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가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 정치적, 인도적 위기로 수백반 명이 굶주림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 공동체가 사람들에게 희망과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이에 미션네트워크는 미얀마의 위기를 국제적으로 주목하고 기도와 지원을 통해 도움을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국제크리스천컨선(ICC)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는 쿠데타 이후 정치적, 민족적 갈등이 계속되면서 경제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는 이 분쟁이 고지대와 저지대 지역 모두에서 농업 활동에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했으며, 연료 부족으로 인해 교통비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기독 선교단체 언노운 네이션스(Unknown Nations)의 그렉 켈리(Greg Kelley) 대표는 “이들이 마을을 대규모 공중 폭격으로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하는 상황 속에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사람들을 돕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미얀마에서 2021년 이후로 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했으며, 마을과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공격받고 있다. 켈리 대표의 현지 동료들은 최근 한 마을에 대한 공격을 보고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모든 집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켈리 대표는 “그 지역 사회에서 죽지 않은 모든 사람은 지금 정글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우리는 마치 야생에서 길 잃은 개들처럼 살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미얀마의 이러한 소식은 종종 중국과 인도 같은 인근 국가들의 뉴스에 묻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켈리 대표는 미얀마가 국제적인 관심을 덜 받는 또 다른 이유로, 이 나라가 불교를 널리 신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켈리 대표는 “선교적인 관점에서 방글라데시와 같은 이슬람 중심 지역이나 인도와 같은 힌두교 중심 지역을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더불어 불교는 평화롭고 차분한 종교로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 우리가 듣는 복음에 대한 가장 강력한 반대 중 일부는 바로 미얀마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독교인들이 성경에서 진리를 끌어내어 주변 사람들에게 그 진리를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엄청난 상실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세계관에 의지하거나 그것을 의심하게 된다. 미얀마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켈리 대표는 “이 혼돈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움직이시는 것을 보고 있다. 270채의 집이 완전히 파괴된 특정 공격이 일어난 바로 다음 날, 우리 훈련 센터에서 18명이 물 세례를 받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불교 국가에서 영적 추수의 지속을 위해, 더 많은 일꾼들이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애 한다.”며 특히 “희망을 전하고 생명을 가져다주는 기독 공동체의 영적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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