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26)
베트남, SNS 사용자 신원 확인 의무화
베트남이 소셜미디어(SNS) 사용자 신원 확인을 의무화한다고 24일 연합뉴스가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베트남에서 25일부터 발효되는 새 인터넷 법령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틱톡 등 SNS 사용자는 반드시 본인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 SNS 사업자는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고 당국이 요청하면 제공해야 한다. 또한 정부가 불법으로 간주하는 콘텐츠는 24시간 내 삭제해야 한다. 베트남 정부는 SNS가 온라인 사기 범죄 등에 이용되며 초국적 플랫폼 이용자의 법 위반을 추적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규제 강화를 추진해왔다. 베트남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6500만 명, 유튜브 사용자가 6000만 명에 달하며 인구 대다수가 SNS를 사용한다. 한편, 이번 조치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온라인 검열을 강화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베트남 공산당은 비판적 여론을 통제했으며, 최근에는 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반정부 성향 활동가들을 체포한 바 있다.
시리아,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방화로 기독교인들 항의 시위
과도 정부가 들어선 시리아에서 성탄절을 맞아 설치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방화로 불타면서 기독교인들이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연합뉴스가 BBC방송을 인용해 24일 전했다. 시리아의 기독교인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인 수카일라비야의 중앙 광장에 세워진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에 최근 복면을 쓴 괴한들이 불을 질렀다. 이 사건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시리아 전역에서 기독교인들의 항의 시위가 이어졌다. 수천 명의 시위대는 전국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와 이슬람 수니파 반군이 구성한 과도정부에 종교적 소수자 보호를 촉구했다. 한 시위 참가자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우리의 기독교 신앙을 지키며 살 수 없다면 우리는 더 이상 이곳에 속하지 않는 것”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미국, 입양한 두 아들 성적 학대한 동성애 커플 징역 100년 선고
미국 조지아주의 동성애자 부부가 아들 두 명을 대상으로 아동 성추행, 아동 성 착취 혐의로 징역 100년을 선고받았다고 뉴스1이 뉴욕포스트를 인용해 25일 전했다. 게이 커플 윌리엄(34)과 재커리 줄룩(36)은 입양한 두 아들을 끔찍하게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징역 100년을 선고받았다. 아들들은 각각 12세, 10세 형제로 기독교 특수 기관에서 입양됐다. 윌리엄은 공무원, 재커리는 은행에서 일해 외부에서는 그들이 완벽한 부부라고 생각했지만, 이들은 아들들에게 성관계를 강요했고, 아동 포르노를 만들기 위해 학대 장면을 촬영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은 마치 포주처럼 SNS를 통해 지역 소아성애자들이 모인 그룹 중 최소 두 명의 남성에게 아들들을 넘기기도 했다. 이 그룹의 한 멤버가 아동 포르노를 다운로드 하다 적발되면서 이 커플도 체포됐으며, 이 멤버는 경찰에 “줄룩 커플이 집에 사는 어린 남자아이들과 함께 포르노를 만든다.”고 고발했다.
日, 출생아 수 70만 명 아래로 감소
일본의 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 이래 올해 처음으로 연간 70만 명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25일 전했다. 후생성노동성이 발표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인구동태통계 속보치를 토대로, 정부가 연간 출생아 수를 추정하는 계산식을 적용한 결과 올해 출생아 수가 약 68만 7000명으로 추산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일본의 출생아 수는 72만 7288명으로, 이는 전년 대비 5.5% 감소한 수치로 189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기록으로 예상됐다. 또한 2022년 출생아 수는 77만 759명으로 처음으로 80만 명 아래로 떨어졌으며, 불과 2년 만에 70만 명 선마저 무너져 저출산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장래 추계 인구에 따르면, 올해 출생아 수는 75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추계에서는 출생아 수가 70만 명 아래로 떨어지는 시점을 2038년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14년이나 앞당겨지며 저출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티 갱단, 종합병원서 무차별 총격
카리브해 최빈국 섬나라 아이티에서 갱단이 종합병원에 난입해 총격을 가하면서 사상자를 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 등을 외신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무장한 갱단원들은 24일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아이티 최대 규모 종합병원에서 병원 재개장을 맞아 보건부 장관 일정을 취재하던 언론인과 현장에 배치된 경찰관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벌였다. 로이터는 목격자를 인용해 “기자와 경찰관 1명 등 최소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취재진 중 일부는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해당 병원은 지난 3월 점증하는 갱단 폭력으로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약 8개월 동안 폐쇄했다가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아이티 주요 갱단 연합(Viv Ansanm)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병원 재개장을 승인한 바 없다.”고 밝혔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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