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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홍콩주민에 특별비자 제공… 신청 자격자 홍콩 인구의 40%

▲ 영국 정부가 홍콩 시민에 영국 국적의 시민권을 제공하겠다고 밝혀 이에 따라 홍콩 시민 약 300만명이 영국 시민권을 받을 기회가 열렸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홍콩 시민들이 반(反)중국 시위 중 영국 국기를 흔드는 모습. 사진: 유튜브 채널 SCMP 캡처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으로 정치활동, 언론 통제 등이 확대되면서 해외 이주가 증가함에 따라 영국 정부가 오는 31일부터 홍콩 주민에 시민권 취득으로 이어지는 특별비자의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뉴시스가 전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조치로 앞으로 5년간 약 26만에서 32만 명에 달하는 홍콩 주민이 영국으로 이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 7월 이전 홍콩을 식민 통치하던 영국은 홍콩에 고도자치를 인정하는 ‘1국2체제(一國兩制)’를 위협하고 파괴하는 홍콩보안법 도입에 강력히 반대했다.

지난해 6월 홍콩보안법이 국제사회의 거센 반발에도 발효되자 영국 정부는 즉각 대항 조치로서 영국 시민권 부여까지 포함해 홍콩을 탈출하려는 시민을 대량으로 받아들일 방침을 정식으로 표명했다.

이번 특별비자 대상은 1997년 중국귀속 전에 태어난 홍콩 시민에게 주는 ‘영국 해외시민(BNO) 여권’ 소지자와 그 부양가족이다.

특별비자로 영국에서 취학과 취업이 가능하며 5년간 체류하면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고 그 다음 1년 후에는 영국 시민권도 취득한다.

BNO 여권 소지자와 이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은 290만 명에 달하며, 이는 홍콩 인구 725만 명의 40%에 상당하는 수치다.

홍콩의 영국 해외시민에는 영국의 영사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지만 영국민과 동등한 시민권을 부여하지는 않았다.

영국 정부가 2020년 10월 하순 시산한 바로는 BNO 여권의 소지자와 부양가족이 특별비자 발행 첫해 동안 12만에서 15만 명이 신청할 것으로 보고, 5년 후에는 총 26만~32만 명에 달한다고 예상했다.

홍콩에선 홍콩보안법 시행 반년 간 40명을 동법 위반으로 체포하고 민주파에 영향력을 지닌 유력지 창업주 지미 라이(黎智英) 등 유명 민주운동가 등을 연달아 기소하는 등 반정활동을 대대적으로 탄압하고 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요한복음 8:36)

중국이 1997년 홍콩을 영국에서 반환 받으면서 중국 본토와 홍콩의 정치체제를 이원화하는 일국양제를 지키겠다고 영국은 물론 국제 사회에 약속했지만 불과 23년에 일방적으로 약속을 파기했다. 이로 인해 공산당으로부터 자유를 위협받은 홍콩 시민들은 시위와, 투쟁, 성도들은 기도 등으로 대응했으나, 중국은 홍콩보안법 위반으로 수많은 사람을 체포했다.

그러나 이 일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신뢰하자. 보이는 상황은 자유를 빼앗기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공산주의 이데올로기 체제하에 들어간 것 같지만 그들을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이 계신다. 대적이 사방으로 우겨싸도 싸이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홍콩의 성도들을 통해 이들이 진정으로 갈구했던 자유가 바로 영혼의 자유임을 깨닫고 참자유를 얻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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