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하나님의 관심은 오직 우리의 ‘믿음’에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아주 호되게 다루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숫자 개념이 우리와 다른 것 같습니다. 주님은 드러나는 숫자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 순간에 수억 조의 별을 만들어내고 바다와 대양을 만드실 수 있는 그분에게 한낱 숫자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아브라함은 큰 민족을 이루겠다는 주님의 어마어마한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 집안에 자손이 너무 귀했습니다. 아브라함은 겨우 이삭 하나를 낳았고, 이삭도 아이가 없어 간절히 기도한 끝에 간신히 에서와 야곱 쌍둥이를 낳은 게 다였습니다. 그중에 장남인 에서는 하나님의 약속에는 관심이 없어 믿음의 계보에서 탈락합니다. 그리고 야곱 하나만 남았습니다. 야곱은 여자를 밝히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라헬 한 여자만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장인 라반에게 속아 라헬 대신 언니 레아를 먼저 아내로 맞이해야 했고 그 후에 라헬을 얻게 됩니다. 이 두 자매의 아기 낳기 경쟁에서 두 여종까지 가세하여 부인 넷을 통해 아이를 낳았지만 고작 열둘이었습니다. 이렇게 아브라함의 삼대째 야곱에 가서야 다해봐야 열두 아들을 낳아 나중에 열두 지파를 이루게 됩니다.

일러스트=김경선

이렇게 하신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은 이들이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 깨닫기를 원하셨습니다. 양적 변화가 아니라 질적 변화를 기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심사는 숫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교회의 숫자에 감동받지 않으십니다. 주님이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신 말씀이 거짓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 민족이 그냥 숫자만 많은 민족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어야 했기 때문에 믿음이 불가능했던 사람들을 믿음만 남도록 훈련시키신 것입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이렇게 전혀 다른 삼대가 똑같이 오직 믿음만 결론이 되는 사람들이 되기까지 하나님은 그들의 삶을 다루신 것입니다. [복음기도신문]

복음을 영화롭게 하라
(김용의.규장.2017)에서 발췌

<저작권자 ⓒ 내 손안의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복음기도신문. 출처를 기재하고 사용하세요.> 제보 및 문의: 

[관련기사]
불가능한 우리를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복음은 믿음으로만 누릴 수 있습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 한 길뿐입니다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bible-221031-unsplash
[TGC 칼럼] 복음은 보편적이다
299_7_1_Life of Faith(1068)
“달콤한 제안 대신 주님이 불러주신 곳에서 순종해요”
20240501 resurrection of Jesus
[TGC 칼럼] 복음은 기적이 포함된 역사다
preacher 20230503
[GTK 칼럼] 말씀을 전파하라(10): 하나님을 의지하여 목회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최신기사

격화하는 미국 대학 반전시위…‘외부인 개입’ 의혹도
[TGC 칼럼] 복음은 보편적이다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일까?”
민주콩고 반군, 전략광물 콜탄 광산 마을 장악
[김종일 칼럼] 근로자의 날(노동절)의 기독교적 이해
美 전국 캠퍼스 반전 시위... '행동하는 시민 교육' 때문
베네수엘라, 대선 앞두고 현금으로 복음주의 유권자 접근... 영혼 매수 행위 "반발"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