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높이라 Prize Wisdom 잠 4:8

한국VOM, 탈북민에 가장 효과적인 복음 전도자 “탈북민”

▲ 장 선생이 다른 유티 학생에게 성경 번역법을 알려주고 있다. 사진: 순교자의소리 제공

한국순교자의소리(VOM)는 최근 탈북민 사역을 통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도와 양육에 탈북민이 가장 효과적인 복음 전도자라고 밝혔다.

현재 탈북민을 대상으로 유유(UU) 학교와 유티(UT) 학교 등 훈련과정을 통해 복음의 삶을 전하고 있는 한국VOM은 탈북민 훈련생을 심방하는 과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VOM 북한 사역팀은 새 집으로 이사한 유유학교에 다니는 탈북민 학생 심방에 유티(UT) 학교에 다니는 학생 두 명과 5년전 한국에 입국한 탈북 여성 하 선생도 함께 했다.

하 선생은 자신이 먼저 해외에서 자리를 잡으면 딸들이 나중에 해외에 나와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남편과 두 딸을 북한에 두고 혼자 탈북했다. 그러나 하 선생의 가족들이 북한을 떠날 수 없게 되면서 모든 계획이 어그러졌다. 하 선생은 지금 우울증을 앓고 있다. 한국에서 혼자 사는 것도 우울증의 원인 중 하나다.

하 선생은 전에 VOM 유티 학교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적이 있었지만, 다른 곳에서 교육을 받고 일을 하기 위해 유티 학교에는 다니지 않기로 결정했다.

심방 과정에서 하 선생은 “나는 하나님 뜻대로 살고 있다고 믿어요. 하지만 교회는 다니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유 학생인 송 선생이 ”그건 믿음이 없는 거예요.”라고 날카롭게 비판했다.

하 선생은 전에 VOM 유티 학교와 유유 학교 학생들과 함께 성경을 번역해보려고 노력했지만, 성경 번역이 자신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유티 학생인 정 선생은 성경 번역을 하면서 그 말씀이 우리 마음에 새겨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정 선생은 하나님 말씀을 읽으라고 하 선생을 격려하면서, “당신에게는 하나님 말씀이 필요해요. 하나님 말씀이 없으면 당신은 믿음을 가질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VOM 북한 사역팀은 이번 심방과정을 마무리하며 마가복음 2장에서 예수님은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 병자를 부르러 세상에 오셨다는 말씀을 서로 나누고, 안정적인 삶이 예수님을 만나기 전이 아니라, 예수님을 만나는 데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하 선생이 깨닫기를 위해 기도했다.

이에 VOM측은 “이번 심방을 통해 유티 및 유유 학생들이 자신들의 영향권 안에 있는 사람들을 전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만약에 남한 사람이 탈북민에게 믿음이 없다고 말했다면 그는 마음에 상처를 입거나 그 말을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북한 사람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다른 북한 사람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VOM은 “한국에 온 많은 탈북민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잊었다고 생각하거나 세상에서 버림받았다고 생각하기 쉽다.”며 “그러나 하나님은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에 도착한 탈북민을 위한 사역을 통해, 외로운 이들을 찾아가시고, 고아에게 부모를 공급해주시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는 한국에 새로 온 탈북민을 위한 사역을 통해, 세상은 그들을 버렸어도 하나님은 그들을 잊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보여주신다.”며 기도를 부탁했다.

기도 제목

1.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민 하 선생은 삶이 더 안정되면 예수님을 믿겠다고 말했다. 하 선생이 다른 것들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2. 탈북민의 안전을 위해. 일부 기독교 사역 단체는 탈북민의 안전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특정 정보를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탈북민이 요청해도 존중하지 않는다. 최근 이러한 단체들 때문에 피해를 입은 탈북민들을 위해.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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