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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진리마저 외면하는 유신론적 진화론

▶ 출처: stfonlinestore.com 캡처

최근 진화론을 수용하며 그 관점에서 성경 해석을 시도하는 유신진화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같은 유신진화론적 시각에서 집필된 우종학 교수(서울대 물리천문학부)의 ‘무신론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이하 무크따‘, IVP刊)에 대해 창조과학 전문가인 이재만 교수(창조과학선교회)가 반론을 제기했다. 본지는 이재만 교수의 글을 요약, 연재한다. <편집자>

진화된 아담?
지금까지 진화 인류학자들은 인류의 진화조상으로 ‘인류의 공통조상’설을 주장해왔다. 그런데, 그 이론이 어떤 결론에 도달했을까? 지금까지 발표된 것들이 그리 많지도 않지만 이들 대부분은 모두 원숭이, 인간, 위조품, 아니면 다른 동물의 신체 일부로 판정이 났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것들이 남았다고 할지라도 이들은 모두 진화론적 신념으로 단지 형태만 가지고 해석한 것일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단 아담이 진화 과정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한다. 때문에, 인간이 어떻게 특별한 존재가 되었는지에 대하여도 성경에 없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다른 모든 창조물과 달리 인간이 특별하다는 것은 기독교의 가르침이 맞다.

그러나 그 가르침은 인간을 창조한 방법 자체가 특별하다는 뜻은 아니다.”(p.223) 그러나 저자의 주장과 달리 성경은 인간에 대한 창조 방법과 과정도 특별하게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창 1:26), “그 코에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으며”(창 2:7), “아담의 아내 하와는 그의 갈비뼈로”(창 2:21). 이처럼 인간 창조에 대한 성경의 구체적인 진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위의 주장을 펴는 것은 그가 진화론적 세계관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의도는 다음 문장을 읽을 때 더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이미 아담의 시대에 다른 인간들이 있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p.232) 이는 아담이 유일한 최초의 인간이 아니라 진화된 여러 개체와 집단들 가운데 선택된 존재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아담이 최초의 인간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인간의 진화가 한 개체에서 일어난 것인지 혹은 집단에서 일어난 것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그러나 앞서 얘기한 것처럼 생물학적 진화가 어떤 방식으로 일어났든지, 신은 한 인물이나 공동체를 택해서 언약 관계를 맺음으로 진정한 인간이 되게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은가?”(p.232)

아담이 최초의 인간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 가운데 선택된 존재라는 것은 아담에게는 결코 적용될 수 없는 말이다. 저자는 아담에 대한 몇 가지 신학적 견해를 제시하는 가운데서도 “어느 견해든 신은 진화의 방법으로 인간을 창조할 수 있다.”(p.233)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은 진화란 것이 발생하지도 않았으며, 하나님께서 사용하지도 않으셨으며, 인간이 진화의 산물도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원죄’에 대한 진리 왜곡

저자가 아담에 대한 부분을 모두 진화론적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아담이 행한 원죄에 대한 부분도 모두 비성경적인 해석을 취한다. “원죄가 사회적으로 혹은 영적으로 전승되는 것이라면 아담이 모든 인류의 조상일 필요는 없다. 원죄는 대표성의 원리에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234)

저자는 여기서 ‘필요’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아담이 유일한 조상이라는 것은 필요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성경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롬 5:12),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행 17:26)라고 분명하게 말씀한다.

저자는 그냥 “나는 성경을 믿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편이 더 떳떳해 보인다. 마치 성경을 믿는 것처럼 말하면서 성경을 말씀 그대로 믿는 순수한 신앙을 어지럽히며 폄하하지 말아야 한다. <계속> [복음기도신문]

lee jm 2024

이재만 | 창조과학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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