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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원형학교 졸업생, 한국OMF 통해 최연소 일본 선교사로 파송

▲ 한국OMF에서 지난 13일 선교사파송예배가 진행됐다. 사진: 복음기도신문

20대 초반의 청년들이 오랜 역사를 가진 국제 선교단체의 최연소 선교사 자격으로 5월말 출국한다.

다음세대 선교사를 양성하는 헤브론원형학교 졸업생 6명이 한국OMF에서 주관하는 2년의 단기 선교사 자격으로 일본에서 선교사역을 시작하게 된다고 헤브론원형학교 용감한정예병 파송본부가 22일 밝혔다.

20대의 선교사 헌신이 급감하고 있는 이때, 160년 전 21살의 나이로 중국 선교에 나선 허드슨 테일러에 의해 시작된 선교단체 OMF를 통해 한국의 다음세대가 선교사로서 첫 발을 띠게 됐다.

국제선교단체 OMF는 1865년 영국의 청년 허드슨 테일러가 중국 대륙의 복음화를 위해 해안선을 중심으로 선교가 이뤄지던 당시 처음으로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내륙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내지선교 시대를 통해, 오직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필요를 공급하신다는 믿음으로 중국 선교를 개척했다. 이 선교회는 이처럼 중국 대륙의 복음화를 위해 시작된 중국내지선교회(CIM)로 시작된 이후, 중국의 공산화로 본부를 1951년 싱가포르로 옮겼다. 그 이후 1964년 OMF(Overseas Missionary Fellowship)로 명칭을 바꾸고 동아시아 선교로 선교지를 넓혀 현재 40여개국에서 14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해 사역하고 있다.

한국OMF는 지난 13일 방배동 선교회 예배실에서 파송예배를 갖고 이들 6명의 청년들에게 “그리스도의 온전한 복음을 동아시아인과 함께 나눔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OMF의 사명을 위해 일본 오엠에프 필드의 단기 선교사로 파송한다.”는 내용의 파송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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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론원형학교 용감한정예병 파송본부는 “한국OMF로부터 이 단체 역사상 정식 선교사로 파송받는 최초의 최연소 선교사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미 그동안 많은 졸업생이 선교사로 나갔지만 정식 선교사 비자로 파송받아 출국하는 경우는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2013년 개교한 헤브론원형학교는 선교사를 자원하는 초등학교 4학년(11살)부터 고등학교 3학년(19살) 학생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에 기초한 교과과정으로 교육하며, 졸업생을 2년간 단기 선교사의 자격으로 전 세계에 파송해왔다.

이 학교 교장 조완순 선교사는 “12년 전 학교 설립을 준비할 때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가 17살의 나이에 그리스도를 만나 선교사의 꿈을 품었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에서도 동일한 다음세대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개교해 현재 50여명의 자비량 교육선교사들과 함께 이들을 양육해왔다.”며 “21세기에 다시 한번 허드슨 테일러와 같은 믿음의 세대가 세워져 이들을 선교사로 파송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헤브론원형학교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5년부터 모든 졸업생을 당시 아시아의 3개국에 나눠 파송한 이후 지금까지 100여명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동 등 20여개국에 ‘용감한 정예병’이란 이름의 단기 선교사로 파송해 왔다. 용감한 정예병으로 불리는 이들 청년 선교사들은 2년간 단기 선교사로서 파송국가를 섬기며 장기 선교사의 삶을 준비해왔다.

헤브론원형학교는 초기에는 개인 선교사를 통해 해외에서 파송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위기관리가 가능한 국내외 선교단체들인 OM선교회, WEC국제선교회, OMF선교회, 순회선교단 등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이들 단체를 통해 단기 선교사로 파송하고 있다.

현재까지 2년간의 단기 선교사 훈련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은 형제들의 경우, 군복무 이후 장기선교사로 헌신하거나 국내외에서 대학 등에서 연장교육을 받고 있으며 자매들은 곧이어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거나 선교사 준비 과정으로 대학교육을 선택하고 있다.

이번에 OMF를 통해 파송받아 출국하는 헤브론원형학교 졸업생들은 일본 도쿄와 홋카이도에서 OMF 소속의 현장 선교사의 귄위 아래에서 훈련을 하는 동시에 현지에서 다양한 사역현장을 통해 선교사의 삶을 경험하게 된다.

이들 외에 이번에 이 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OM선교회의 로고스호프 사역, WEC선교회, 순회선교단의 단기 선교사 훈련과정을 통해 용감한 정예병이라는 이름으로 2년간의 장기 선교사 준비과정을 시작했다.

조완순 교장은 “학교 설립 초기에는 이들 졸업생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파송하겠다고 하는 교회가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선교사 헌신자가 급감하고 있는 한국교회에서 다음세대 선교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졸업생들의 모교회를 비롯 이들을 선교사로 파송하겠다는 교회나 기관들이 있지만, 이는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OMF는 지난 13일 단기선교사 파송예배에서 이들 청년 선교사의 예배인도와 선교사의 부르심과 준비과정을 통한 은혜, 이들이 사역하게 될 일본의 문화나 사역현장에 대해 나눔을 발표하며, 이들을 축복하고 파송하는 기도시간을 가졌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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