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원주민 선교사와 사역자, 태평양 미전도종족 섬 선교
한국, 미국, 태평양 원주민 출신의 선교사와 목회자로 구성된 태평양 미전도종족 선교팀이 2천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미전도 종족 대상의 선교여행을 앞두고 긴급 기도를 요청해 왔다. 총 4명으로 구성된 이 다국적 선교팀은 포나페섬과 축섬 등 기독교인들이 거의 없는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섬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일행 중 한 선교사가 본지에 알려왔다.
그는 “현재 방문 예정인 섬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다며, 단지 원주민들이 상당히 배타적이어서 외부인에 대해 총을 쏘거나 칼로 죽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신이 팽배한 상황일 것으로 추정되는 이 지역에서 그는 “순교해야 할 상황이면 순교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근처에 있는 섬까지 비행기로 접근한 뒤 “정기 운항선박이 없는 목적지인 섬에는 배로 노를 저어가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이판 인근 로타섬에서 사역중인 차모로족 원주민 출신의 한 목사는 “우리의 믿음은 우리의 보호자와 방패되시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며 “부르신 하나님이 필요와 모든 것을 공급하실 것을 믿고 있으며 또 그의 선교와 계획에 부르신 하나님께서 이 일을 끝마치게 할 것”이라는 믿음의 고백을 했다고 기도편지를 통해 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