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1)
베네수엘라, 틱톡에 벌금 1000만 달러 부과… 청소년에 치명적 챌린지 조장
베네수엘라 사법부가 청소년에게 치명적인 챌린지(도전)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벌금을 부과했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31일 전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지난달 30일 “타니아 다멜리오 대법관 판결에 따라 틱톡 측은 앞으로 여드레 안에 국가통신위원회에 벌금 1000만 달러(한화 약 147억 원)를 납부해야 한다”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멜리오 대법관은 틱톡이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청소년 사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적시 통제” 조처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앞서 베네수엘라에서 페인트와 살충제 등 유독성 물질을 흡입하고 정신을 잃지 않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이른바 ‘마지막으로 잠든다’라는 이름의 틱톡 챌린지가 유행처럼 퍼졌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12세에서 14세 사이의 청소년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수백 명의 미성년자가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프간, 탈레반 장악에도 관광객 증가… 각국 정부 우려
테러 위험과 치안 불안 등 각국 정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30일 뉴욕타임스를 인용해 전했다. 외화벌이가 절실한 탈레반 정부는 관광객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미지의 땅을 밟아보고자 하는 모험심 강한 여행객들이 이에 호응하고 있다. 탈레반 정부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1만 45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했다. 탈레반 정부는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는 물론, 해외의 3000여 곳에 달하는 관광 대행사, 블로거, 유튜버 등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각국 정부는 여전히 아프가니스탄이 너무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여행객들을 만류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테러, 불법 구금, 사회적 불안, 납치, 범죄 등의 위험이 있다”며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탈레반 집권 이후 자살 폭탄 테러와 같은 사건은 거의 사라졌지만, 여전히 테러는 계속되고 있다. 이달에도 이슬람 테러 조직 아이시스(ISIS, 이슬람국가) 조직원이 아프가니스탄 고위 관료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스페인 관광객 3명과 현지인 1명이 살해됐다.
벨기에,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 전면 금지… 유럽 각국 규제 동참
벨기에가 시민 건강 보호와 일회용 전자담배 폐기물 감소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한다고 연합뉴스가 AFP 통신을 인용해 지난달 30일 전했다. 벨기에 당국은 새해부터는 놀이터, 경기장, 보건 및 교육시설 주변 10m 이내에서 모든 흡연 행위를 법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다. 규정을 위반할 경우, 사안에 따라 최대 8000유로(한화 약 1231만 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다른 유럽 국가들 또한 일회용 전자담배 규제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은 내년 6월부터 일회용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할 예정이다. 프랑스 역시 국내법 제정을 위해 유럽연합(EU) 승인을 받았다. 법이 시행될 경우 일회용 전자담배 생산, 판매, 무료제공 등 위법 행위 적발 시 최대 10만 유로(한화 약 1억 50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갱단 단속 위해 국가 비상사태 선포
중미 카리브해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 정부는 30일 갱단 단속을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31일 전했다. 주트리니다드토바고 한국대사관과 트리니다드토바고 법무부에 따르면, 크리스틴 캉갈루 대통령은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갱단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 병력을 주요 도심 지역에 배치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당국은 성명을 통해 “범죄 조직이 무차별적으로 고성능 자동화 무기 등을 동원해 안전을 위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갱단 활동을 근절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언론 트리니다드토바고 뉴스데이를 인용해, 지난 주말 무장한 갱단이 경찰서를 빠져나오던 다른 갱단 리더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명이 숨졌으며, 이튿날에는 보복 공격으로 추정되는 사건에서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아프간 탈레반, 신축 주택 창문 금지 칙령
여성 권리 침해로 비판받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최고 지도자가 이번에는 주택 신축 시 이웃집 뜰 등을 볼 수 있는 창문을 내지 말라는 칙령을 내렸다고 지난달 30일 연합뉴스가 AFP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정부 대변인은 하이바툴라 아쿤드자다 탈레반 최고 지도자는 지난달 28일 밤 엑스(X·옛 트위터)에 이 같은 내용을 올렸으며 기존 주택에 창문이 나 있으면 주인은 벽을 세우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한 행정당국은 제대로 칙령이 이행되는지 감시한다. 이에 탈레반 측은 주민들의 사생활과 여성들을 잠재적 위험을 보호하기 위한 칙령이라고 주장했다. 2021년 8월 미군 철수 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아프간 탈레반이 재집권하며 샤리아(이슬람 율법) 이행으로 여학생의 중학교 진학 금지와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노래나 시 낭독 금지, 집 밖에서 신체와 목소리를 ‘가리도록’ 요구 등 여성 권리를 침해하는 조치들을 취해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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