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에서 최근 선거 이후에 발생한 폭력 사태로 인해 국가가 큰 혼란에 빠져 있는 가운데 성경 공급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온라인 선교뉴스인 미션네트워크뉴스가 최근 전했다.
미션네트워크뉴스에 따르면, 모잠비크의 혼란은 단순히 선거와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세대 간의 불만과 갈등이 폭발하면서 촉발된 “사회적 반란”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반란은 경제적 불평등, 정치적 부패, 그리고 오랜 기간 쌓여온 사회적 불만과 같은 여러 요인들이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 선거 결과에 대한 불만이 표면적인 이유일 수 있지만, 그 밑바탕에는 깊은 구조적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정부는 이러한 폭력 사태를 강경하게 진압하면서 대중의 불만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과 군대의 강압적인 대응은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더 큰 규모의 폭동과 시위로 이어지고 있다.
선교단체 메가보이스(MegaVoice)의 다렐 템플턴(Darrel Templeton)은 “상업 활동의 중단, 식료품 배급 중단, 식료품을 보유한 상점들의 폐쇄, 은행 업무 및 우편 및 배송 업무 중단 등 봉쇄 조치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추고 혼란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동시에, 잘못된 정보와 선전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북부 모잠비크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폭력 사태를 이용해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주민들에게 “무슬림으로 돌아가라”는 종교적 선전을 퍼뜨리며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템플턴은 “모잠비크 북부의 선교사 대부분이 인접 국가로, 혹은 적어도 남쪽으로 피신해야 했다.”며 “많은 신자들은 성경을 숨기거나 없앴다. 성경이 집에서 발견되면, 테러리스트들이 지나갈 때 그 이유만으로도 살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분명히 과거와 같은 상황이며, 사람들이 모잠비크에서 이슬람 국가를 세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메가보이스는 북부 모잠비크에 수백 개의 태양광 오디오 성경을 공급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 장치는 종이 성경보다 작아 숨기기가 더 용이하다.
템플턴은 “우리는 남쪽에서 또 다른 800개의 장치를 주문할 예정”이라며 “그들이 말하길,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팀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헌신하는 이 신자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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