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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에게 선교 리더십 이양을 위한 준비 필요해” 외- 1월 세계선교기도제목 1

Unsplash의 Jehyun Sung

한국선교연구원이 정리한 2025년 1월분 세계선교기도제목을 3회로 구분, 제공한다. <편집자>

세계 – 종교에 대한 정부제한지수, 24개국이 ‘매우 높음’ 단계에 속해

퓨리서치(Pew Research)는 2007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종교에 대한 정부 제한과 사회적 적대감을 조사해 왔다. 정부제한지수(GRI)는 정부에 의한 종교적 신념과 관행을 규제하고 제한하는 법률, 정책, 조치를 가지고 평가한다. 사회적 적대감지수(SHI)는 종교 관련 괴롭힘, 폭력, 테러/군사 활동, 개종시 차별, 종교적 상징이나 의복 착용에 대한 적대 행위 등을 가지고 평가한다. 2024년 12월에 발표된 15차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정부제한지수(10점 기준)는 2021년과 동일하게 3.0점으로 유지됐다. 하지만 GRI가 매우 높음(6.5점 이상)과 높음(4.4점 이상) 단계에 해당하는 국가는 59개국으로 늘어 전체 198개국의 30%를 차지했다. 이 비율은 2007년 조사가 시작되었을 때 20%에서 꾸준히 증가해 15년 만에 30%에 도달했다. 이 중에서 매우 높음 단계에 속한 나라는 19개국(2021년)에서 24개국(2022년)으로 늘어났다.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은 매우 높음 단계에서 높음 단계로 한 단계 내려간 반면, 이라크, 이스라엘, 모리타니, 모로코, 튀르키예, 베트남, 서사하라 7개국이 매우 높음 단계에 새로 진입했다. 사회적 적대감지수(10점 기준)는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1.6점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적대감지수가 매우 높음(7.1점 이상), 높음(3.5점 이상) 단계에 해당하는 국가는 45개국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SHI가 매우 높음 단계에 있는 국가는 7개국으로 아프간, 이집트, 인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시리아, 이라크 등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에서 종교를 이유로 차별과 핍박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사회적 변화가 나타나고, 그 땅에도 복음 전파의 기회들이 속히 찾아오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pewresearch.org)

세계 – 2024년, 기후 위기 심각해져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듯

2024년은 지구의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이상 상승한 첫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초,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종합한 데이터를 근거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1.6℃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23년에 기록한 1.48℃를 넘어서는 수치이다. C3S의 부국장인 버제스(Samantha Burgess)는 이러한 상황이 파리협정(Paris Agreement) 위반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15년에 전 세계 196개국은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지구의 평균 기온을 1.5℃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탄소 배출을 줄여 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럼에도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는 기후 위기로 인한 극심한 기상 현상을 겪었고, 곳곳에서 폭염과 홍수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12월 5일, 스위스보험연구소(Swiss Re)는 기후 재난과 관련한 경제적 피해를 산출했는데, 2024년은 2023년에 비해 경제적 손실이 6% 증가해 3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고, 이는 지난 10년간의 평균보다 25% 상승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특히 기후 재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고 삶을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세계 – 청각 장애인 사역, 교육 기회 제공에 더욱 관심 가져야

