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십자가를 통과하고 부활의 생명을 경험하면…

re 103 6 1 칼럼

주님은 나의 피난처(1)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시 59:16-17)”

평범한 사람과 비범한 사람의 차이는 다해봐야 오십보백보이다.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 정해진 죽음 앞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으며 인생의 기한은 유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인생에 하나님이 개입하셨다고 하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성경에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맛보고 그 이름을 노래한 한 사람, 다윗이 등장한다.

다윗은 지정학적 관점에서 보면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아주 작은 나라 이스라엘에서 태어났다. 이새라는 보잘 것 없는 촌부의 여덟 번째 아들로, 집 안에서 썩 주목을 받지 못한 막내였다. 광야로 나가 양 몇 마리 먹이던 수준의 작은 목동에 불과했다. 어느 날 그런 그에게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이 하나님 앞에 합당히 행하지 않자 그의 왕위를 폐하시기로 결정하셨다.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소중한 부름을 받은 이스라엘에 걸맞은 왕을 세우고자 당신의 마음에 합한 자를 찾으셨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조금도 예측할 수 없는, 왕과는 전혀 무관한 시골 한 소년을 택하셨다.

어떤 희망이나 미래가 보이지 않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다윗의 심령을 샅샅이 살피시기 시작했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이는 내 마음에 합한 자라!” 없어져도 누구 하나 크게 개의치 않을 광야의 소년을 하나님이 찾으시고, 그 마음을 깊이 헤아리셨다. 천지의 창조주 하나님이 보잘 것 없는 사람의 중심을 아시고 살피신다니, 이 얼마나 소름 돋는 일인가. 주님은 우리 중심을 알고 계신다.

소년 다윗은 사무엘이라는 선지자를 만나 영문도 모른 채 기름 부음을 받고 난 뒤, 인생의 대변혁을 맞았다. 그 나라 누구도, 심지어 가족도 알지 못했지만 그에게 기름 부으신 하나님과 선지자 사무엘, 당사자인 다윗은 분명히 아는 사실이었다. 하나님이 다윗을 택하셨다는 것이다.

그 후로 베들레헴 목동 다윗의 삶에 어마어마한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삶의 주권이 달라진 것이다. 자신의 결정에 따라 이루어졌던 일상에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시작되고 나면, 인생은 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 된다. 다윗이 기도할 때마다 외치고 부른 ‘나의 하나님이여!’라는 말의 의미가 바로 이것이다.

객관적인 진리로, 신학적인 의미로 들었을 때 이 말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그러나 어떤 계기를 통해 ‘나의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깨달을 때는 이야기가 확 달라진다. 귀로만 듣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는 순간, 주님과의 동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인생에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현저한 변화를 경험하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모태신앙인이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의 하나님 이야기를 들었다고 하자. 그에게 하나님은 가깝고도 너무 먼 하나님일 수 있다. 무늬만 신자인 그에게 하나님은 불러도 감흥 없고 반응 없는 이름일 수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런 사람에게 십자가 복음이 심장을 강타하고 존재와 영혼에 부딪혀 와장창 깨어지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면, 그의 인생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죽고 다시 산 것 같은 변화와 능력이 삶과 존재 안에 일어나게 될 것이다. 주님이 변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가 십자가 앞에 충돌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십자가를 통과하고 부활의 생명을 경험하고 나면 결코, 절대로,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

죄, 복음, 십자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라는 단어가 심령에 부딪히게 되고 진정한 의미를 찾게 된다. 이것이 한 사람의 인생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개입하심이다. 이 일은 사탄에게 엄청난 파장이다. 때문에 이전에 익숙하게 지내던 일에 대해 역반응이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하나님의 원수가 나의 원수가 됐기 때문이다. 익숙하던 모든 일에 저항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서 절절한 고백을 주님 앞에 올려드리게 된다. “주님은 나의 요새시며,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순회선교단 대표>메시지 정리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기사

Greg Rosenke on unsplash
[GTK 칼럼] 하나님의 자비(3): 거룩한 긍휼의 지고한 표현
jung-bible-220604-unsplash
[TGC 칼럼] 하나님의 주권을 보여주는 잠언의 모든 말씀
20240413_WJH_India main
[원정하 칼럼] 기독교 박해하는 메이떼이어로 제작된 최초의 전도 책자 ‘좋은 소식’
20240220 Korea doctor
[이명진 칼럼] 인컴플리트 학점(I 학점)을 아십니까?

최신기사

[GTK 칼럼] 하나님의 자비(3): 거룩한 긍휼의 지고한 표현
낙태 옹호론자 카말라 해리스, 대통령 되면 50개 주서 낙태 허용할 것
탄자니아, 성경 2300부 전달… 영혼들이 소성케 되길
이송희 세계기독간호재단 설립자 소천... 기독간호사 양성과 해외 간호대학 설립 주도
프랑스, 예수 페스티벌 5500명 이상 참석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기독 공동체 공격 여전
[오늘의 한반도] 한교연, 대법원의 동성애자 건보 자격 인정, "불온하고 위험한 판단” 외 (7/23)
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