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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풀라니 극단주의자 기독교인 15명 살해

▲ 나이지리아 플래토주의 한 마을. Unsplash의 Tomiwa Ogunmodede

나이지리아 플라토주의 한 마을에서 지난 22일 밤 이슬람 풀라니 무장단체가 기독교인 15명을 살해했다고 모닝스타뉴스가 30일 전했다.

아텐개발협회(ADA)의 클레멘트 춥(Clement Chup) 회장은 리옴 카운티 가나우리 치프덤 지역 단왈 마을의 기독교 공동체에서 발생한 “아무런 잘못도 없고 법을 준수하는 나이지리아 아텐 지역 주민들의 잔인한 살해”를 규탄했다.

춥 회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군 검문소에서 불과 몇 걸음 떨어진 정착지에서 무려 15명의 사람들이 피할 수 있었던 살해를 비정하게 당한 것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이는 보안 기관들이 나이지리아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임무에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십 채의 주택이 불에 타는 가운데 발생한 이 공격은 통금 시간인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에 일어났다며 “범죄자들이 보안 요원에게 발각되지 않고 어떻게 악행을 저질렀는지 당황스럽다. 이러한 공격과 살인이 특히 이 지역 내에서 반복되고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ADA는 정부에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살인 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조사하고, 범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이는 우리 국민들의 고통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범죄를 저지르는 풀라니 극단주의자들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라토주의 민사 담당 위원인 무사 아솜스(Musa Ashoms)는 기독교 공동체에서 15명이 살해된 사건에 대해 “정부로서, 우리는 그러한 야만적 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그만두라고 계속 촉구할 것이다. 나이지리아 국민은 평화를 사랑하는 성향으로 알려져 있으며, 앞으로도 평화롭게 살 것이다. 우리는 결코 누구에게 도발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도발하지 않을 것이다. 계속 평화롭게 살 것다. 그러나 이러한 가해자들도 야만적 행위를 중단하기를 바란다.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는 것은 아무런 이익도 없다.”고 밝혔다.

아솜스 위원에 따르면, 마을 주민들은 지난 23일 희생자들을 위한 대규모 장례를 치렀다. 그는 “보안 기관이 이러한 살인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호소한다.”며 “가해자를 반드시 ㅊ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리그웨 개발협회(IDA)의 샘 주고(Sam Jugo) 국가 홍보 비서관은 이번 공격으로 사망한 14명의 신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아주미 모세(13. Azumi Moses), 셰바 어니스트(1. Sheba Ernest), 다우다 아라보(48. Dauda Arabo), 하사나 울라(52. Hassana Wula), 바수나 모세(22. Basuna Moses), 페이스 바수나(19. Faith Basuna), 라라바 랜디(18. Laraba Randi), 단라미 가도(50. Danlami Gado), 모세스 야쿠부(48. Moses Yakubu), 탈라투 하산(42. Talatu Hassan), 차마 어니스트(20. Chama Ernest), 아구모 먼데이(20. Agumo Monday), 메리 스티븐(33. Mary Stephen), 이세레 모세(35. Isere Moses).

주고 비서관은 “린다 모세(Linda Moses) 한 명은 심각한 부상으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성탄절을 함께 보내고 싶었던 친지들의 죽음에 마음이 찢어진다. 그들의 생명은 너무나도 급작스럽게 끝났다. 희생자들의 영혼이 창조주와 함께 평안히 안식하기를, 또 유족과 리그웨(Rigwe) 공동체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리욤 지역 위원회 관계자는 15명의 마을 주민이 살해된 사실과 추가적으로 두 명이 부상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 리욤 지방정부 협의회 의장 사티 슈와(Sati Shuwa)는 “평화로운 공동체에 대한 야만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와 사헬 지역의 수백만 명에 달하는 무슬림 풀라니족은 다양한 혈통의 수백 개 씨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주로 극단주의적 성향을 띠고 있지 않지만, 일부 풀라니족은 급진적 이슬람 이념을 고수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영국의 국제 자유 또는 신념을 위한 초당파 의회 그룹(APPG)은 2020년 보고서에서 “풀라니 극단주의자들이 보코하람과 이슬람국가 서아프리카 지부(ISWAP)와 비슷한 전략을 채택해, 기독교인과 그 상징을 표적으로 삼으려는 명백한 의도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나이지리아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나이지리아 중부 벨트 지역의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풀라니 세력의 공격은 사막화로 인해 목축업이 어려워지자 기독교인들의 땅을 강제로 점령하고 이슬람을 강요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오픈도어 선교회의 2024 세계 감시 목록(WWL) 보고서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9월 30일 사이에 신앙 때문에 살해당한 기독교인이 4118명에 달하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로 남았다. 나이지리아에서는 기독교인 납치 사건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로, 3300명이 납치됐다. 또한 교회와 병원, 학교, 묘지 등 기독교 건물에 대한 공격도 750건 발생했다.

2024년 기독교인이 되기 가장 어려운 국가 순위에서 나이지리아는 전년과 마찬가지로 6위를 차지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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