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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韓, 50세 여성 자녀 수 10년 새 1.96명→1.71명 감소 외 (12/26)

ⓒ 현승혁

오늘의 한반도 (12/26)

韓, 50세 여성 자녀 수 10년 새 1.96명→1.71명 감소

우리나라 50세 여성의 평균 자녀 수가 10년 새 1.96명에서 1.71명으로 감소한 반면 무자녀 비율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저출생 통계지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50세 여성(1960년생)의 코호트 출산율(기준년도에 가임기간이 종료된 50~54세 여성의 평균 총 출생아 수)은 1.96명이었지만, 2020년 50세 여성(1970년생)의 코호트 출산율은 1.71명으로 줄었다. 또 2010년에는 50세 여성 중 자녀를 갖지 않은 비율이 4.4%였지만, 2020년 기준으로는 무자녀 비율이 12.3%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020년 가임여성(15~49세)의 합계출산율은 0.84명인 반면, 50~54세 가임기간이 끝난 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는 1.71~1.8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폐업 공제금 1조 3019억 원… 역대 최대

경기 침체 여파로 소상공인 폐업 공제금 지급 규모가 올해 1조 3000억 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연합뉴스가 중소기업중앙회를 인용해 25일 전했다. 올해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지난달까지 1조 3019억 원 지급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10820억 원보다 10.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다. 다만 폐업 건수는 10만 2940건으로 지난해(10만 3254건)보다 조금 적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비례)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빌린 돈을 지역 신용보증재단이 갚아준 대위변제금은 2022년 5076억 원에서 지난해 1조 7126억 원, 올해 들어선 지난 10월까지 2조 578억 원으로 증가했다.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개인·법인)는 98만 6487명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역대 가장 많았다.

우크라군,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투 중 사망한 북 군인 일기 공개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서 사망한 북한 군인이 쓴 일기 내용을 공개했다고 24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SO)는 24일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전사한 한 북한 군인이 쓴 일기 내용을 공개하며 이 북한 군인은 쿠르스크 지역 전투 중 사망했고 이름은 ‘경홍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가 쓴 일기를 발견했다면서 그의 시신과 신분증, 한글로 쓴 일기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일기 내용은 동료의 생일 축하로 아래와 같다. “그리운 조국 정다운 아버지 어머니의 품을 떠나 여기 로씨야 땅에서 생일을 맞는 나의 가장 친근한 전우, 동지인 송지명 동무의 생일을 맞으며…건강하길 진심으로 바라며 생일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4년 12월 9일” 특수부대는 이 내용은 그들이 확보한 것 중 일부라며 다른 내용에 대한 번역 작업이 진행 중이고 계속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北, 젊은 층 망년회 조용히… 체제 경계 속 한류 향유 금지

올해 북한의 젊은 층 사이에서 망년회(송년회)가 예전처럼 활기차지 않고 조용하게 치러지고 있다고 데일리NK가 24일 전했다. 매체 소식통은 망년회는 주로 12월 22일부터 29일 사이에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젊은이들이 모임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북한의 망년회는 한국의 송년회와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최근에는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며, 모임은 은혜에 대한 찬양으로 시작해 결사옹위 의지를 다짐하며 마무리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의 젊은 층은 체제보다는 ‘우리’라는 가치를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이들은 올해 들어 ‘적대적 2 국가론’을 강조하며 한류 등 외부 콘텐츠를 차단하기 위해 제정된 3대 악법과 같은 체제의 경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학생들이 예전처럼 한국 노래와 춤을 추면서 대놓고 즐기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모습에 ‘어른스러운 태도’라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노골적인 억압에 흥을 발산하지 못하니 사실은 속이 많이 상해 있는 청년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美.日, 北 해킹 근절할 것

일본에서 발생한 대규모 비트코인 도난 사건이 북한 해커 집단의 소행으로 밝혀지면서, 미국과 일본 수사 당국은 북한의 사이버 범죄 활동을 근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미국의소리방송이 25일 전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방부 사이버 범죄센터, 일본 경찰청은 2024년 5월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DMM에서 발생한 약 3억 800만 달러(한화 약 4500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 도난 사건이 북한 해커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말, 북한 사이버 행위자가 링크드인 채용 담당자를 사칭해 DMM 가상화폐 거래소 직원에게 접근, ‘채용 전 시험’이라며 악성 코드가 담긴 링크를 보내 접속을 유도했다. 이를 통해 5월 말 해당 직원의 컴퓨터에서 정보를 빼내 가상화폐를 유출했다. FBI는 보도자료에서 “FBI와 일본 경찰청, 미국 정부 및 국제 파트너들은 사이버 범죄와 가상화폐 절도를 포함한 불법 활동을 통해 정권의 수익을 창출하는 북한의 행태를 지속적으로 폭로하고 이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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