전 세계에는 7000만 명이 넘는 청각 장애인이 있지만, 복음을 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각 장애인은 2%도 안 된다고 한다. 국제청각장애인선교회(Deaf Ministries International, DMI)의 공동 대표인 마테이스 터프스트라(Matthijs Terpstra)는 지난 10월 선교잡지 EMQ에 기고하면서, 청각 장애인 사역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의 기회를 넓혀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DMI는 지난 40년 동안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학교 10개를 설립했고, 수십 개의 청각 장애인 고용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180개의 청각 장애인 교회를 설립했다. DMI의 설립자인 호주인 네빌 무어(Neville Muir) 목사는 1979년부터 한국에서 청각 장애인 사역을 시작했고, 청각 장애인을 위한 교회 13곳을 세웠다. 이후 1983년에는 DMI의 첫 번째 청각 장애인 학교가 필리핀에 설립되었고, 이후로 케냐와 우간다에서도 청각 장애인 사역이 시작되었다. 현재는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의 20개 나라에서 사역이 진행 중이다. 터프스트라 대표는 DMI에서는 세 가지 유형의 학교를 세워 청각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온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한다. 기독교 교육을 제공하는 일반 학교에서는 졸업 후 취업이나 연장 교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청각 장애인 직업학교에서는 목공, 헤어디자인, 벽돌쌓기 등 취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우간다에서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신학교가 세워져 이미 수십 명의 목회자가 배출됐고, 현재 르완다에서도 신학교가 건축 중이다. 우간다 신학교를 졸업한 무인자(Ben Muyinza) 목사는 자신의 마을로 돌아가 수어를 통해 복음전도에 매진하면서 청각 장애인들이 교육과 복음을 통해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도록 돕고 있다. 청각 장애인 사역을 통해 이들에게 교육과 취업의 기회들이 폭넓게 제공되고, 청각 장애인들이 가족이나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EMQ 60, no 4)

세계 – 다음세대에게 선교 리더십 이양을 위한 준비 필요해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베이비붐 세대는 더 오래 살고 있고, 은퇴 시기는 점점 늦춰지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젊은 나이에 사회의 리더로 자리 잡은 것에 비해 아직까지 많은 수의 X세대들은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밀레니얼 세대(1981–1995년 출생)와 Z세대(1996–2015년 출생)들은 지금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선교계에서도 리더십 이양을 위한 준비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미국 바이올라대학교에서 16년간 선교학을 가르쳤던 앨런 예(Allen Yeh) 박사는 지난 11월 로잔글로벌분석(LGA)에 기고하면서, 선교에서의 리더십 계승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했다. 첫째,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젊은 세대를 신뢰하라. 디지털에 익숙하고 다양성을 존중할 줄 아는 젊은 세대들이 더 잘할 수 있는 점을 보기 위해 노력하고, 그들이 자신들을 가르치도록 허용하면서 동시에 그들을 가르칠 필요가 있다. 둘째, 경청하라. 세대 간 협력은 단순한 멘토링을 넘어서는 것이기에 다른 세대가 겪어온 것을 이해하고, 서로의 실수를 너그럽게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있어야 한다. 셋째, 세대 간 협력을 독립적인 주제로 고립시키지 않도록 주의하라. 협력이 먼저가 아니라 성경적 비전과 선교적 소명을 바탕에 두면서 우정과 상호성을 쌓아가는 것이 먼저여야 한다. 넷째, 젊은 세대에게 선교에 대한 매력적인 비전을 제시하라. 단순히 죄에 대한 용서(영혼의 구원)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수치에서 명예로(체면의 구원), 두려움에서 권능으로(삶의 구원) 나아가는 선교 마인드의 전환이 필요하다. 리더십 이양과 계승을 준비하고 있는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세대 간 갈등과 마찰 없이 한층 더 성숙된 공동체로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출처, LGA 13, no. 6)

미주
미국 – 기독교인, 일반인에 비해 삶에 대한 만족도 더 높게 나타나

지난 11월 말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미국의 기독교인은 일반인에 비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리서치(Lifeway Research)의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가진 돈이 충분한가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 가톨릭신자(50%)와 개신교인(45%)은 종교가 없는 사람(36%)보다 더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신앙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에 비해 옷과 신발(86% vs 80%), 장난감(83% vs 75%), 즐거운 경험(80% vs 68%), 돈(54% vs 41%)과 관련해서 충분하다고 말할 가능성도 더 높게 나타났다. 라이프웨이리서치의 대표인 맥코넬(Scott McConnell)은 삶에 대한 만족도를 기본적인 필수품 부족과 소비에 따른 욕구 충족으로 완벽하게 연결할 수는 없지만 기독교인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충분과 만족’이라는 표현을 쓰는 데 인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소비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서도 일반적으로 미국인들은 48%가 최신 기술에 대한 욕구를 표현했고, 43%가 쇼핑을 하면 가치있다고 느꼈으며, 41%가 고가의 좋은 물건을 가지고 있을 때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반면 개신교인들은 최신 기술에 있어서는 43%, 쇼핑은 39%, 고가의 물건과 관련해서는 37%만이 욕구를 표현했다. 미국 기독교인들이 세속화되는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주변을 돌아보고 섬기며 나눠주는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research.lifeway.com)

