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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법원, 대만 망명하려다 붙잡힌 홍콩 청년들… 비공개 재판

▲ 홍콩 민주화 시위 현장. 사진: 유튜브 채널 Vox 캡처

중국이 홍콩에서 대만으로 망명하려다 붙잡힌 홍콩 청년들의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소형 배를 타고 홍콩을 떠나 대만으로 망명하려다가 바다에서 붙잡힌 홍콩 청년 12명이 중국 선전(深圳)에서 불법 월경죄로 기소됐으며 이들의 가족들은 전날 호소문을 발표하고, 중국 법원이 가족과 언론의 방청을 불허한 가운데 비밀리에 재판을 진행해 기본적 인권을 무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16∼33세 사이인 이들은 지난 8월 23일 홍콩 연안에서 쾌속정에 올라 대만으로 망명을 시도하다가 중국 광둥성 해안경비대에 체포됐다. 이들 대부분은 작년 여름부터 시작된 홍콩 민주화 시위에 참여해 홍콩에서 법적 처벌을 받을 위기에 처한 상황이었고, 이 중 한 명은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이었다.

지난 16일 선전시 검찰은 이들을 불법 월경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재판을 맡은 선전시 옌톈(鹽田)구 법원은 이날 오후 재판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SCMP는 선전시 법원이 앞서 일반인과 가족, 언론의 방청 불허 방침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30일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가 투옥 위기에 처한 이들이 최근 각종 방법을 이용해 홍콩을 벗어나 대만, 미국, 영국 등지로 망명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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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미국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 당국이 12명의 홍콩 망명자를 즉각 석방하고 이들의 출경(出境)을 허가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이 저지른 ‘범죄’는 폭정을 피하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는 모든 일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중국 당국은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한 바로 다음날 ‘홍콩 독립’ 팻말을 소지한 한 남성을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한 혐의로 체포했다. 지난 10월에는 홍콩 초등교사가 수업시간에 홍콩의 독립과 표현의 자유에 대해 가르치다가 교사 지위가 박탈됐다. (관련기사) 조슈아 웡 등 홍콩 민주화 운동가 3명은 지난 11월 23일 구속됐으며, 이들은 감옥에서도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홍콩에서 잃어버린 자유를 찾아 싸우고 있는 홍콩 시민들에게 자유를 되찾게 해주시고, 이 땅에서의 자유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 자유를 발견하고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 <UTT(Understanding The Times)제공>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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