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오늘도 이곳에서 기도로 씨앗을 뿌립니다”

오디오 일상에서 만난 하나님(106)

학교를 졸업하면서 2년 단기선교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친구 두 명과 선교지에 도착했을 때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아무도 우리를 불러주지 않았습니다. 부푼 꿈을 안고 왔는데 할 일이 없다는 것이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게 될 학교에서 그저 기도하며 학교 갈 준비를 했습니다.

개강을 하고 학교에 가서 현지 학생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눈에 띄는 한 친구가 있었는데 여잔지, 남잔지. 처음에는 남잔데 여자처럼 하고 다니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남자가 되고 싶어 하는 여자였습니다. 호르몬 약을 먹고 있었구요. 이곳은 트랜스젠더, 여장남자, 동성애자가 많습니다.

그 친구는 너무 밝은 아이였습니다. 우리는 같은 반이 되었고 외국인인 우리에게 계속 말을 걸어왔습니다. 기도하면서 복음을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붙여주신 영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회가 되는대로 예수님에 대해서 나누고 성정체성에 대해서도 나눴습니다.

그녀는 이미 여자 친구가 있는 동성애자였습니다. 알아듣든 못 알아듣든 창조 때 이야기를 하면서 “넌 여자야.”라고 말하면 그냥 듣고만 있었습니다. 사실 한 번도 그 아이한테 여자다, 남자다 얘기해 준 사람이 없었지요.

그렇게 그 친구를153 5 2 interview2 계속 만나며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친구에게 찬양도 불러주며 교제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1년 뒤 친구가 학교를 그만두면서 연락이 끊겼습니다. 어쩔 수없이 기도만 하다가 후에 한번 만나게 됐는데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었습니다. 오직 주님께 맡길 뿐입니다.

하나님을 몰라 죄 가운데서 영원한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할 마음을 주십니다. 오늘도 이 땅에 기도를 심습니다. 저들의 입술에서 찬송을 받아내실 주님을 기대하며.

이윤희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KakaoTalk_20231220_171505253_1068
[복음드라마]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72) - Return
71-230805-1190
[복음드라마]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71) – 열정
70_between distrust and betrayal(1190)
[복음드라마]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70) – 배신과 불신사이
drama-69
[복음드라마] 거리에서 만난 하나님(69) – 놓칠 수 없다

최신기사

[GTK 칼럼] 다른 이름(2): 정죄의 메시지
젓가락질 하는 인도 소녀들을 보며 떠올리는 단상
美 사법부, 청소년 성 정체성 긍정하도록 권장... 부모들, 신념에 휘둘리는 '사법 정의 훼손' 우려
[정성구 칼럼] 죽었나 살았나
스페인 복음주의자들, 홍수 피해 지역 섬기면서 기도 요청
美 텍사스, 태아 생명 보호법에도 낙태 여행으로 태아 생명 위협받아
[오늘의 한반도] 올해 마약 600kg 밀수 적발… 자가소비 목적 국제우편 반입 늘어 외 (11/5)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Judge 20230328
[GTK 칼럼] 다른 이름(2): 정죄의 메시지
308_2_1_Photo News(1068)
젓가락질 하는 인도 소녀들을 보며 떠올리는 단상
national-cancer-institute unsplash
美 사법부, 청소년 성 정체성 긍정하도록 권장... 부모들, 신념에 휘둘리는 '사법 정의 훼손'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