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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버스 추락으로 부활절 예배 가던 기독교인 45명 사망

▲ 28일 남아공 림포포 지역에서 발생한 버스 추락 사고 현장. 사진: 유튜브 채널 Sky News 캡처

보츠와나에서 남아공으로 이동하던 버스가 추락하면서 부활절 행사에 가던 45명의 기독교인이 사망했다고 영국크리스천투데이가 30일 전했다.

시릴 라마포사(Cyril Ramaphosa) 남아공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보츠와나에서 남아공 림포포주의 모리아 시로 이동하던 버스가 28일 림포포 모코판 근처의 R518 도로를 주행 중 추락해 4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남아공 교통부는 같은날 성명을 통해 버스에 46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중 한 명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다리의 장벽과 충돌해 버스가 다리를 넘어 땅에 부딪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신디시웨 치쿤가(Sindisiwe Chikunga) 남아공 교통부 장관은 “비극적인 버스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생각과 기도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림포포 교통 및 지역 사회 안전부가 발표한 성명은 사고의 충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유일한 생존자를 8세 소녀로 밝혔다. 일부 시신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고, 다른 시신은 잔해에 갇혔으며, 또다른 시신은 현장에 흩어져 있었다고 언급했다. 버스는 50미터(164피트) 높이에서 떨어진 후 불에 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일간지 데일리복스(The Daily Vox)에 따르면, 이들이 참여하려고 했던 부활절 예배는 이 나라에서 가장 큰 기독교 모임 중 하나다. 이 행사는 아프리카에 기반을 둔 시온 기독교 교회가 있는 시온 시티 모리아에서 열린다.

데일리복스는 “부활절 예배를 위해 모리아를 방문하는 성도는 300만 명에서 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보츠와나 민주당은 보츠와나 대통령이자 당 대표인 목그위시 E.K. 마스위시(Mokgweetsi E.K. Maswisi)를 대신해 “가슴 아픈 버스 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온 기독교 교회’ 성도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남아공 경찰청 인터폴 중앙국 사무소는 29일, 버스에 탑승한 모든 승객이 보츠와나 시민이라고 확인했다.

경찰청은 또한 29일 현재 46명의 승객 중 34명의 시신이 수습됐지만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9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사고에서 살아남은 8세 소녀는 병원에서 부상 치료를 받고 있다.

스탠 마타바사(Stan Mathabatha) 림포포주 주지사는 “앞으로 이런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과 책임 있는 운전 관행을 우선시하겠다”면서 “림포포의 경치 좋은 길은 비극과 상실의 현장이 아니라 기쁨과 연결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상상할 수 없는 상실과 슬픔을 헤쳐나가는 보츠와나와 남아공의 희생자 가족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기도를 드린다.”며 “이번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를 전다. 이 어려운 시기에 힘과 위로, 위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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