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호 | 뷰즈 인 북스
‘기도를 송두리째 바꾸신 예수 그리스도’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독자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십자가에서 나의 존재를 송두리째 바꾸신 주님 때문에, 그분을 날마다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기도의 은혜 때문이다. 책 안에서, 말씀기도로,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기도로, 만민의 기도하는 집으로 살아온 저자의 삶과 교회에 부어진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본다. 그 예수님은 ‘복음’으로 우리의 생명을 바꾸어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너무도 소중하지만 바쁜 일상에서 대부분 간과하고 있는 ‘기도’를 송두리째 바꾸어주시며 주님을 누리게 하신다.
저자 박리부가 사모(선한목자교회)는 고등학교 3학년 자신의 생일날, 목회자였던 아버지의 갑작스런 소천으로 인한 슬픔과 삶의 과정 과정마다 찾아오는 낙심케 하는 상황들 앞에서 수많은 시간을 기도로 살아왔다. 또 어려운 시기에 부임하여 온 교회에서 처음부터 기도의 집으로 순종하면서 온 교회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만민의 기도하는 집으로 계속해서 연합해 나가고 있다.
“여러분의 기도의 현주소는 어디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된 이 책은 오직 기도의 초점이 하나님이 될 때, 또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고 잠잠히 주님 안에 거하며 나아갈 때, 기도를 통해 영혼의 진정한 회복과 쉼을 누리게 된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기도에 대한 명확한 진리를 붙들며 진리로 반응할 것을 권면한다. 그리고 ‘기도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 기도의 목표도 예수 그리스도, 기도의 방법도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이다. 기도 응답은 선물로 주어지는 열매이지, 문제 해결이나 기도 응답이 기도의 목적이 아니다. 하나님과 하나되는 것이 진정한 기도의 목적이다. 기도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시며 기도의 모든 약속은 이미 십자가 복음 안에서 성취되었다. 이 진리를 붙들고 기도하는 자는 기도하는 나의 어떠함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또 우리가 계속 주님을 바라보면 주님을 닮아가게 되고, 주님을 바라보면 주님을 사랑하게 되며 그 사랑이 기도를 바꾼다고 말한다. 하나님과 사랑의 관계 안에서 친밀함을 누리는 것은 친하고 안 친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의 문제이다. 주님과의 관계에서 생명을 공급받아야 계속해서 기도할 힘을 얻게 된다. 내가 “하나님 아버지” 이렇게 부르기도 전에 하나님이 먼저 “내 딸아, 내 아들아.” 이렇게 부르고 계신 것을 아는 것이다.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힘은 사랑의 관계에서만 나올 수 있다는 한 문장이 가슴 깊이 남는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 그 말씀이 우리를 붙잡아 주신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 기도를 검증하고 기도로 하나님의 말씀을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 말씀으로 주님을 만나면 주님을 더욱 알게 되고, 주님을 더욱 알게 되면 더 깊은 말씀기도로 나아가게 된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기도하면 ‘흔들리는 나’에서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으로 기도의 초점이 옮겨지게 된다. 말씀기도는 우리의 믿음을 살아있는 믿음으로 만들어 주고, 분명한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게 해준다.
교회에서 성도들과 함께 지난 20여 년을 순종해 오고 있는 ‘기도24·365’와 ‘느헤미야52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저자와 교회에 부어주신 은혜는 다 헤아릴 수 없다. 전 세계 200여 개 나라를 1년 365일 매시간 쉬지 않고 연합하여 기도하는 기도24·365. 또, 느헤미야가 52일 만에 성벽을 재건한 것처럼, 교회가 열방의 무너진 영역을 기도로 세우는 ‘느헤미야52기도’의 걸음에 주님이 축복하셨다.
남태평양에 있는 작은 섬나라인 ‘토켈라우’를 처음 듣고 기도하던 날, 앞으로도 가 볼 일이 없는 그 나라, 땅끝의 한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이 깨달아지고 사랑이 부어져서 기도하다가 눈물을 쏟으며 알게 되었다. 이 기도가 아버지의 사랑 안으로 들어가는 기도임을. 저자의 고백처럼, 교회의 이름은 하나밖에 없다. ‘영광스러운 주님의 교회’다. 기도에 대한 진리가 빼곡히 들어있는 이 책을 통해 더욱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기도하는 영광스러운 교회로 우리를 세우소서! [복음기도신문]
양동원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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