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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영국, 출생 시까지 낙태 합법 형법 개정 논의… 시민들 반대 집회 외 (5/17)

▲ 영국에서 낙태가 정말 금지될 수 있을까요? 사진 : 유튜브채널 Sky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5/17)

영국, 출생 시까지 낙태 합법 형법 개정 논의… 시민들 반대 집회

영국 하원의원들이 낙태를 출생 시까지 합법화하는 형법 개정안 논의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해당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수백 명의 시민들이 의회 밖에서 생명 존중 집회를 벌일 예정이라고 최근 영국크리스천투데이가 전했다. 생명존중(프로라이프) 단체들은 이 집회를 통해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성별에 따른 선택적 낙태가 합법화되고 “여성과 태아가 위험한 시술이나 약물에 취약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태아보호협회(SPUC)의 알리테아 윌리엄스는 이번 개정안이 “1967년 이후 태아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이러한 합법화 개정안은 태아에 대한 나머지 모든 보호를 박탈하고 사실상 출생까지 낙태를 허용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이 극단적인 의제는 여론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이며, 우리는 이를 의원들에게 분명히 알리기 위해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美 아동 클리닉, 성정체성 포함된 성차별 금지 규정 해석에 보건복지부 소송

미국 미시시피의 한 의료 제공업체가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포함하는 성차별 금지 규정의 새로운 해석을 두고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맥컴 아동 클리닉은 지난 13일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과 인권국 국장 등을 상대로 미시시피 남부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을 포함하도록 한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 섹션 1557의 차별 금지 조항에 대한 최근 해석 변경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5월 6일 연방 관보에 따르면, “성에 기반한 차별은 성 고정관념, 성 특성(간성 특성 포함), 임신 또는 관련 상태, 성적 지향 및 성 정체성을 포함한 차별”과 “결혼 상태, 부모 상태, 가족 상태”를 포함하고 있다. 7월 5일부터 발효될 경우, 클리닉은 의료 제공자가 새로운 규정을 준수하지 못할 경우 HHS가 “막대한 재정적 처벌을 내리고 연방 재정 지원 프로그램은 통해 지불하는 환자의 치료를 배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클리닉은 “대통령과 워싱턴 D.C.의 관료들이 강요하는 급진적인 성 정체성 이념에 동의하지 않는 한 미시시피에서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치료할 수 없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멘, 후티 반군과 알카에다 협력… 구호품 전달 지장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포로 교환과 무기 전달 등 여러 전선에서 알카에다의 현지 지부와 협력하는 상황이 예멘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미션네트워크뉴스가 15일 전했다. 기독교 선교단체 언노운 네이션스(Unknown Nations)의 그렉 켈리는 이들의 파트너십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예멘에 또 다른 혼란을 가중시켜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며 “후티 반군과 군대가 싸우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예멘 내부에서 대리전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데 장애가 된다며, 그 결과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 때문에 굶주림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멘은 인도주의적, 정신적 측면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상위 5%에 속한다며 예멘 인구의 절반인 1700만 명 이상이 극심한 기아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WFP, 수단 기아 위기 경고

내전으로 초토화된 아프리카의 수단에서 그나마 유지돼 온 생명 구호의 창구들이 봉쇄되면서 수단 인구의 기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15일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WFP의 카를 스카우 부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뉴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최근 수단 방문에 관한 보고를 하면서 “수단의 상황은 절망적이다. 빠른 속도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신속하게 구호의 패러다임을 접근성에 중점을 두고 바꿔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이곳 수단에서 대규모의 참극을 맞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카우 부국장은 현재 심각한 식량난과 기아 위기에 처해 있는 수단 인구가 1800만 명에 달하지만 WFP의 손길이 닿는 것은 그중 25~3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스리랑카인 16명, 취업 알선에 속아 우크라 전장에 보내져 사망

인도인과 네팔인 수십 명이 취업 알선 조직에 속아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보내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리랑카인 최소 16명도 같은 상황에 몰려 사망했다고 16일 AFP통신 등 인용, 연합뉴스가 전했다. 프라미타 텐나쿤 스리랑카 국방부 차관은 전날 수도 콜롬보에서 지난주 자국민을 상대로 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모집 조직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이들 사망자 16명이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가운데 어느 쪽에 합류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조사 착수 후 퇴역군인 288명이 모집에 응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낼 사람을 모집하는 행위는 인신매매로 간주한다면서 이런 행위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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