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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감동이 그대로 살아날 자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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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사랑받는 자, 다윗이라는 이름의 뜻이다. 다윗은 예수님의 모형이며 표상이다. 하지만 성경은 다윗의 치명적인 결함을 드러낸다.

한 가지는 성(性)적인 문제였다. 밧세바와 간음한 사건은 그가 얻었던 모든 명예를 다 앗아갈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요압을 사주해 충성스런 부하요 밧세바의 남편이었던 우리아 장군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가 떠나면 우린 모두가 사악한 죄인일 뿐이다.

다른 한 가지는 인구조사 사건이다. 사탄이 다윗의 마음을 격동했다. 지극히 육적인 요압 장군까지도 만류했지만 다윗은 듣지 않았다. 주변 국가를 평정하고, 절대적인 왕권을 확립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였다. 하지만 다윗이 감행했던 인구조사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막아선 액션이었다.

죄에 대한 가장 깊은 뿌리는 ‘내가 하는 것’이다. 자아추구! 다윗의 인구조사는 하나님의 징계를 초래했고, 그 결과 7만 명이 죽었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심판의 천사가 섰는데 그 곳에서 번제를 드리라 하셨다. 속죄 제사를 받으시고 심판이 멈췄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

심판받아 죽어야 할 그 자리,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이 쏟아지면 죽어야할 그 자리에 심판보다 더 큰 하나님의 은혜가, 죄보다 더 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 하나님의 심판이 멈춘 자리,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쏟아진 자리, 바로 십자가의 자리였다.

아브라함의 가장 깊은 곳을 건드리신 하나님께 순종하여 올라간 자리, 모리아 산. 그 자리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내려진 혹독한 시험의 자리였다. 25년을 기다려 100세에 낳은 사랑하는 아들, 독자 이삭. 아브라함에게 이삭이 어떤 존재인지 아시는 주님이 ‘이삭을 바치라’ 하셨다.

사흘 길을 걸어가 종들을 산 밑에 두고 자신을 태울 나뭇단을 이삭에게 지웠다. 청년 이삭의 순종을 보라! 순종밖에 모르는 자식, 이삭. 죽을 줄 알고도 나뭇단을 메고 가는 이삭. “불과 나무는 여기 있는데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묻는 이삭에게 아브라함은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고 대답했다.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던 것이다. 손을 묶는 아비의 말을 따라 나무 위에 누워 있는 사랑하는 아들을 향해 칼을 드는 아브라함에게 주님이 감격하여 외치셨다.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기대하셨던 바로 그 모습이었다. 사랑과 기쁨의 교제의 대상으로 창조되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창조의 목적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통해 타락한 온 인류 가운데 드러났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일생을 이끌어 오셨다.

그리고 드디어 그가 신앙의 정점에 도달했을 때 주님은 그의 고백을 받아내셨다. ‘나’밖에 모르던 죄 장아찌, 저주 받은 인생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던 아브라함을 부르사, 주님을 향한 가장 순전하고 지고한 사랑과 믿음을 마침내 이루어 내셨다. 바로 그 자리가 모리아 산이었다.

주님의 감동이 그대로 살아날 자리는 어디일까? 다윗은 하나님의 경륜을 따라, 마치 물고기가 물을 거슬러 올라오듯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믿음으로 목숨 걸고 주님의 사랑을 좇아, 마음의 소원을 따라 바로 그 자리로 왔다. (2015.4 메시지 요약) <계속> [GNPNEWS]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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