중남미 – 정부에 대한 지지도와 민주주의 만족도 사이에 큰 격차 있어

남미의 여론조사 기관인 라티노바로메트로(Latinobarómetro)에서 12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남미에서 민주주의를 실시하는 정부에 대한 지지도는 2023년보다 약간 상승해 2024년에 50%에 근접했다. 반면 민주주의에 대한 만족도는 2018년에 20% 아래로 떨어진 이후 조금씩 상승하고 있음에도 2024년에 32%에 그쳤다. 조사 대상 17개국 가운데, 50% 이상의 만족도를 나타낸 나라는 우루과이, 엘살바도로, 멕시코뿐이었고,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칠레, 파나마, 브라질, 과테말라 등은 25-50% 사이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민주주의에 대한 만족도가 25% 이하에 머물고 있는 나라는 파라과이, 콜롬비아,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온두라스, 볼리비아, 페루로 나타났다. 이들 나라 중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페루 등 5개국은 정부에 대한 지지도와 만족도 사이에 25% 이상의 큰 격차를 보였다. 라티노바로메트로의 대표인 마르타 라고스(Marta Lagos)는 중남미 국가 민주주의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로 의회와 야당 없이도 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40%가 넘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를 반영하듯 중남미 사회에서 급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26%에 불과했고, 대다수(49%)의 사람들은 현 상태를 거부함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기대하지 않고 있었다. 경제 침체와 정치적 혼란을 겪고 있는 중남미 사회에 속히 안정이 찾아오고, 가난과 폭력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남미 – 기후 변화로 2024년에 뎅기열 사망자 7700명 넘어

기후 변화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의 번식이 쉬워져 2024년에 카리브해와 남미에서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했다. 2024년 11월 말까지 이 지역에서는 7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는데, 이는 2023년 2467명의 사망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역 사무소인 범미보건기구(PAHO)는 2024년에 미국을 포함한 전 아메리카 대륙에서 뎅기열 감염자는 1260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이는 2023년보다 거의 3배가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PAHO의 자르바스 바보사(Jarbas Barbosa) 국장은 1980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이유로 더운 기온과 가뭄, 홍수가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 빠른 인구 증가, 계획되지 않은 도시화, 열악한 위생 시설이 뎅기열 감염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1000만 건이 넘는 뎅기열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아르헨티나에서는 58만 건, 멕시코에서도 50만 건 이상이 보고됐다. 카리브해에서는 가이아나가 4만 1000건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령기아나, 도미니카공화국, 마르티니크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3월 말에 전염병 선포를 했던 푸에르토리코에서도 4900건 이상이 보고되었고, 최소 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남미의 각 나라들이 낙후된 지역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고,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적실한 대책이 마련되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아르헨티나 – 빈곤율 52.9%로 20년 만에 최고치 기록해

2023년 12월, 아르헨티나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빈곤으로부터 탈출을 기대했던 많은 국민들이 여전히 가난에 허덕이고 있다.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 정부는 12월 초에 국내총생산(GDP)이 이전 분기에 비해 3.9% 늘어나 심각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1년 전 대통령에 취임한 하비에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각종 연금과 공공 사업에 대한 지출을 삭감했다. 이로 인해 지난 1년간 수만 명의 공무원이 해고됐고, 생활 임금이 하락했으며, 가스와 전기 등 에너지와 교통에 대한 보조금이 종료되었다. 이러한 정부 지출 삭감은 빈곤층에게 큰 타격이 되었다. 아르헨티나 통계및인구조사국(INDEC)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아르헨티나 인구 4500만 명 중 52.9%가 빈곤 속에 살았고, 이 중 18.1%는 최소한의 식량 수요도 충족하지 못하는 극심한 빈곤층으로 분류됐다. 이는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고, 2023년 하반기에 비해서도 11.2% 이상 증가한 수치였다. 아르헨티나의 지난 8월 물가상승률은 230%가 넘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기록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에서 가난한 동네로 알려진 바리오 무기카(Barrio Mugica)에 사는 64세의 고메즈(Laila Gómez)는 1만 5000페소였던 원룸 월세가 1년 만에 10만 페소까지 치솟았다고 말한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빈민가와 빈곤층 인구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 개발에 집중하고,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구호와 지원에 더욱 힘을 내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theguardian.com)

