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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전 세계 열방을 16바퀴 돌다

▶ 2018 기도24·365 완주감사예배 전경

2018 기도24·365 완주감사예배

선교완성을 위한 24시간 365일 연속, 연쇄, 연합기도를 주관하고 있는 기도24·365본부(이하 본부)가 한 해 동안 기도로 열방을 주님께 올려드린 것을 기념하는 2018 완주감사예배가 12월 6일 성남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에서 열렸다. 기도24·365 완주감사예배는 매년 12월에 드려진 연례행사였지만 이번에는 2014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2003년 이 기도가 시작된 이후, 16바퀴를 달려온 셈이다.

열방의 파수꾼‘VIP’를 세우다

본부는 2003년 1월 이사야 62장의 말씀으로 부르심을 받았고, 이사야 62장 6~7절의 말씀으로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해 “여호와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는 쉬지 않는 기도의 연속, 연합을 이루기 위해 시작됐다. 2003년 4월 1일 120여 명의 기도자로 시작해 16년이 된 지금 등록된 기도자들이 1만 9000여 명을 넘었다. 기도한 햇수와 기도자 수로서는 긴 시간 쉬지 않고 기도한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2018년 완주감사예배를 준비하며 먼저는 본부를 섬기는 선교사부터 어떻게 기도해 왔는지 말씀을 통해 돌아보게 하셨다.

이번 감사예배에 앞서 기도하며 구한 약속의 말씀은 이사야 57장 15절 말씀.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말씀 앞에서 의무감과 형식적으로 기도하고 사역과 생활에 쫓겨 기도를 하지 않는 본부 사역자 자신들의 모습을 먼저 보게 되었다. 사역자들은 주님 앞에 생명의 관계로 풍성한 교제로 서지 못하는 모습 등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부는 통회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이번 완주예배를 준비하면서 먼저는 1만 9000여 명의 기존 기도자 중에 개인 24·365기도에 다시 재헌신하는 과정을 두기로 했다. 이는 느헤미야서 10장의 성벽을 완공한 이후 예루살렘 성안에 거주할 자를 자원하여 받은 말씀을 따랐다. 매일 1시간 동안 골방에서 전 세계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약속한 기도자들이 지금까지 기도를 잘하였든, 못하였든, 다시 자원하여 열방의 파수꾼으로 재헌신하는 사람들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런 사람들을 ‘열방의 파수꾼 VIP(Very Important Protector&Prayer)’로 명명하며 먼저는 초기에 헌신한 기도자들부터 격려하고 도전했다.

전국을 순회하며 기도자들과의 만남

이후 국내 곳곳에 있는 3600여 명의 ‘기도자도우미’ 일명, 기도자헬퍼(Helper) 그룹 기도자들을 만났다. 국내 각 도시에 있는 기도자들의 도움을 받아 ‘기도자 그레이스 타임(Grace Time)’을 가졌다. 10월 29일 광주를 시작으로 11월 20일 서울·경기지역까지 순회했다. 기도자들의 연락처가 바뀐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이 기도를 포기하지 않은 사람도 많았다. 한 권사님은 거의 10년 만에 본부에서 전화를 받았다고 기뻐했다. 도우미가 되어 몇 명의 기도자들을 섬기면서 오랫동안 본부와 연락이 닿지 않아도 홀로 기도를 멈추지 않았다. 한 기도자는 기도를 포기하고 있다가 주님이 다시 소원을 주셔서 작정하며 기도를 시작한 차에 본부의 연락을 받고 주님의 확증으로 받고 모임에 왔다고 했다.

10여 개 지역에서 만난 도우미 기도자는 소수였다. 그러나 본부는 16년의 기도자 수와 기도한 햇수의 계수를 내려놓고 주님이 친히 세우시는 사람들, 숫자가 적을지라도 새롭게 일으키실 것에 대한 소망을 가졌다.

본부는 “20여 일을 전국에 있는 기도자들을 만나며 기도하는 우리의 실제 모습이 주님 앞에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는 부끄러운 모습이기에 통회하고 겸손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들의 기도에도 다시 소생시켜 주님이 일하신다고 하는 은혜의 부르심에 감사하다”면서 “복음의 영광과 축복을 사모하며 통회하고 겸손하게 하시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음으로 회복된 기도하는 성전인 우리의 골방과 교회는 “죽고 싶지 않아요, 그래도 살고 싶어요!”라고 말한 한 기도자의 고백처럼 반드시 살아야 한다, 소생하며 부흥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완주감사예배에 앞서 오전10시~오후 5시까지 ‘통회와 겸손의 기도회’를 진행했다. 이사야 56장의 말씀으로 한국과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회, 이사야 57장의 말씀으로 북한을 위한 기도회, 이사야 62장의 말씀으로 열방과 선교완성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기도회 인도에는 국내의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열방기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3개 교회가 맡았다. 이날 기도는 기도자들의 심령부터 통회하는 시간이 되었다. 기도자들 모두가 겸손한 마음으로 한국과 북한, 열방을 위해 중보하며 주님이 기도에 응답하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았다.

