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라도에 태어나고 자랐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에서 살았지만 고향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 정겨움이 사무친다. 언제나 가도 늘 한결 같은 사람들이 있어 고향은 며칠만 다녀와도 힐링이 된다.
전라도가 민주당을 뽑는 이유는 서민을 위해 준다는 그 말을 그대로 믿기 때문이다. 다른 뜻이나 다른 저의가 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한다. 전라도 사람이 다른 당을 찍는다는 것은 마치 갑자기 전학 온 학생을 반장으로 투표하는 것 같은 것이다. 아무리 유능해도 원래 알던 친구가 더 낫다는 생각이다. 그게 의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의리를 어떻게 이용 당했나. 전라도 출신도 아닌 사람들이 전라도 민심을 이용하여 뽑히면 자기 사람들 챙기기 바빴다.
전라도는 원래 가장 잘 사는 지역이었다. 곡창지대로 먹을 것이 가장 풍부하고 바닷가도 가까워 서로 나눠 먹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산업화가 시작되며 가장 낙후된 지역이 되었고 특히 전북은 평생을 보아와도 달라지는 것이 없어 보인다. 젋은 사람들은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고향을 떠나고 싶어한다. 아무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우리나라 40대 여성의 투표 통계자료를 보았다. 민주당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전교조 교육의 결과다.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진리를 외쳐봐도 어차피 싸움판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결과는 우리의 몫이고 우리 자녀들의 몫이 된다.
10년 전쯤 난 내가 좌파 였다는 것을 알았다. 정치에 워낙 관심이 없고 좌파 우파란 말도 몰랐지만 내가 믿어 왔던것은 모두 좌파라는것을 알았다. 정치에 대해 교회에선 말하지 말고 하나님은 선하셔서 편을 나누는 것을 싫어하시니 되도록 모든 사람을 용서하고 포용하는 것이 기독교라고 배웠다. 하지만 선거기간에는 민주당을 뽑으라 한다.
그러다가 한 가지씩 알게 되며 설마 설마… 저 사람이… 저 목사님이… 저렇게 훌륭해 보이는 단체가 나와는 비교가 되지도 않을 만큼 똑똑한 정치인들이 너무나 믿을 수 없는 일을 하고 있었다.
워낙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화는 나지 않았다. 진실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증명이 되겠지 하며 10년이 넘게 시간이 지났다.
그 시간 동안 진짜 사실이라는 것이 증명이 되고 어느 한 가지 오해나 거짓이라고 할 수 없이 연결되어 있는 족보를 보는 것 같았다. 그래도 믿기 어려웠다. 워낙 유명하고 훌륭한 분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차별금지법, 낙태법, 교회패쇄법을 시도하는 것을 보며 말씀을 정면으로 대적하는 것을 보며 확신하게 되었다.
전라도는 빨갱이라는 심한 말도 한다. 하지만 난 그 어느 지역 사람보다 반공 교육을 깊이 배우고 자랐다.
독립운동 순교자도 전라도인이 많았다. 우리나라에 많은 외국 선교사님들이 오셨지만 우리나라 사역자 1세대 문준경 전도사님도 전라도 분이시고 김준곤 목사님을 있게 하신 분이다.
군산 익산은 전국에서 복음화율이 최고다. 그래서 난 전라도에 사는 동안 전도할 필요성을 못느꼈다. 내 주변엔 모두 교회를 다녔기 때문이다.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고린도후서 10:5)
난 전라도 40대 여성이다. 더 이상 속지 말길 바란다. 난 좌파도 우파도 아니고 예수파다. 우리의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말씀에 복종해야 한다. 이런 나를 그냥 두지 않으시고 알게 하셔서 이 글을 쓰게 하신 하나님께 눈물로 감사드린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1:27~29)
[복음기도신문]
정영선 |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 바이올리니스트로 CTS교향악단 총무로 활동하던 중 주님의 부르심으로 우리나라의 낙태의 심각한 현실을 직면, 생명존중운동에 참여했다. 태아생명살리기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다음세대학부모연합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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