아시아
중국 – 2025년에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 더욱 고조될 듯

2024년 1월에 치러졌던 대만 총통 선거는 중국과의 분쟁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었다. 라이칭더(Lai Ching-te)가 총통으로 선출되고 5월에 취임하자 중국은 대만 인근 해역에서 해군과 공군 훈련까지 단행했다. 2025년에는 중국과 대만 사이의 갈등뿐 아니라 남중국해 남쪽에 위치한 스프래틀리 제도(Spratly Islands)를 둘러싸고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과의 영유권 분쟁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곳은 약 70여 개의 작은 섬들이 밀집해 있는 군도이다. 필리핀은 팔라완주(州)에서 서쪽으로 150km 떨어져 있는 사비나숄(Sabina Shoal)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2024년에 해안 경비대 선박을 5개월 동안 주둔시킨 바 있다. 그리고 이미 1999년부터 세컨드토마스숄(Second Thomas Shoal)을 통제해 오면서 해상에 필리핀 군대를 주둔시켜 왔다. 그런데 중국 당국이 필리핀 보급선의 접근을 막으면서 몇 차례 충돌이 발생했다. 중국의 인공섬 건설에 대응해 군사 기지를 확장하고 있는 베트남은 스프래틀리에서 점유하고 있는 섬 주변으로 준설과 매립을 계속해 왔는데, 2025년에는 두 번째 비행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도 남중국해 최남단에 위치한 몇몇 섬들을 자국령으로 주장하면서 탄화수소 탐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이 극한 대립과 전쟁으로 확산되지 않고, 이 지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무고한 피해나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economist.com)

필리핀 – 무슬림 다수 지역 이외에 샤리아 사법구역 3곳 추가돼

기독교 인구 비율이 92%를 넘는 필리핀에서 민다나오의 방사모로(Bangsamoro) 지역만은 이슬람 인구가 다수를 차지한다. 1977년에 마르코스 대통령은 필리핀 남부의 방사모로 무슬림자치구(BARMM)를 관할하는 샤리아 지방법원 지정을 승인했고, 지금까지도 이곳은 이슬람 법률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 필리핀 전역으로 이슬람 인구가 많아지면서 상속이나 이혼과 관련하여 남부에 멀리 떨어진 샤리아 법원을 찾아야 하는 무슬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샤리아 사법구역이 추가되었다. 지난 8월,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Marcos Jr.) 대통령은 민다나오 지역에 지정된 5곳의 샤리아 사법구역에 더해 3곳을 추가했다. 새로운 사법구역은 민다나오의 다바오 지역, 세부 지역, 마닐라를 포함한 루손 지역 일부이다. 법안이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된 후 방사모로 의회의 아미르 마왈릴(Amir Mawallil) 의원은 필리핀에서 살고 있는 모든 무슬림들이 이슬람법에 따른 정의에 더 가까이 접근하게 됐다면서 환영했다. 필리핀선교협회(PMA)의 전임 대표였던 레이 코르푸즈(Rey Corpuz) 박사도 필리핀이 기독교 국가이지만 1000만 명이 넘는 무슬림들을 사회에서 통합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필리핀 남부에서 26년간 봉사한 한 선교사는 샤리아법의 확대에 대해 놀라면서 이슬람의 영향력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닐라 외곽에 위치한 안티폴로승리교회(Victory Antipolo Church)의 갭 노네스(Gab Nones) 목사도 샤리아법이 적용되는 지역사회 안에서 복음전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을 우려했다. 필리핀 기독교계가 이슬람 확장에 대한 대응과 함께 무슬림들을 향한 배려와 포용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선교적 전략과 방향을 세워가도록 기도하자. (출처, www.christianitytoday.com) <한국선교연구원 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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