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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3차 인질 7명‧수감자 110명 석방 외 (2/1)

▲ 가족들과 재회한 이스라엘인 여성 아르벨 예후드(29). 유튜브 Channel 4 News 캡처

오늘의 열방* (2/1)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3차 인질 7명‧수감자 110명 석방

지난달 19일 발효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합의에 따라 지난달 30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수감자·인질 3차 교환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 여성 군인 아감 베르거(19), 민간인 여성 아르벨 예후드(29)와 남성 가디 모셰 모제스(80) 등 이스라엘인 3명과 태국인 5명 등 총 8명의 인질이 석방됐다. 이들은 2023년 10월 27일 하마스에 끌려간 지 482일 만에 풀려났다. 베르거 등은 이스라엘 남부의 가자지구 경계에 마련된 장소에서 가족과 상봉한 후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태국 국적자들은 자국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태국인들은 이스라엘 남부에서 농부로 일하다가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저녁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 수감자 110명을 석방했다. 휴전 1단계 기간인 6주 동안 이스라엘은 수감자 1904명을 석방하고 하마스는 인질 총 33명을 풀어줄 예정이다. 앞서 2차례에 걸쳐 인질 7명, 팔레스타인 수감자 290명이 각각 석방됐다.

여객기·헬기 충돌 67명 전원 사망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주변 상공에서 지난달 29일 밤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로 두 항공기 탑승자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구조 당국이 판단했다고 연합뉴스가 지난 31일 전했다. 지난 29일 오후 8시 53분께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근처에서 훈련하던 육군 헬기와 부딪힌 후 인근 포토맥강으로 추락했다. 미국 중부 캔자스주에서 출발한 항공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64명이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 중이었다. 워싱턴DC의 존 도널리 소방청장은 지난 30일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이번 사고의 생존자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여객기에서 27구, 헬기에서 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여객기에는 한국계 피겨스케이팅 선수 2명을 포함한 전현직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 약 20명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시리아, 과도정부 실권자 임시 대통령 지명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를 몰아내고 13년 내전 끝에 들어선 시리아 과도정부의 실권자 아메드 알샤라가 시리아 임시 대통령으로 지명됐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30일 로이터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군사작전사령부는 “지도자 아메드 알샤라는 시리아 아랍 공화국의 대통령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국제무대에서 나라를 대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람 무장세력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의 수장인 알샤라는 시리아 반군이 지난달 8일 아사드를 몰아내고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알샤라는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 당시 알카에다와 합류했다가 미군에 붙잡혀 5년간 수감된 적 있으며, 2016년 알카에다와 결별하고 여성에 히잡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 등 실용‧온건 노선으로 전환했다. 일각에선 알샤라와 HTS가 권력을 손에 넣은 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던 과거의 이슬람 극단주의적 태도로 회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우크라 수미 아파트 공격최소 9명 사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의 아파트 건물에 지난달 30일 공격해 최소 9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이러한 공격은 반드시 전 세계의 응징을 받아야 한다. 테러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미 지역 당국은 이날 새벽 1시 직후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가 아파트 단지를 타격해 아파트 5채가 파괴되고 차량 20여 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새 드론 81대를 발사해 전국의 기업과 가정에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수미 지역은 우크라이나가 작년 8월 기습 점령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과 접해 있으며, 러시아의 드론 공격이 빈번한 곳이다.

콩민공 정부, M23 테러범과 어떤 대화도 거부

지난달 30일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콩민공) 투치족 반군 M23이 콩고 동부 최대 도시 고마를 점령한 가운데, 콩민공 정부는 이날 밤 M23 테러범과는 어떤 대화도 거부한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지난 31일 전했다. 이는 이날 앞서 M23이 “모든 대화를 향해 문이 열려 있다.”고 밝힌데 대해 가이 카봄보 국방장관이 군대를 향해 연설하는 도중 나온 발언이다. M23의 동맹인 콩고의 정치-군사 조직인 콩고강 연맹 (AFC)의 코르네이유 낭가 대표도 이날 M23과 AFC는 정부와 직접 대화 가능성에 대해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펠릭스 치세케디 콩민공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킨샤샤에서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특사인 장-노엘 바로 외무장관을 맞아 회담했으며, 특사는 같은 날 이웃 르완다도 방문했다. 르완다는 M23 배후 조종 혐의를 받고 있어 콩민공과 르완다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앞서 M23의 공격으로 콩민공에 파병된 유엔 평화유지군 22명이 숨졌다.

, 춘제 명절에도 대만 군사 압박 지속

중국이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설) 기간에도 대만에 대한 군사 압박을 이어갔다고 연합뉴스가 지난달 30일 자유시보 등을 인용해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하루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6대와 군함 5척을 각각 포착, 이 중 군용기 3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북부 및 서남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국방부는 지난 28일 중국 풍선 2개가 각각 북부 지룽 지역과 중부 타이중 지역 영공을 지나갔다고 밝혔다. 대만에서 춘제 연휴 기간은 1월 25일~2월 2일이며 중국은 1월 28일~2월 4일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군에서 대만을 담당하는 ‘동부전구’가 전날 공개한 ‘무력으로 전쟁을 멈추게 한다(以武止戈)’ 제목의 동영상에서 대만 지도가 등장, 동부전구 장병의 무장, 전함과 전투기의 훈련 상황 등도 담겼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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