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반도 (1/1)
韓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 급증
소아‧청소년의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우울증 등 ‘마음의 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지난달 31일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8년 6~11세 우울증 환자는 1849명에서 2022년 3541명으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15~17세는 1만 5605명에서 2만 4588명으로 약 58%, 12~14세에서도 5893명에서 9257명으로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우울증의 원인 중 60%는 학업 스트레스와 가족 및 또래 관계와 같은 환경적 요인에 기인하며, 나머지 40%는 유전적 요인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의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9~17세 비만율은 14.3%로 2018년(3.4%)과 크게 차이가 났으며, 최근 급증하는 소아 비만과 소아 우울증이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韓 청소년 게임 이용 증가… 여가 비용 및 게임 지출 상승
우리나라 청소년과 일반인의 게임 이용 비율과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지난달 23일 발표한 ‘청소년 및 일반인 게임이용자 조사 2024년 2차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여가에서 게임 이용 비율은 청소년 69.0%, 일반인 60.0%로 1차 조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 이용자의 32.6%는 ‘거의 일주일 내내 게임을 즐긴다’고 응답한 반면, 일반 이용자 중 39%는 ‘일주일에 1~3일 게임을 즐긴다’고 답해, 청소년들의 게임 이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청소년의 한 달 평균 여가비용과 게임 아이템 및 관련 콘텐츠에 대한 지출 증가였다. 리서치앤리서치에 따르면, 청소년의 여가비용은 1차 조사에 비해 8550원 증가한 9만 6099원으로 나타났으며, 중윗값도 3만 원에서 4만 원으로 상승했다. 또한, 청소년이 게임 아이템 및 관련 콘텐츠에 사용한 금액은 6338원 증가한 5만 7824원으로 집계됐다.
北 당국, 러 파병 북한군 유가족에 ‘전사증’ 수여… 비밀 서약도 요구
북한 당국이 러시아 파병으로 사망한 군인들의 유가족에게 ‘전사증’을 수여하며, 동시에 관련 사실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비밀 서약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달 30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지난 18일 개천시 당위원회로부터 도당 행사에 참가하라는 통보를 받고 엄마와 함께 평성에 갔다가 특수부대에서 군 복무하던 동생의 ‘전사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당 간부는 ‘조국의 명예를 걸고 성스러운 전투 훈련에 참가했다가 사망했다.’고 설명하며 유가족들에게 전사증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식통은 “폭풍군단 군인들이 러-우 전쟁에 파병된 소식을 대부분의 주민들은 알고 있기 때문에 유가족들도 자녀들이 러시아로 파병 갔다가 사망한 것으로 짐작했지만, 당국은 이와 관련한 어떤 말도 밖에서 하지 않겠다는 서류에 지장을 찍도록 해 오열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평안남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당국은 ‘전사증’을 수여 받은 유가족의 동향을 감시하며 여론 차단에 나서고 있다.”며 이런 당국의 통제에도 “외화벌이를 위해 20대 젊은 군인들을 총알받이로 내몰았다는 주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 군, “쿠르스크 북한군 보급 열악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파병된 북한군과 교전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북한군 시신에서 전투식량이나 무전기 같은 필수품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망가진 수류탄, 담배, 라이터 등만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RFA가 지난달 30일 전했다. 우크라이나 제8특수작전연대 소속 미하일로 마카루크 작전 하사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사망한 북한군의 시신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병사들의 시신을 조사한 결과, 그들이 사용한 무기와 보급품 상태가 얼마나 열악한 상황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마카루크 하사는 북한 병사들의 가방에서는 전투식량이 발견되지 않았고, 의료병들의 물품도 매우 부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사들은 수류탄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F1이나 소련식 수류탄이 아닌, 완전히 손상된 RGO 수류탄을 사용하고 있었다며, 가방 안에서는 러시아산 담배와 여러 개의 라이터가 발견됐고, 이는 물물교환 화폐로 사용되거나 기념품으로 보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北, 서해 남포서 수직발사대 갖춘 4000t급 호위함 건조 중
북한이 서해 남포 지역에서 수직발사대를 갖춘 함대지 미사일 장착이 가능한 4000t급 호위함을 건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31일 전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은 서해 남포에서 4000t급 호위함을 건조 중”이라며 “함정 규모로 봐서는 (함대지) 미사일 장착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건조에 앞으로 수년이 더 걸리고, 전력화에는 10년 넘게 걸릴 수도 있다”며, 건조와 성능 평가를 마친 후 실전에 배치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북한이 보유한 기존 최대 함정은 압록급 호위함(1500t)으로, 함포와 함대함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지만 수직발사대는 없다. 새로 건조 중인 전투함은 수직발사대를 갖추고 있어 함대지, 함대공, 함대함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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