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

하나님의 지혜, 하나님의 능력, 십자가 복음

일러스트=이예원

275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교회 (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 1:17)

하나님을 만나는 유일한 길은 영적으로 깨어서 우리의 영의 눈이 열리고 심령에 영의 기능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우리의 무뎌지고 저주받았던 영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게 하시고 우리의 영혼에게 말씀하신다. 복음의 진리를 들을 때 그 일이 일어난다.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이를 위해서 먼저 믿음을 통해 우리의 영의 기능이 살아나야 된다. 그런데 믿음은 어디서 생겨나는가! 허접한 철학이나 무슨 종교나 인간의 수다한 지식의 말을 듣는다고 이루어지는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생명, 진리의 복음을 들을 때 우리의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서 주님을 보게 된다.

중세에 타락했던 가톨릭처럼 십자가 구원의 진리를 덮어놓고, 행위로 구원받는다는 유혹에 눈길이 돌아가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떠날 수밖에 없다. 행위 구원과 같은 생각은 바로 교회의 타락이고 썩어서 주저앉은 중세의 암흑시대를 만들어냈던 교회의 비극이었다. 종교 개혁을 따르는 우리 마음이 해이해지면 하나님의 부르심을 놓치는 수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세상 만물을 통치하고 다스리시고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신다. 그렇게 부활하고 승천하셔서 그 영광을 회복하신 주님이 이제 십자가의 죽음으로 연합했던 교회를 당신의 몸으로 삼으시고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라고 하신다. 교회는 외형상 초라하고 별 볼 일 없고 연약한 질그릇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는 영광과 능력과 축복으로 가득하신 분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을 얻은 사람은 세상이 감당 못한다. 세상을 뒤바꾸고 역사를 뒤흔들어 놓은 사람들은 개인의 인품이 대단한 위인이거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질그릇 안에 보배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역사를 바꾸고 세상을 뒤집어 놓는 복음의 능력으로 드러났던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복음으로 새롭게 될 수 있다. 교회는 놀라운 주님의 약속, 복음의 영광과 능력과 축복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그리스도 안에 충만한 자로 완전한 자로 세우시는 하나님 수준의 일을 주님이 어떻게 이루시는가! 절망적인 우리에게 그 일이 그대로 나타나는 비밀은 놀랍게도 우리가 주목하지 않았던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에 있다. 사람들에게 그토록 경멸스럽고 어리석어 보이는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복음이 바로 하나님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지혜다. 그 십자가의 복음의 능력이 바로 가장 불가능한 인생들을 통째로 존재적으로 뒤집어서 변화시킨다. 그리고 그렇게 변화된 인간들을 통해서 이 세상이 변화된다. 하나님의 가장 완벽한 지혜이자 가장 완벽한 능력이 바로 십자가 부활의 복음이다. 이것이 비밀이다. (2018년 7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선교사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관련기사]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유일한 선물, 복음
위기의 때는 잠깐 멈춰 서서
절망의 때, 하나님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20240517 Carnations
[지소영 칼럼] “선생님들은 강당으로 모두 오세요”
20240123 solider
[GTK 칼럼] 예수의 좋은 병사여, 함께 고난을 받으라(1)
brazil-church-woship-230523-unsplash
[TGC 칼럼] 복음은 모든 교회의 중심 고백이다
20240515_Children
[고정희 칼럼] 이 아이는 누구요?

최신기사

서양 선교사들이 영상에 담은 100년전 한국…청라언덕의 사과, 한센인의 김장풍경 등
[지소영 칼럼] “선생님들은 강당으로 모두 오세요”
네팔, 오만... 한국과 외교수립 50주년
법원의 수술 없는 성별 선택권 인정... “도로 중앙선 삭제한 것 다름없다”
소비자들 LGBT 제품 거부… 기업체의 영업 전략 등 변화 가져와
[오늘의 한반도] 서울시의회, 학교구성원의 권리‧책임 조례 공포 외 (5/17)
[오늘의 열방] 영국, 출생 시까지 낙태 합법 형법 개정 논의… 시민들 반대 집회 외 (5/17)
Search

실시간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