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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권 보장이 아니라 기득권 확보 유지 위한 노조 활동으로 노사갈등 이어 노노 갈등 속출

▲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 사진: 유튜브 채널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캡처

우리나라의 일부 노동조합이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을 넘어 기득권 확보와 유지라는 차원에서 노사 갈등에 이어 노노 갈등까지 속출하고 있다.

최근 민노총 화물연대 노조원이 파리바게트 운송 화물차 기사를 집단 린치한데 이어 4일에는 현대자동차 민노총 노조원들의 집단 린치가 벌어져 강성노조의 문제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게다가 현대자동차는 노조 허락없이 생산량을 늘리지 못하거나 노조가 온라인 판매를 하지 못하게 해 노조로 인한 기업의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강성노조에 대한 한국사회의 재인식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기득권 지키려고 다른 공장 노조 지도자를 집단 린치

조선일보에 따르면, 생산 물량이 모자라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 물량을 나눠주는 문제를 놓고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원들이 같은 민노총 소속인 전주공장 노조 간부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울산4공장 노조와 전주공장 노조(전주위원회)가 모여 고용안정위원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참석하려던 전주공장 노조를 울산4공장 노조가 막다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전주공장 노조의 대표인 A의장이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갔다.

전주공장 노조는 “(울산4공장 노조가) 본인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지역위원회 지도자 동지를 집단 린치했다. 이것은 ‘집단 폭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울산4공장의 생산 물량 중 일부를 전주공장에 넘겨주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었지만 개최가 무산됐다.

“밥그릇 앞에서 자기만 살겠다는 이기적 행태”

최근 불거진 민노총의 폭력은 김포 택배 대리점 소장 사망 사건, 화물연대의 화물차 기사 폭행 사건 등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반하는 외부 사람들에 대해 주로 이뤄졌지만 이번에는 ‘일감을 나눠달라’는 같은 노조원을 대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 노동계 관계자는 “밥그릇 앞에서 동료도 없이 자기만 살겠다는 이기적 행태가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대차 노조 내부의 갈등에는 공장 간 물량 배분 문제가 있다. 현대차는 울산·전주·아산에 있는 공장별로 생산 차종이 정해져 있다. 버스나 대형 밴 같은 상용차를 주로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현대차의 상용차 판매 부진에 이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해 생산량이 많이 줄었다. 직원들의 임금이 40% 이상 줄었다는 말도 나와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

울산4공장의 상황은 정반대이다. 주력 생산 모델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와 1t 트럭 ‘포터’ 모두 주문량을 생산량이 못 따라가고 있다. 그래서 고용안정위원회는 이미 열린 3차례 회의에 이어 이번에 전주공장 생산 물량 이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30일 울산4공장 노조가 물리력을 행사해 이를 막았다.

현대차 측은 울산4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타렉스의 후속 모델인 ‘스타리아’의 생산량 3만 6000대 중 약 8000대를 전주공장으로 옮기자고 제안했었다고 한다. 울산4공장이 스타리아 8000대를 전주공장에 넘기면 그만큼 팰리세이드를 더 생산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현대차, 노조 동의 없이 생산 물량 배분조차 할 수 없어

이번 사태를 두고 현대차의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많다. 현대차는 노조와의 단체협약에 따라 고용안정위원회를 통해 노조 동의를 받지 않으면 생산 물량을 조정할 수 없다. 도요타·GM·폴크스바겐 등 다른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는 찾아볼 수 없는 제도다. 노조 허락 없이는 생산 물량 배분조차 할 수 없어 현대차는 지난 1996년 아산공장을 이후로 25년간 국내에는 공장 증설을 하지 않고 있다. 또 2019년 이후 생산직 신규 채용을 전면 중단한 상태다.

또한, 현대차는 판매직 노조가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면 일자리가 불안정해진다’고 주장해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는다. 히자만 볼보·다임러·BMW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작년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이후 ‘비대면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노조 때문에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해

현대차 노조의 입김은 생산 현장에서 절대적이다. 외부인이 현대차 공장을 견학하려면 노조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특히 언론 취재는 극도로 꺼려 한다. ‘직원의 초상권’을 이유로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이 근무하는 장면을 외부에 노출하기 싫어서다. 사전 허가를 받았더라도 막상 현장에선 ‘왜 왔느냐’며 시비가 붙기 일쑤다.

2019년 12월 벌어진 ‘와이파이 사건’은 현대차 노조의 행태를 여실히 드러낸다. 현대차 울산 공장에선 2019년까지만 해도 직원들에게 범용 와이파이가 무상 제공됐다. 근무자들은 이 와이파이를 활용, 근무 중 틈틈이 영화나 유튜브 등을 시청해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생산성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회사가 와이파이를 차단하자, 노조가 특근을 거부하며 들고 일어났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선 공장 근무자의 휴대폰 사용이 금지되는 게 당연한 일”이라며 “동영상 보면서 일하는 공장은 울산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와이파이 사건이 알려지면서 ‘귀족 노조’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무상 와이파이가 차단됐다.

또한 현대차는 노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결국 손해를 보는 일도 빈번했다. 지난 2017년 인기가 높던 소형 SUV ‘코나’는 증산 과정에서 노사 협의가 결렬돼 파업으로 이어졌다. 현대차는 ‘공장 창문 설치’ 등 노조의 요구 사항을 들어주고 나서야 증산에 합의했다.

크리스천 퍼스펙티브

최근 광주광역시에서 민노총 화물연대 노조 파업으로 피해를 입은 파리바게뜨 점주들이 손해배상을 요구하자 민노총 화물연대가 ‘손해배상 철회’를 주장하며,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 대한 빵과 재료 운송을 중단했다. 지난달 17일에는 노조원을 대신해 빵을 운송하던 화물차 기사가 도로에서 노조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민노총 지도부에서는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지회 및 조합원들은 추후 총파업시 협조하지 않겠다’는 경고까지 내려보냈다. (관련기사)

또한, 최근 김포 택배 대리점 소장의 사망으로 논란이 된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진경호 위원장과 김태완 수석부위원장이 노동 운동을 목적으로 택배기사로 위장 취업한 뒤 노조 핵심 간부가 된 주사파 활동가인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관련기사)

이들 노조원들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의 혜택을 누구보다 많이 누리면서도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특징인 자율과 경쟁, 선택의 원리를 무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골로새서 3:5~6)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요한복음 6:27)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면서도 자기 밥그릇 하나 손해보지 못하는 이기적인 태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게 해주시고, 이 모두가 자기를 지극히 사랑하는 왜곡된 자아 사랑의 결과임을 인정하도록 기도하자. 이기적일 수밖에 없는 인생이 자신을 십자가에 죽음으로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썩을 양식이 아니라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는 자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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