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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인도, 명예살인 남성 4명에 사형선고 외 (2/3)

Unsplash의 Naveed Ahmed

오늘의 열방* (2/3)

인도, 명예살인 남성 4명에 사형선고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서 명예살인을 저지른 남성 4명이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연합뉴스가 인디언익스프레스 등을 인용해 1일 전했다. 카르나타카 가다그 지역 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시바파 라토드 등 4명에게 전날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9년 11월, 가다그 지역의 한 마을에서 누이 간감마 라토드(당시 23세)와 그녀의 남편 라메시 마다르(29)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 부부는 2015년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으며, 이후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다가 힌두교 명절 ‘디왈리’를 맞아 고향을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남편 마다르는 인도 사회에서 최하층 계급인 불가촉천민(달리트) 출신으로, 가족들은 두 사람의 결혼이 집안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여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파키스탄, 국경수비대-반군 충돌로 41명 사망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준군사 조직인 파키스탄 국경수비대와 분리주의 반군인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의 충돌로 양측에서 41명이 사망했다고 2일 연합뉴스가 현지일간 돈(Dawn)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날 새벽, 발루치스탄주 칼라트의 한 고속도로에서 국경수비대 차량이 70∼80명에 달하는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 반군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뒤 총격을 가했고, 이 과정에서 국경수비대원 18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군도 즉각 반격에 나서 반군 12명을 사살했으며, 같은 날 진행된 추가 작전에서 반군 11명을 추가로 사살했다고 밝혔다. BLA는 성명을 통해 “우리 전투원들이 칼라트 공격에서 목표를 달성했다”고 주장하며, 약 100명의 전투원이 작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발루치스탄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 중국의 일대일로(BRI)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지역이다. BLA 등 반군은 파키스탄 정부와 외국 자본이 지역 자원을 착취하고 있다며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군과 중국인 노동자를 주요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

美 의료수송기 추락 사고로 7명 사망

지난달 3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응급 의료수송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6명 전원과 지상에 있던 1명이 숨졌다고 2일 연합뉴스가 전했다. 셰렐 파커 필라델피아 시장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현장 인근 지상에서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최소 1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시 발표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리어젯 55′(Learjet 55) 기종의 에어 앰뷸런스로, 필라델피아 노스이스트 공항을 이륙한 지 몇 분 만에 시 동북부 ‘루스벨트 몰’ 인근 도로에 추락했다. 탑승자 6명은 모두 사망했으며, 사고 현장 인근에 쇼핑몰과 주택가가 밀집해 있어 지상 피해도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는 멕시코 응급 의료환자 수송업체인 ‘제트 레스큐’ 소속으로, 필라델피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아동 환자와 그의 모친, 소아과 의사, 응급구조사, 조종사 2명 등 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멕시코 당국은 이들이 모두 멕시코 국적이라고 확인했다.

수단 반군, 시장에 포격 공격으로 54명 사망

내전 중인 수단에서 반군 신속지원군(RSF)의 포격으로 최소 54명이 숨지고 168명이 다쳤다고 2일 연합뉴스가 AP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수단 정부는 RSF가 옴두르만의 사브레인 시장을 공격해 많은 여성과 어린이가 희생됐다고 전했다. 옴두르만은 수도 하르툼의 위성도시로 정부군과 반군이 치열하게 다투는 지역이다. 지난 24일에는 반군이 포위한 다르푸르 엘파셰르 지역의 한 병원에 무인기(드론) 공습으로 약 70명이 사망했다. 준군사조직 RSF는 2023년 4월부터 정부군과 무력 충돌하면서 서부 다르푸르 일대를 거의 장악했으나 최근 옴두르만을 비롯한 중부·동부 지역에서 정부군이 RSF를 무찌르는 등 전세가 요동치고 있다. 내전 발발 후 지금까지 2만 8000명 넘게 사망하고 1000만 명 이상이 피란길에 올랐다.

필리핀, 온라인 사기 조직 100여 명 체포

필리핀 당국이 온라인 금융사기 조직을 급습해 100여 명을 체포했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필리핀 대통령 직속 조직범죄대책위원회(PAOCC)와 국가수사청(NBI)은 전날 마닐라 마카티 지역의 금융사기 조직 사무실을 단속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이들은 대부분 젊은 필리핀인으로, 컴퓨터 앞에 나란히 앉아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출 사기 피해자를 찾는 역할을 했다. 조직은 대출자에게 주당 35%의 높은 이자를 청구하고, 갚지 못하면 개인정보를 악용해 협박했다. PAOCC는 “일부 피해자의 집으로 관과 장례식 화환이 배달되는 등 극심한 괴롭힘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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