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9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 (12)
천지가 뒤집혀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의 확정, 그 결정은 우리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반역하고 음탕한 창녀가 돼서 주님 가슴에 못을 박고 떠나가던 바로 그때 드러났다. 그 순간 나를 위한 사랑을 결정하시고 나를 위해 당신의 아들을 대신 죽여서 구원하는 길을 확정하셨다니 이보다 더한 사랑의 확정과 아름다움이 어디 있겠는가. 이것이 기독교의 사랑이다. 거친 십자가가 바로 기독교의 복음이다.
복음이 나를 왜 못 바꾸겠는가. 복음에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복음의 대상인 우리가 한 번도 복음 앞에 전심으로 서거나 집중한 적없이 부담되면 도망가고 미루며 복음을 피해 다녀서 아무 일도 없는 것이다. 주님의 핏값 주고 사신 내 생명을 복음의 영광 안에서 발견하면 우리는 평범하게 살다 죽을 수가 없다. 죽은 믿음은 있을 수 없다. 한국교회는 이 복음으로 새롭게 될 수 있다.
이제 우리는 복음을 복음답게 우리 삶의 중심에 놓고, 이 복음에 전 생명과 존재를 걸어서 우리를 처음 복음 앞에 세우시던 그 날처럼 날마다 그 농도로 살아야 한다. 내가 아닌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니 매일을 마지막 날인 것처럼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사는 것이 영원을 사는 비밀이다. 영생을 누리며 오늘, 이 순간을 사는 것이다. 가장 행복해야 할 날이 바로 지금이다.
교회가 새롭게 되는 길은 멀리에 있지 않다. 이미 우리에게 주신 이 복음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그 교회의 변화는 우리의 중심을 바꾸는 십자가의 복음밖에 없다. 십자가 부활의 복음이 나에게 실제가 되도록 우리가 주님 앞에 서야 한다.
신학적인 동의를 믿음이라고 말하지 말라. 진리 앞에 정면으로 생명 걸고 부딪히면 우리 안에 주님의 능력과 지혜가 나타나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며 우리를 헌신케 하시고 새 생명 되신 주님이 성령으로 사로잡으시고 예수 생명으로 살아가게 하신다. 당신이 아직 구원받지 못했다면 십자가의 복음으로 거듭나길 원한다. 나를 위해 이루신 십자가의 복음을 전부로 받아들이게 해 주시기를 우리 모두 기도하자. 복음 앞에 느슨해졌다면 다시 한번 주님 앞에 결단하고 선포하며 확증하자. 주님 나의 생명이 되시옵소서. 나의 주인이 되시고 나의 사랑이 되어 주시옵소서. 주님 앞에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믿음의 결단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진리가 결론되게 하시옵소서. (2018년 9월) <끝> [복음기도신문]
김용의 | 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전 순회선교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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