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31)
美 FBI “텍사스주 부모들, 마약 위해 자녀 인신매매”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미국 남부의 텍사스주의 부모들이 마약을 얻기 위해 자녀들을 인신매매를 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FB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주 엘패소에서 부모들이 마약을 얻기 위해 자녀들을 성적 행위에 이용하는 인신매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FBI의 장에넷 하퍼 특수요원은 이는 “정말 슬프고, 자녀들에게는 평생의 고통이 될 것”이라며, 피해자들에게 정신적, 정서적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2년 11월에 발표된 ‘텍사스 인신매매’ 연구에서, 텍사스주는 인신매매 발생 건수가 두 번째로 많은 주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가 인신매매 핫라인(National Human Trafficking Hotline)을 토대로 진행됐다. NHTH에 따르면, 2023년 텍사스에서 2300건 이상의 신고를 받았으며, 그 중 600여 건은 인신매매의 피해자 또는 생존자들로부터 접수됐다. 인신매매 형태는 성매매 인신매매가 가장 많았고, 노동 착취가 뒤를 이었다.
美 트럼프, 트랜스젠더 복무·입대 금지/미성년자 성전환 지원 제한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와 입대를 금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행정명령과 미성년자의 성전환 지원 중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UPI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트랜스젠더 군인의 복무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행정명령 5건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미 백악관은 “트랜스젠더는 수술 후 치료 완료까지 최소 12개월이 걸리고, 이 과정에서 강력한 마약이 사용된다. 이 기간 트랜스젠더는 군사 대비 요건을 충족할 만한 신체 능력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행정명령은 또 현재와 미래의 모든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정책) 프로그램을 종료하며, 기존 생물학적 성별인 ‘그·그녀’ 외의 모든 성 정체성 표현을 금지하고, 군인들이 이성(異性)의 욕실과 탈의실, 침실을 사용하는 것도 금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19세 미만 미성년자의 성전환에 대한 연방 지원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새 행정명령은 “미국은 미성년자가 한 성(性)에서 다른 성으로의 이른바 ‘전환(transition)’에 자금 제공, 후원, 촉진, 보조 또는 지원을 지원하지 않는다.”며 “파괴적이고 삶을 바꾸는 절차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데 있어 모든 법을 엄격히 집행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印, 힌두 축제 압사 사고로 30명 사망·90명 부상
지난 29일 북부 힌두 축제 ‘쿰브 멜라’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30명이 사망하고 9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연합뉴스가 외신들을 인용해 전했다. 행사 개최지인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경찰 간부 바이바브 크리슈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30명이 사망하고 90여 명이 부상당했고 밝혔다.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 주총리는 일부 힌두교도가 사고 당일 오전 1∼2시께 인파 통제용으로 쌓아둔 바리케이드를 뛰어넘으려 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13일 개막한 쿰브 멜라는 이달 26일까지 45일간 진행된다. 힌두교 순례자들은 자신이 신성시하는 갠지스강과 야무나강, 사라스와티강(실제 존재하지 않는 신화 속 강) 합류 유역에 입수하는 의식 등에 참여한다. 당국은 축제 기간에 연인원 총 4억 50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013년 쿰브 멜라 행사 때도 압사 사고가 발생, 최소 36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미얀마 군정, 강제 징집 대상자에 ‘출국 금지령’
반군 공세로 수세에 몰린 미얀마 군사정권이 강제 징집 대상 국민을 상대로 출국 금지령을 내렸다고 연합뉴스가 미얀마나우를 인용해 28일 전했다. 군정은 강제 징집 대상자가 사전 허가 없이 출국하지 못하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지난 24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징집 대상자로 등록된 국민은 병역 의무를 다할 때까지 당국 허가를 받지 못하면 미얀마를 떠날 수 없다. 이는 병력 부족으로 강제 징집을 시행 중인 군정이 대상 예비 병력 이탈을 막기 위해 내린 조치로 분석된다. 앞서 군정은 지난해 2월 18∼35세 남성과 18∼27세 여성을 대상으로 2년간 군 복무를 의무화한 병역법을 시행한다고 발표하고 같은 해 3월 말부터 강제 징집을 시작했다. 군정은 인구 5600만 명 중 남성 630만 명, 여성 770만 명 등 1400만 명이 군 복무 대상자라고 밝혔다. 강제 징집이 시작되자 미얀마 청년들의 해외 취업이 폭증했으며, 국경을 넘어 주변국으로 탈출하는 사례도 있다.
中 AI 챗봇 딥시크, 실시간 검열 의혹… ‘답변 실시간 삭제’
저비용 고성능 모델로 세계 인공지능(AI) 업계에 충격을 준 중국의 AI 챗봇 서비스 ‘딥시크(DeepSeek)’가 중국 관련 내용을 실시간으로 검열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가디언을 인용해 29일 전했다. 멕시코 독자 ‘살바도르’의 ‘중국에서 발언의 자유가 법적인 권리로 인정되느냐’는 질문에, 딥시크가 답변을 준비하는 ‘사고 과정’으로 중국 정부의 홍콩 시위 진압, 인권변호사들에 대한 탄압, 신장 재교육 캠프, 반대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사회신용체계 등의 내용이 표시됐다. 이어 딥시크는 답변 본문에 민주적 틀에서는 자유로운 발언이 사회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며 “중국에서는 반대를 적극적으로 억압하는 국가 자체가 주된 위협”이라고 답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내용 모두를 황급히 삭제해버리더니 “죄송합니다. 저는 아직 이런 유형의 질문에 접근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대신 수학, 코딩, 논리 문제들에 관해 얘기하시죠!”라는 메시지를 내놓았다. 이 외에도 정치적으로 민감한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하거나 편향적인 대답을 내놓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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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방(All Nations)은 모든 종족을 포함한 전 세계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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