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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젊은 유권자들, 통제없는 무제한 낙태 원하지 않아

▲ 낙태 반대 운동을 하는 시민들. 사진: marchforlife.org 캡처

미국의 대다수 젊은 유권자들이 낙태에 대해 제한을 두는 것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미국 매체 NPR이 최근 전했다.

지난 18일, 낙태 반대 운동가들은 워싱턴 D.C에서 생명을 위한 행진(March for Life)을 개최했다. 이에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프로라이프(생명존중) 운동 진전을 위한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은 단지 좌파 어젠다에 대항하기보다 임신자원센터나 모자원(maternity homes)같이 낙태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통해 출산을 앞둔 어머니들을 돕는 것을 우선하고 있다.

미국 정치 매체 롤콜(Roll Call)에 따르면, 교육 법안에 대해 첫 번째 표결이 예정돼 있다. 이 법안은 “출산 시까지 임신을 유지하는 대학생들에게 보호와 자원을 늘리는 법안으로 낙태나 피임 선택권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두 번째 표결은 “보건복지부(HHS)가 임신센터들에 대해 연방 기금지원을 제한하는 것을 금지”하는 보건복지부 기금지원 법안에 대한 것이다.

일부 민주당원들은 이러한 투표가 “다른 이슈에 대한 관심 분산용”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에 따르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유권자 가운데 55%는 낙태를 3대 주요 정치이슈로 꼽았다. 또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원들의 주장과는 달리 통제 없는 무제한 낙태는 젊은 유권자 대다수가 원하지 않는다.

유고브(YouGov) 및 미국의 생명을 위한 학생들(SFLA)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8~42세 유권자 가운데 65%가 낙태에 일부 제한을 두는 것을 지지했으며 54%는 인권이 자궁 속에서부터 시작해야 함을 믿는다고 답했다. 또한 75%는 “태아의 자궁 밖 생존가능시기 또는 그 전부터 제한을 가하는 것”을 지지했다. 이는 2023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미국의 생명을 위한 학생들 회장 크리스탄 호킨스(Kristan Hawkins)는 이 투표가 낙태 관련 법률제정에 대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유권자가 원하는 점을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그녀는 “인권 이슈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바꾸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주민 투표 발의, 여성 생명을 위한 현행 보호에 대한 잘못된 정보, 그리고 산모와 태아들에게 무엇이 일어나는지 신경 쓰지 않는 급진적인 낙태 정책 등을 고려할 때 우리는 청년 투표층인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들이 정확히 무엇을 생각하는지 살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호킨스가 강조했듯이 여론조사 결과는 젊은 유권자 상당수가 “대화에 열려 있고 프로라이프 정책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녀는 많은 젊은 유권자들이 어느 정도는 프로라이프 법안이 출산 후 산모를 지원하지 못한다고 믿는다는 점을 발견했다. 에포크 타임즈(Epoch Times)의 보도에 따르면 이 여론조사를 통해 그들은 “새로 부모가 된 이들을 위한 유급가족휴가, 자녀세액공제, 자녀보육지원금, 각종 지원서비스 및 프로그램, 그리고 임신 기간 의료비를 저렴하게 만들 법률” 등 더 많은 조치를 보고 싶어 한다는 점이 나타났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러한 것들이 공화당이 달성하고자 하는 종류의 정책들이기에 젊은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호킨스는 “특히 법률과 체제를 통해 생명을 보호할 방법과 여성들이 죽음에서 이익을 얻는 낙태산업에 노출된 후에도 살아남도록 도울 계획들에 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낙태는 특히 로 대 웨이드(Roe v. Wade) 판결이 뒤집힌 뒤로 많은 공화당원들이 침묵을 지켜온 주제였다. 하지만 그녀는 “공화당 정치인들이 이 필수 이슈를 무시하도록 촉구하는 사람들은 실수하고 있는 것이며 그들은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들을 보면서 구체적인 계획 및 정책들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족연구위원회 인간존엄성센터(Center for Human Dignity) 소장 메리 조흐(Mary Szoch)는 워싱턴스탠드에 “프로라이프 운동은 언제나 어머니와 아버지 및 자녀들을 돕는데 전념해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인간의 번영을 돕는데 전념하는 운동”이라고 덧붙였다.

조흐는 낙태가 해로운 많은 이유가 있지만 두 가지 주요 이유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태어나지 않은 아이를 죽이는 것은 다시 똑같이 만들 수 없는 인간을 파괴하므로 분명한 악”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는 또한 어머니와 아버지를 때로는 신체적으로, 그리고 언제나 영적으로 해치기 때문에 악”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민주당원들이 임신센터를 돕지 않으려는 것은 그들이 여성들에 대해 근본적으로 관심이 없음을 보여준다.”며 “그들은 엄마들이 선택권을 갖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낙태 산업을 원하며 자신들의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벌길 원한다. (그러나) 임신센터를 지원하기 위한 공화당의 노력들은 태아를 위한 보호와 함께 진행된다.”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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