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가 결론이 되게 하라(4.끝)
미혹이나 혼돈은 과정 중에만 존재한다. 일의 결국이 드러난 때에는 더 이상 미혹, 혼돈은 없다. 만약이라는 가정도 필요 없다. 사필귀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만사는 정도로 돌아가게 된다. 진리대로 된다는 것이다. 진리는 달리 될 수 없는 ‘참’, 바로 ‘그것’이다. 그래서 세상이 뭐라 하고 상황이 아무리 속여도 반드시 세상만사는 결국은 진리대로 결론이 맺어진다.
우리가 딛고 서 있는 이 세상이 하나님도 영혼도 관심이 없는 쾌락에 물들었고, 교회마저 흔들리고 변질되어가는 모습들일지라도 우리는 안다. 우리는 이 역사의 결국을 안다. 우리는 누가 마지막 승자가 될 지를 안다. 우리는 애매모호하거나 불안한 게임을 하지 않는다. 이 세대를 살아가는 유일한 대안을 우리는 확실히 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시며 우리에게 모본이 되어주셨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모본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아무것도 나 스스로 하지 않는다. 아버지께 듣지 않고 나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른다. 아버지께서 하신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 일도 내 맘대로 할 수 없다. 나는 아무것도 아버지의 손에서 벗어나 한 적이 없고 그럴 수도 없다. 아버지께 받은 계명을 버릴 권세도 취할 권세도 있지만 난 아버지 사랑하여 그의 계명을 다만 즐거이 순종할 뿐이다.”라고 하셨다.
이것이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모본이었다. 그분은 가야할 길을 정확히 알고 계셨고 해야 할 일을 분명히 알고 계셨다. 그 일은 십자가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생명주시는 일이었다. 저주받은 우리의 운명을 십자가로 뒤집어 놓으셔서 이제는 오직 진리를 거슬러 살 수 없게 하셨다.
세상을 거스르며,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유일한 지침은 하나님의 진리를 행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의 사역은 십자가 복음이요,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케 하시는 일이었다. 이 복음의 핵심 두 가지가 저주받은 우리 개인의 운명을 바꿀 뿐만 아니라 이 민족을 바꾸는 인류구원의 가장 위대한 역사가 되는 것이다.
다시 복음 앞에 오직 성경으로. 단순하거나 분명한 이 진리는 창조의 중심이었고 주님이 꿈꾸시던 하나님 나라의 핵심이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 말씀에 목숨 걸고 순종하는 것이다. 이 일을 가능케 하신 것이 십자가의 복음이다.
주님은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성취되고 구약시대부터 말씀해 온 그리스도가 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하며 그리고 그 십자가의 구속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말씀을 순종케 하는 능력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셨다. 낙심한 그들을 만나서 돌이키시는 일의 핵심도 두 가지였다. 하나님을 경외하라.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라.
지상대명인 마28:18~20에는 말한다. ‘세례를 주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뤄놓은 이 어마어마한 나 죽고 예수가 사는 복음으로 구원하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 이 세상의 정욕과 탐욕을 따라 사는 자가 아니요, 본성을 거슬러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한 예수생명으로, 오직 성경으로 사는 사람을 만드는 것. 이것이 세상 끝 날까지 모든 족속에게 이룰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계획이다. 진부하고 단순한 것 같은 이 진리가 놀랍게도 이 세상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역사에 핵심이며 중심이다.
나 자신은 초라하고 보잘 것 없지만 이 성경의 일들이 내 안에 이루어졌다. 나는 너무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 있지만 오늘 다시 외칠 말은 ‘다시 복음 앞에’, ‘오직 성경으로’이다. 이것이 유일한 희망이며 이 민족의 소망이다.
‘하루에 몇 번을 넘어졌는가’보다 중요한 것은‘주님이 다시 일으켜 주시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함께 하신다. 우리가 잠들어 있는 순간에도 그 어떤 순간에도 함께 하신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말씀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어느 때든지 우리가 십자가로 돌아가면, 복음으로 돌아가면 소망이 있다. ‘다시 복음 앞에!’‘오직 성경으로!’(2013. 7)
[GNPNEWS]
<순회선교단 대표> 메시지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