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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 칼럼] “함께 춤을 추고 싶다” 그 목소리가 들리는가?

▲ 한국에서 방문한 아웃리치팀이 일본 우리학교를 방문해서 복음을 나누고 있다.(고정희 선교사 제공)

[고정희 선교사의 주님이 사랑하시는 것(8)]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배설하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잔치할 그 시간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가로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 되었나이다 하매(눅 14;16~24)

하나님이 풍성한 잔치를 여셨다. 그리고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예수님)을 보냈다.

‘어서들 오세요. 그 분이 베푸는 맛있는 온갖 음식이 있어요. 모두 함께 기쁨의 춤을 춰요’

그러나 초청받은 자들은 핑계를 대었다. 잔치에 관심이 없다.

‘나는 밭을 샀으매 불가불 나가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용서하도록 하라, 나는 장가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눅 14;18~20)

이들은 이미 청함 받은 자들이었다. 교회를 알고 예수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다. 교회에 다니지만 지금은 내 상황과 환경이 순종할 수 없으니 내가 편한 시간에 하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어떠한 큰 나쁜 마음이 아니다. 단지 지금은 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것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그리고 얼마나 그런 사실조차 못 깨닫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예수님이 말씀하신다.

‘길과 산울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눅 14:23~24)

길과 산울 가로 가서 그곳에 있는 자들을 데려다가 잔치 집을 채우라고 하신다. 그들은 청함 받지 않았기에 이런 잔치 자리를 모르고 있다. 그들에게 가서 잔치가 있다고 알리라고 한다. 이미 청함 받은 자들은 잔치에 대한 설렘이 없었다.

‘소금이 좋은 것이나 소금도 그 맛을 잃었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눅14;34)

잔치에 설렘이 없는 자들에게 주님이 하시는 말씀이다. 잔치의 맛을 알고 맛을 내는 삶을 원하신다. 그곳에 가서 그들을 데려 오면 좋겠다고 나를 보고 말씀하신다.

“내 잔치가 더 풍성하면 좋겠다고, 함께 춤을 추고 싶다고.”

그들은 청함 받지 않았기에 스스로 올 수가 없다. 주님! 길과 산울 가에 있는 자들에게 나를 보내주소서! 그들에게 주님이 여신 풍성한 잔치 자리가 있다고 소리치게 하소서! 그들이 주님이 여신 잔치에 열렬히 참여해서 베푸신 온갖 음식을 맛나게 먹게 하소서.

고정희 선교사 | 2011년 4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가족이 일본으로 떠나 2014년 일본 속에 있는 재일 조선인 다음세대를 양육하는 우리학교 아이들을 처음 만나, 이들을 섬기고 있다. 저서로 재일 조선인 선교 간증인 ‘주님이 사랑하는 것을 사랑하고 싶었다'(도서출판 나침반, 2020)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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