지역교회의 ‘만민의 기도하는 집’ 참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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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자의 골방을 재현한 ‘워룸(war room) ’ 모형 전시

2018 기도24·365 완주감사예배가 ‘통회하고 겸손하라 그가 소생시키리라!’는 주제의 오프닝 영상과 함께 박미애 선교사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머스트워십이 이끄는 ‘지극히 존귀하신 하나님!’ 찬양 예배 후 이어진 헤브론원형학교 학생들의 ‘열방의 파수꾼으로 일어서라!’는 스킷은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며 기다리는 골방의 파수꾼들에게 큰 감격과 도전을 선사했다. 또한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세계선교현황과 기도응답’ 시간을 통해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높였다.

이날 김용의 선교사(로그미션)는 ‘통회하고 겸손하라 그가 소생시키리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기도자는 죽어도 기도는 살아서 역사하실 것”이라면서 “지금 기도의 자리가 무너져 있어도 다시 기도의 성벽을 세우자. 주님이 이 일을 이루신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자”며 무너진 기도골방의 자리에 있던 기도자들에게 많은 격려와 도전을 주었다. 특히 예배 각각의 순서 제목을 이사야 57장 15절의 말씀으로 구성해 감사예배를 받으셔야 할 하나님을 높이고 경배하는 것으로 본부의 간절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참석한 기도의 파수꾼들은 기도24·365의 역사와 향후 비전을 들으며, ‘열방의 파수꾼 VIP’로 재헌신하는 헌신카드를 작성하며 결단식을 가졌다.

한편, 본부는 이번 완주감사예배 이후, 개인 기도자를 견고히 세우고 교회의 연합기도가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교회들이 각 지역에서 기도의 연합을 이루도록 느헤미야52기도를 적극 지원하고, 말씀기도 학교나 수련회 등으로 진리의 말씀에 기반한 기도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다. 이런 지역의 연합기도는 결국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 열방기도센터로 세워지게 하여 곳곳마다 기도의 훈련소들이 세워지게 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16년 동안 기도책자로 사용했던 ‘세계기도정보’를 말씀을 의지하여 기도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새로운 기도책자를 출간할 계획이다. 기도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보기에도 편한 1시간 분량으로 365일 기도할 수 있는 기도책자가 제작될 것이다.

또한 지금 전 세계에서는 각 나라의 현지인 기도자들이 그들의 언어로 기도하며 일어나고 있다. 본부는 이들을 세계팀(World Team)으로 구성하여, 각 나라별로 팀을 나누고 기도자 관리와 향후 보살핌도 현장에서 이루어지도록 각 나라의 팀들과 협력할 것이다. 아울러 각 나라의 언어로 된 기도정보도 준비할 예정이다.

기도로 일하신 하나님의 역사 전시… 포토 존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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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의 역사에 대한 전시물 앞의 학생들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완주감사예배 대회장 곳곳에는 기도24·365의 역사와 기도의 현장들을 돌아볼 수 있는 장도 마련됐다. 지하2층 전시장에는 개신교 역사 중에 기도의 연합으로 하나님이 어떤 역사를 이루셨는지를 볼 수 있는 역사적 자료들을 전시해 오늘날 기도24·365의 부르심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하2층 벽면 전체로 ‘기도24·365 기도자들 윈도(window)’가 펼쳐졌다. 24시간 365개의 팀이 그래프로 나타나 있어 현재 기도의 연속, 연쇄, 연합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개인 기도자의 분포 현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장 한편에는 전국 4곳의 열방기도센터가 소개됐다. 개인 기도자들을 위한 연합기도의 현장인 열방기도센터를 사진과 현황판을 통해 소개함으로서 기도의 충전소, 발전소, 훈련소인 아버지의 집이 어떤 곳인지 맛보는 간접 경험의 장을 열었다. 또한 느헤미야52기도를 진행하고 있는 국내 모든 교회와 선교지의 교회들의 이름을 지도와 함께 게시하여 각 지역에 있는 기도자들이 느헤미야 교회와 연합해 기도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워룸(War Room, 영화 워룸에서 사용된 말로 작은 옷방을 기도실로 만들어 기도로 싸운다는 의미로 그곳을 워룸이라고 불렀다)’을 만들어 앉아서 기도하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존’을 운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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