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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한국교회,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긴급구호 나서 외 (12/31)

▲ 무안공항에서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교회 봉사자들. 국민일보 캡처

오늘의 한반도 (12/31)

한국교회,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긴급구호 나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한국교회가 긴급구호에 나섰다고 국내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역 기독교연합회를 비롯해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한국교회봉사단 등은 현장을 찾아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면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고 발생 당일인 12월 29일,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긴급구호활동을 결정하고 그날 밤 구호물품을 실은 채 즉시 사고 현장으로 출동, 무안공항에 부스를 설치하고 긴급구호 물품을 나눴다. 이들은 “발걸음을 옮기며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말씀이 계속 마음에 맴돌았다.”고 전했다. 부스에서는 생수, 컵라면, 각종 음료와 과일, 치약, 칫솔 등 긴급 구호 물품이 유가족과 취재진 봉사자들에게 제공된다. 전남교회총연합와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도 구호에 합류, 2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을 지원했다. 전남교회총연합회 대표 권용식 목사는 “한국교회 사랑이 유가족과 관계자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무안노회 소속 목회자 20여 명이 오전 오후 야간으로 팀을 나눠 현장을 지키는 등 봉사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1072명 늘어OECD 평균 2.3

지난해 교통사고와 화재에 따른 사망자는 감소한 반면, 자살과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지자체의 안전 분야 역량을 나타내는 ‘2024년 지역 안전지수’를 공표했다. 올해 지역 안전지수는 2023년 통계를 기준으로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총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산정한 결과, 지난해 총 사망자 수는 2만 1886명으로, 전년(2만 1226명) 대비 660명(3.1%) 증가했다. 분야별로 보면 교통사고(186명 ↓), 생활안전(179명↓), 화재(63명↓), 범죄(8명↓) 등 4개 분야에서 전년 대비 436명 감소했다. 반면 독거노인 및 우울감 경험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자살(1072명↑)과 감염병(24명↑) 분야는 전년 대비 1096명 증가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은 생활안전, 화재, 범죄 분야에서는 OECD 평균보다 훨씬 적게 발생했지만, 자살(27.3명) 분야는 OECD 평균(11.6명)보다 2.3배 높았다.

北, 수재민 ‘입주 선물’ 명목으로 주민에 또 현금 각출

북한 수재민들이 최근 새 집에 입주한 가운데, 수재민들의 새 집 건설에 들어간 비용은 물론이고 이들을 위한 입주 선물까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세외 부담으로 마련됐다고 데일리NK가 30일 보도했다. 매체의 평안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지역당을 비롯한 각 조직에서는 수재민들의 입주 축하 선물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현금을 각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의주시 남민 농민시장의 한 상인은 “지난 23일에 시장관리원으로부터 형편에 맞게 지원 물자를 마련하기 위한 비용 마련에 참여하라는 포치(지시)를 받았다.”면서 “말이 좋아 자발적인 참여이지 사실은 모든 장사들이 강제적으로 돈을 내야 한다.”고 한탄했다. 이에 주민들은 “누가 뭐래도 올해 제일 복 터진 사람은 수재민들”이라며 “수해를 당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불행하게 느껴진다.”는 말까지 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수재민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매달 세대 당 북한 돈 1만 원을 납부하게 했으며, 수재민들이 입주할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자재, 건설 공구, 건설 돌격대에 제공할 부식물까지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부담시켰다.

, 지속되는 환율 상승·물가 폭등에 주민 생계 타격

북한 시장에서 환율이 계속 상승하면서 주민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데일리NK가 30일 전했다. 매체의 양강도 소식통은 “최근 혜산시에서 돈대(환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물가까지 폭등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주민들은 하루 벌어 하루 먹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혜산시 장마당에서 겨울 패딩을 판매하는 김 모 씨(30대)는 최근 일주일 동안 장세만 내고 물건을 하나도 팔지 못했다. 주민들의 구매력이 급락하면서 시장도 활기를 잃고 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지금 돈대의 상승세가 계속되거나 고착되면 밥 굶는 사람이 급속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국가는 감시와 통제에만 혈안이니 한숨만 나온다.”고 지적했다. 또 소식통은 장사가 되지 않는 상인들이 다른 돈벌이를 찾는 형편이라며 “장마당 장사를 잠시 중단하고 다른 방식으로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러 파병 북한군 사상자 1000여 명… 투항 않고 자결

미국 백악관은 지난 한 주 동안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의 사상자가 1000명 이상이며, 이들은 북한의 가족들이 당할 보복을 두려워해 우크라이나군에 투항하지 않고 자결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조정관은 27일 화상 브리핑에서 지난 한 주 동안 북한군 약 10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러시아군과 북한군 지휘관들이 북한 병사들을 소모품으로 취급하며 무의미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북한군이 세뇌되어 우크라이나군에 투항하지 않고 자결했다는 정보도 있다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포로가 될 경우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이 보복을 당할 것이라는 두려움에 우크라이나군에 항복하는 대신 자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탈북민 이현승 씨는 북한 내부에서 전쟁포로가 되는 것은 심각한 수치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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