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2/31)
유니세프 “전 세계 어린이 5명 중 1명, 분쟁 지역 살아”
전 세계 어린이 중 5명 중 1명은 분쟁 지역에 살고 있으며, 4억 7300만 명이 넘는 어린이가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뉴스1이 유니세프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유엔국제아동기금 유니세프는 28일,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사는 아동 비율이 19%로, 1990년대 10% 수준에서 거의 2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에만 아동 성폭력 신고 건수가 1000%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은 2만 2557명의 어린이에 대해 3만 2990건의 중대한 인도주의적 위반을 확인했는데, 이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약 20년 전, 세계 어린이에게 미치는 전쟁 영향을 감시하도록 명령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지역적으로는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의 어린이가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협에 직면했다. 또한 유니세프는 전쟁 중 아이들은 영양실조에 걸리기 쉽다며 수단, 가자 등에서 치명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현재 분쟁 중인 5개국에서만 50만 명 이상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전 세계 기업들, 역대 최대 규모 부채 조달
올해 전 세계 기업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부채를 조달했다고 연합뉴스가 2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전했다. FT는 기업들이 강력한 투자 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 계획을 앞당긴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장정보업체 LSEG에 따르면, 올해 기업 채권 발행과 레버리지론 규모는 지난해보다 3분의 1 이상 증가한 7조 9300억 달러(한화 약 1경 1674조 5460억 원)를 기록하며, 2021년의 이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모건스탠리의 채권시장 공동 책임자인 태미 세르비는 “처음에는 ‘올해 자금 조달 위험을 줄여보자’는 것이었는데 그 뒤에는 ‘조건이 꽤 매력적이니 내년 발행 계획도 앞당기는 게 어떨까’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미 대선 이후 미국 투자등급 채권의 스프레드는 0.77%로 최저를 기록했지만, 미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기업들의 조달 비용은 여전히 높다. 이로 인해 올해 글로벌 기업 채권 펀드에 약 1700억 달러(한화 약 250조 2400억 원)가 유입됐다.
베트남, 출산율 역대 최저… 2054년 인구 감소 우려
베트남의 출산율이 올해에도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저출산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9일 전했다.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의 합계출산율은 1.91명으로 추산된다. 2021년 2.11명, 2022년 2.01명, 2023년 1.96명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를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2.1명이 인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기준으로 간주된다. 경제적으로 발전한 대도시에서 출산율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베트남 최대 도시 호찌민시를 포함한 남동부 지역은 1.48명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였다. 보건부는 저출산 추세가 계속될 경우, 베트남 인구가 2054년을 정점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中, 시진핑 부패 척결에 218개 ‘유치소’ 운영
중국 시진핑 지도부가 강력한 부패 척결을 이어가는 가운데 전국에 200개가 넘는 특수 구금시설인 ‘유치소’를 운영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뉴시스가 CNN을 인용해 전했다. CNN은 28일, 중국 입찰 공고와 기타 정부 문서를 검토한 결과, 2017년부터 지난 달까지 중국 전역에 218개 구금시설이 신설되거나 개조됐다고 전했다. 구금시설은 경비원이 배치돼 있고, 구금자는 변호사나 가족을 만나지 않고 최대 6개월 동안 구금될 수 있다. 당원뿐만 아니라 공립학교, 병원, 스포츠 조직, 문화 기관, 국유 기업 등의 관리자까지 모든 사람을 특수 시설의 구금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중국 정부가 반부패 사정에 대한 고삐를 죄고 있는 가운데 올해 중국에서 조사를 받은 부부장(차관)급 이상 고위 간부가 56명으로 최대치를 기록, 지난해(45명) 대비 25% 가까이 증가했다.
아프간 탈레반, 파키스탄 공습에 보복 공격… 22명 사망
파키스탄군이 아프가니스탄 국경 너머로 공습을 감행하면서 수십 명이 사망하자 아프간 통치세력인 탈레반이 파키스탄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외신들을 인용해 전했다. 아프간 국방부는 28일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에 의한) 조직적 공격이 발생했던 ‘가상의 경계선’ 너머 여러 지점이 (우리 측의) 보복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가상의 경계선’은 아프간 탈레반이 파키스탄 국경을 가리킬 때 쓰는 표현으로, 파키스탄에 대한 보복 공격 사실을 밝힌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톨로뉴스는 이날 아프간 동부 호스트주와 파키스탄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사이 국경 지역에서 격렬한 충돌이 발생해 파키스탄 국경 수비대원 19명과 아프간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프간 국방부는 파키스탄군이 지난 24일 국경을 넘어 아프간 파티카주 바르말 지역 등 4곳을 공습해 46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과 아동이라고 주장, 이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보복을 예고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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