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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트랜스젠더 수술, 사춘기 차단제’ 권리 성문화 방침 밝혀

The U.S. Capitol during a snow storm in Washington, D.C., U.S. Photographer: Craig Hudson/Bloomberg

미국 민주당의 좌익 성향 의원들이 ‘성 정체성 확인 치료’라고 불리는 트랜스젠더 수술, 호르몬 및 사춘기 차단제에 대한 권리를 공식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데일리시그널이 18일 보도했다.

민주당의 당내 급진 좌익 성향의 계파조직인 의회 진보 코커스(Congressional Progressive Caucus, CPC)가 NBC뉴스와 공유한 그룹의제에 최저임금 인상과 더 강력한 독점금지법 등을 제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의회 진보 코커스(CPC) 그룹 의장인 프라밀라 자야팔(Pramila Jayapal) 의원은 “진보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열정적으로 투표에 참여하고 표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또 선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두고 볼 수 없다. 우리는 그렇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시그널은 “NBC가 이들이 채택한 의제에 대해 ‘문화적 문제에 대해 가볍게 다루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실제로는 ‘정의 증진’을 위해 트랜스젠더, 남녀로 구분하지 않는 논바이너리 등의 권리를 공식화하고 성별 확인 치료 및 건강 관리를 포함한 급진적인 정책을 약속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야팔 의원은 ‘성별 확인 치료’에 대한 권리를 성문화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수반하는지 설명해 달라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자야팔 의원은 2023년 3월 다른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트랜스 권리장전’을 발표했다. 이는 부모권리법, 아동의 성전환 금지법, 남학생의 여학생 및 여성 스포츠 참가를 금지하는 법을 포함한 ‘트랜스 권리장전’을 발의했다.

이들이 발의한 트랜스 권리장전은 “모든 어린이는 교실에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존중받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학교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으며, 포용적인 커리큘럼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환경에서 성장할 권리가 있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권리장전은 또 성전환 수술, 호르몬, 사춘기 차단제에 대한 접근성 확대와 낙태 및 피임에 대한 권리를 명문화할 것을 촉구했다.

자야팔 의원은 진보적 민주당은 “이것이 민주당 대통령, 민주당 상원과 하원을 위한 의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현재 미국 민주당은 다양한 정치성향을 가진 계파들이 혼재되어 있다. 민주당에는 중보 보수성향의 블루독연합(BDC)처럼 강력한 국방, 초당파적 협력을 강조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이들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보다는 중도 성향의 의원들은 신민주연합(NDC) 계파에 소속돼 대학등록금 인하, 포괄적 이민 개혁, 국가 인프라 현대화, 중산층을 위한 세재 개혁과 같은 정책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의원들이 급진 좌익 성향의 의회진보코커스(CPC)에 소속돼, 보편적 건강보험제도, 생활임금법, 기후변화 정책, 국방비 축소, 인도적 이민정책 확대 등을 중요한 정책과제로 여기고 있다. 미국 의회가 일부 의원들의 성혁명적 사상에 동조해 미국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도록 서로 견제와 협력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추구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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