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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콩민공, 분쟁과 가격 급등으로 3560만 명 식량 불안 외 (11/23)

▲ 콩고민주공화국의 난민촌. 유튜브 채널 CGTN Africa

오늘의 열방* (11/23)

콩민공, 분쟁과 가격 급등으로 3560만 명 식량 불안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민공)에서 무장 폭력과 분쟁, 식량 가격 급등으로 인해 2560만 명이 심각한 식량 불안을 겪고 있다. 유엔 인권사이트 릴리프웹에 따르면, 비옥한 토지와 풍부한 수자원을 가진 콩민공은 식량 자급자족 잠재력이 있지만, 분쟁, 기후 변화, 전염병, 농촌 개발 부족 등으로 인해 식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콩민공의 전반적인 식량 불안정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동부 이투리, 북키부, 남키부 지역의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분쟁과 난민 문제로 인해 2024년 중반에 540만 명이었던 위기 또는 긴급 수준의 기아 인구는 62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콩민공 동부에서는 분쟁과 자원 투쟁으로 인해 650만 명 이상이 고향을 떠나야 했으며, 농업과 인프라 발전이 크게 방해받고 있다. 유엔세계식량계획의 피터 무소코 콩민공 대표 겸 국가 책임자는 “2025년에는 콩민공의 식량 시스템을 복원하고 강화하여 가족들이 기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러시아 점령 우크라 영토, 작년의 6배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영국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며 항전에 나섰지만 실질적 전세(戰勢)는 러시아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조선일보가 영국 BBC를 인용해 22일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의 최신 발표에 따르면, 올 들어 러시아군이 총 2700㎢에 육박하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점령했다. 이는 지난해 점령한 영토(465㎢)의 6배에 달한다. 지난 9월부터 이달 초까지 차지한 지역만 100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리나 미론 킹스칼리지런던 국방연구원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이 붕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 개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에 진입해 첫 달에만 1171㎢를 점령했지만, 이 중 593㎢를 최근 러시아군에 도로 빼앗겼다. 또한 쿠르스크를 완전 수복하기 위한 러시아군의 대공세가 초읽기에 들어섰다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군은 이 작전을 위해 북한군 1만 명을 포함한 병력 5만 명을 집결시켰다.

中-미얀마, 국경지대 ‘통신 사기범’ 5만 명 체포

중국 공공안전부가 미얀마 경찰과 합동 작전으로 통신 사기(telecom fraud) 용의자들을 대거 체포했다고 뉴시스가 신화통신을 인용해 22일 전했다. 미얀마 북부의 중국과의 국경지대에 자리 잡은 통신 사기 본거지를 중국 윈난성 남서부 지역 경찰과 미얀마 현지 지방 경찰이 합동 작전으로 단속한 결과, 통신 사기 용의자 5만 3000명이 체포됐다. 중국 공안부는 그중 중국 국적자 763명은 중국에 인도됐다면서, 앞으로도 공공안전을 위해 국경 지역에 대한 통신 사기 근절에 병력을 투입할 것이며, 특히 전화·통신 사기범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공격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해외에서 높은 임금을 주는 일자리가 있다고 유혹할 경우 범죄에 연루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파키스탄, 무장 괴한 총격으로 시아파 무슬림 42명 사망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무장 괴한이 벌인 총격 사건으로 시아파 무슬림 42명이 사망했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해 22일 전했다. 파키스탄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쿠람 지역에서 21일 무장 괴한이 보안군의 보호 아래 이동하던 시아파 무슬림 주민을 태운 자동차 여러 대에 총격을 가했다. 주 경찰은 이 공격으로 42명이 사망했으며 2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최소 10명은 중태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 목격자는 차에서 나온 4명이 버스와 승용차에 총격을 가했고, 다른 이들도 차량 행렬에 총을 쐈다면서 “총격이 40분 동안 계속됐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카람 지역에서는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갈등으로 최근 몇 달간 수십 명이 사망했으며, 최근에도 시아파를 공격하겠다는 무장세력의 예고가 있었다. 수니파가 다수인 파키스탄에서 시아파 무슬림은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 경제 부진으로 생계형 범죄 잇따라

일본이 경제가 부진한 가운데 신종 강도 등 생계형 범죄도 잇따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최근 일본 사회에서는 돈이 필요한 젊은이를 소셜미디어(SNS)로 모집해 범죄에 동원하는 ‘야미바이토(어둠+아르바이트)’ 활용 신종 범죄가 주목받고 있다.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지시받아 망보기, 가택침입, 장물 운반 등 단계별로 역할을 수행하고 보수를 받는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은 올해부터 야미바이토 범죄 적발현황을 별도 집계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4∼10월 야미바이토 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34명으로, 사기 492명, 절도 126명 등이었다. 가장 많은 988명은 계좌 대여 등 범죄수익이전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적발됐다. 범인 상당수는 곤궁한 생활이나 빚 때문에 야미바이토에 응한 것으로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일본 경찰청이 집계하는 형사범 인지건수가 2022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지난해도 자전거 도난, 주거 침입 등 범죄를 중심으로 역시 17.0% 늘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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