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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정교회 목회자, 총격으로 심한 부상

Unsplash의 siamak djamei

최근 몇 달간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에서 두 명의 독립 가정교회 목사들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총격을 당했다고 국제크리스천컨선(ICC)이 16일 전했다.

총격을 당한 목사들은 헝 아윤(Hung Ayun. 62) 목사와 포 에반(Pho Eban. 57) 목사로, 이들은 베트남의 에데(Ede) 소수민족 출신으로, 베트남 공산당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가정교회를 이끌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미등록 가정교회의 지도자들과 교인들은 지방 및 중앙 정부 관리들로부터 괴롭힘과 탄압을 종종 당한다. 이는 그들이 정부 승인 교회인 베트남 복음주의 교회(Evangelical Church of Vietnam)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목사는 모두 이번 공격이 미등록 교회 활동을 지속해온 것과 관련이 있다고 여기고 있다.

헝 아윤 목사는 두 명의 복면을 쓴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해 고무탄을 쏜 사건을 겪었다고 전했다. 총격으로 그의 다리에 심한 부기와 손상을 입었다. 아윤 목사는 이미 종교 활동으로 인해 9년간 수감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사건 이후 경찰의 감시가 더욱 엄격해졌다. 현재는 그는 지역을 벗어날 경우 반드시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포 에반 목사는 커피 농장에서 일하던 중 다리에 총격을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 걷지 못하는 상태다. 포 에반가 이끄는 교회는 약 200명의 교인이 있다.

특히 그의 아들인 기독교 활동가 꾸인 바답(Y Quynh Bdap)은 현재 태국에서 베트남으로의 송환 위기에 처해 있어 상황이 더욱 위태롭다.

여러 선교 단체와 ICC 등 여러 NGO 기관들은 바답의 상황을 전하며, 그가 베트남으로 송환될 경우 불공정한 재판과 고문, 심지어 사망의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사건들은 베트남 정부의 미등록 교회에 대한 탄압이 여전히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가정교회 목사들과 교인들은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며 위험 속에서 신앙을 지키고 있지만, 당국의 압력과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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