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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십자가 복음에 부딪혔는가?

일러스트=A.I 제작. Midjourney.

307호 | 복음이면 충분합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 (10)

내 삶의 주권을 주님께 넘겨드렸던 헌신의 결단이 언제 있었는가? 부활의 십자가 복음을 생명으로 부딪히면 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그리스도가 내 삶의 전부를 주장하실 수 있는 변화된 성도, 변화된 성직자, 변화된 교회는 주님을 위하여 살게 된다.

로마서 14장 7~9절에는 예수님의 부활의 십자가 복음이 우리 안에 거듭난 새 생명을 주시고 우리의 헌신을 통해 내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살아가실 때 우리 안에 일어나는 아주 현저한 변화가 나와 있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이를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으니 곧 죽은 자와 산 자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롬 14:7~9) 예수님의 십자가 부활의 목적은 나에 대하여 죽고 오직 예수님에 대하여 살게 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만나서 변화되고 헌신한 사람이라면 주를 위하여 사는 것이다.

하늘 아버지가 공중에 나는 새도 먹이고 입히시는데 무엇을 염려하는가. 너희는 재벌 아들보다도 더한 하나님의 아들, 딸이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신다. 주기도문의 핵심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고 당신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야 한다. 우리의 소망은 이 땅에, 우리의 심령 안에 하나님의 다스림이, 천국이 임하는 것이다. 주인이 바뀌어야 한다. 나에서 주님으로 바뀌는 것이다. 우리는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누가복음 9장 23절의 말씀처럼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죽은 십자가를 지어야 주님을 따를 수 있다고 하신다.

우리의 중심이 바뀌었는가? 인간은 자기를 숭배할 정도로 자기를 사랑한다. 그러나 십자가를 통과한 사람은 내가 그토록 사랑하고 애지중지 아꼈던 옛 자아가 해결된 사람이다. 사람을 바꾸는 것이 가장 핵심이다. 이 복음이 아니면 옛 자아를 처리할 길이 없다. 그 옛 자아인 나에 대해 십자가에서 처리되어야만 죄에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이 아니면 아무것도 변한 게 없고 그 무엇도 누릴 수 없다.

안목의 정욕, 육신의 정욕, 이생의 자랑은 모두 우리 심령을 자극해서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을 부추긴다. 드라마, 노래, 예술, 문화 등 모든 세상의 것은 세속적이고 육적이고 내 옛 자아를 추구하는 일로 충만하게 채워져 있다.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결국 자아 사랑이다.

지독하게 자아를 사랑하던 자가 바뀌면 이렇게 된다.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 1:8~9) (2018년 9월) <계속> [복음기도신문]

김용의(순회선교사, LOG미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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