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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낙태법 주별로 결정해야” 입장 발표… 생명옹호단체들, 다양한 반응

▲ 트럼프의 새로운 낙태 입장은 Lindsey Graham, Mike Pence의 반발을 불러옵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Forbes Breaking News 캡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낙태법 이슈는 미국 정치의 최전선에 있는 만큼 주별로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한 후 생명 옹호 단체들이 여러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8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전했다.

트럼프는 지난 8일 낙태 문제에 대한 캠페인의 입장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나의 리더십 아래 공화당은 항상 강하고, 번성하며 건강한 미국의 가족 제도를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는 엄마와 가족들이 아이 낳기 좋은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모든 주에서 체외 수정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후, 민주당은 낙태 문제에 대해 임신 9개월 이후에도 낙태를 지지하기 때문에 급진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각 주에서 낙태 문제에 대해 개별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주의 법이 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에 앞서 임신 후기에 하는 낙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주가 다를 것”이라며 “어떤 주에서는 임신 주수가 다르거나 다른 주보다 더 보수적인 법을 가진 주도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은 국민의 의지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국적으로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돕스 대 잭슨 여성건강기구 판결을 내린 미국 대법관들에게 “장기간에 걸친 힘든 싸움을 마침내 끝낼 수 있도록 용기를 낸 것”에 대해 감사했다.

그는 이어 각 주에 대해 “옳은 일을 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강간과 근친상간의 경우, 산모가 응급 상황에 직면한 경우 낙태를 허용하는 것은 지지했다.

이에 수잔 B. 앤서니 프로라이프 아메리카의 회장 마조리 대넨펠서(Marjorie Dannenfelser)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 깊이 실망했다”며 “태아와 산모는 낙태 산업의 잔인성으로부터 국가적 보호와 국가적 옹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 미 대법원의 돕스 판결은 주와 의회가 낙태 문제에 대해 각 주가 개별적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이 문제를 주 정부로 돌려보내는 것은 임신 9개월 내내 낙태를 의무화 하는 법안을 제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민주당에게 법안 제정을 허용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낙태에 대한 국가적인 표준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낙태에 대한 국가적 통제가 없어지고 각 주가 독립적인 낙태 정책을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넨펠서 회장은 2024년 대선을 앞두고 “SBA 프로라이프 아메리카와 프로라이프 기반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극단적인 의회 민주당을 물리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생명을 위한 행진’의 회장 잔 만시니(Jeanne Mancini)는 성명에서 “연방 차원에서 태아를 위해 계속 대변할 필요가 있다.”는 대넨펠서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녀는 “임신 9개월 내내 낙태를 제한하는 주의 권한을 없애고, 여성과 아동을 위한 기존의 생명 보호 조치를 삭제하는 여성 건강 보호법과 같은 연방 법안을 제정하기 위해 낙태 찬성 정치인들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녀는 “만약 그들이 자기방식대로 한다면, 미국 전체는 어떤 이유로든 임신 중 언제라도 이미 낙태를 허용하고 있는 7개 주와 워싱턴 D.C.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또 “대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임신 초기 이후 아이들을 최소한으로 보호하는 야만적인 정책을 거부하고 있다. 우리는 태아를 위한 연방 차원의 최소한의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도움이 필요한 임산부와 가족을 지원하는 정책을 옹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신앙과 자유 연합’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그의 생명존중의 신념을 재확인한 그의 성명에 감사한다.”며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가장 친생명적인 대통령이었다. 보수적인 연방 판사들을 임명하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이는 반세기 동안의 투쟁 끝에 태아를 보호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칭찬했다.

신앙과 자유 연합은 “가능한 한 많은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주 및 연방 차원에서 법안 통과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수천만 명의 신앙을 가진 유권자에게 연락하여 조 바이든이 세금으로 지불되는 피임의 한 형태로서 필요에 따른 낙태를 지지하는 것을 포함한 후보자의 입장을 유권자들에게 교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바이든과 극좌파가 진정한 극단주의자이며, 낙태에 대한 그들의 급진적인 입장은 도덕적으로 혐오스러울 뿐만 아니라 주류에서 훨씬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생명권(National Right to Life)의 회장 캐롤 토바이어스(Carol Tobias)는 트럼프의 낙태 관련 선거 공약을 “첫 임기 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약한 태아와 그 어머니들을 대신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역사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상기시키는 기회로 활용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한 “잘못된 결정으로 역사의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하도록 보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트럼프 전 대통령 덕분에 미국 국민과 주 및 연방 차원에서 선출된 대표자들은 이제 낙태 정책을 결정하고 태아와 산모를 위한 의미 있는 보호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더 큰 권한을 갖게 됐다. 연방 차원의 노력에는 낙태 업계의 희망 목록(wish list)에 따라 조 바이든이 제정한 낙태 찬성 정책을 취소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생명을 위한 학생(Students for Life of America)의 회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탄 호킨스(Kristan Hawkins)는 “트럼프가 일부 프로라이프 단체와 국회의원들의 15주 낙태 금지법을 지지하도록 촉구하는 입장을 수용하지 않아 기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프로라이프 옹호자들의 의견을 듣고 일부 공화당 내부자들이 조 바이든의 낙태 극단주의를 방해하기 위해 10건 중 9건 이상의 낙태를 받아들여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후반기 낙태 제한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호킨스는 낙태에 대한 트럼프의 견해에 다소 이견이 있지만, 자신의 단체는 “낙태로 인한 죽음을 앞당기기보다는 다음 세대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정부와 함께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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