중화권 민주인권운동가들로 구성된 싱크탱크 다이얼로그는 이번 우한폐렴 사태는 중국 정부가 리원량(李文亮) 의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방제보다 정치적 안정을 우선시해 나타난 인재(人災)라면서 정부는 리원양에게 공식 사과하라고 밝혔다.
인권운동가 21명은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된 촉구문을 통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는 천재(天灾)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인재”라며 “리원량(李文亮) 의사가 적시에 한 경고는 정부에 의해 묵살되었고, 각급 관리들은 이를 은폐하고 방제보다 정치적 안정을 우선시한 것이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큰 피해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언론 자유를 박탈하는 것은 정치적 재앙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미 증명되었다. 우리는 당국의 인민언론자유 박탈을 강력히 규탄하는 국내 일부 사회 각계인사의 호소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무원이 이미 이런 사건에 관한 응급 조례를 제정했으나, 우한은 전염병이 발생한 후에 이 조례에 따라 시행할 수 없었던 것은 안정과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인민의 위생방역보다 우선시 한 것이 이번 사태의 화근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적십자 총회와 그 산하의 우한 분회는 이번 재난 구호 과정에서 물품 분배의 불공정성과 물자와 기부금 사용에 비효율성을 보여 주었다.”며 “언론 보도의 방해와 지도자의 직권 남용, 물자 남용 등 극악한 행태에 분개하며 이들의 위법한 권력 남용 행위에 대해 관계 당국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비하라.”고 요구했다.
끝으로 이번 전염병 확산의 근본 원인을 “중국의 체제 속에서 오랜 시간동안 번져 관례화 된 상부의 명령만을 위하고 하나의 최고 의사결정만 존재하는 악습의 폐단에 있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 촉구문에는 톈안먼 시위 주역 왕단(王丹)을 비롯, 왕군타오(王军涛) 우얼카이시(吾尔开希) 후핑(胡平) 쑤샤오캉(苏晓康) 옌지아치(严家其) 리아오이우(廖亦武) 천지아더(陈奎德) 캉정궈(康正果) 타오쥔싱(陶君行) 왕차오화(王超华) 샹시아오지(项小吉) 리진진(李进进) 텅뱌오(滕彪) 진옌(金岩) 펑충이(冯崇义) 루징화(吕京花) 정춘주(郑存柱) 황웨이궈(黄伟国) 리바오양(李保阳) 왕안나(王安娜) 등 중화권 민주운동가들이 참여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인민의 위생방역보다 안정과 정치적 이데올로기를 우선시 한 것이 이번 우한 폐렴의 화근이라며 중화권 민주운동가들은 중국 정부에 촉구문을 발표했다. 이번 재난이 지나간다 해도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더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번 우한 폐렴 사건으로 인해 중국 공산 국가 체제의 폐해가 드러나게 되었고, 언론을 통제하고 기본권을 박탈하는 행위에 대해 국민들의 비난과 규탄들이 이어졌다. 중국 정부가 이 때 교만함을 버리고 무력함을 인정하고 이 재난 앞에 겸손히 하나님 앞에 무릎 꿇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그리고 자유를 외치는 자들에게 먼저 그들의 영혼을 진정으로 자유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시고, 그리고 하나님보다 높아진 모든 제도들이 무너져 생명을 존중하는 나라가 되어지기를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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