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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수단, 반군 공격에 민간인 13명 사망 외 (11/5)

▲ 수단 반군 신속지원군(RSF). 유튜브채널 Al Jazeera English 캡처

오늘의 열방* (11/5)

수단, 반군 공격에 민간인 13명 사망

내전 중인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반군 신속지원군(RSF)이 민간인 최소 13명을 살해했다고 연합뉴스가 4일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현지 의료 소식통은 이날 수도 하르툼 남쪽에 있는 알자지라(게지라)주 동부 알힐랄리야 마을에서 RSF가 민간인에 발포하면서 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유엔이 지난달 20~25일 알자지라 일대에서 RSF가 주민들을 살해하고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수단 의사연합은 사리하 마을에서만 12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4월 15일 정부군과 RSF가 무력 충돌한 뒤 1년 반 넘도록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세르비아, 기차역 붕괴 14명 사망에 항의 시위

세르비아에서 14명이 숨진 기차역 야외 지붕 붕괴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책임을 묻는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고 연합뉴스가 4일 A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수도 베오그라드 중심가에 있는 건설교통부 청사에 수천 명이 모여 “체포, 체포”를 외치며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또한 이들은 청사 진입을 막는 경찰을 행해서도 “살인자를 지키고 있다”고 항의했다. 지난 1일 낮 세르비아 북부 도시 나비사드의 기차역에서 콘크리트로 된 야외 지붕이 갑자기 무너져 그 아래에 있던 시민들을 덮치면서 이곳을 지나던 사람들이 미처 피할 새도 없이 콘크리트 잔해에 깔렸다. 이 사고로 6세 소녀를 포함해 1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부상자들은 모두 사지를 절단했다. 야당 정치 활동가 니콜라 리스틱은 시위대에 “가능한 모든 곳에 피 묻은 손을 남겨서 그들이 자기 손에 피가 묻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자”고 전했다.

우간다, 난민 캠프 낙뢰로 14명 사망‧34명 부상

아프리카 우간다의 한 난민 캠프에서 낙뢰가 발생해 14명이 사망하고 34명이 다쳤다고 뉴스1이 4일 CNN을 인용해 전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인 키투우마 루소케는 지난 2일 오후 5시쯤 우간다 북부의 남수단 국경 근처에 위치한 람오 구역의 팔라벡 난민 캠프에서 기도회가 진행되던 중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5시 30분쯤 낙뢰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남수단은 지난 2020년 7년간 이어진 내전이 끝났지만 이후에도 반군이나 부족 간 충돌이 계속 발생해 많은 사람이 우간다로 피신해 왔으며 이번 사고가 난 팔라벡 난민 캠프에는 남수단 출신 난민 약 8만 명이 머물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우간다 북서부에서 낙뢰로 인해 어린이 10명이 사망했고, 2011년에는 어린이 18명과 교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볼리비아, 신구 권력 갈등으로 주민들 고통

남미 볼리비아에서 신구 권력 간 갈등으로 촉발된 사회 분쟁에 주민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4일 전했다. 루이스 아르세 볼리비아 정부는 군부대를 습격해 장병 200여 명을 인질로 붙잡은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 지지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지난 3일 말했다. 볼리비아 외교부는 “코차밤바주 차파레에서 민간인 비정규 (무장) 단체가 군사기지 3곳에 무단 진입해 장병 200명의 자유를 빼앗았다”며 “이들은 총기류와 탄약까지 탈취하는 등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며 국민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규탄했다. 외교부는 공격 주체를 “국가 및 대중 경제에 관심이 없는 데다 전직 대통령 개인 및 선거 이익 실현만을 추구하는 그룹”이라며 “불법 행위를 지속하는 모든 사람은 체포돼 사법기관 처분에 따라 기소 및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미주인권위원회는 엑스(X‧옛 트위터)에 “정부가 불법 구금된 장병의 생명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대화를 우선시하며 갈등 지점을 해결하기 위한 조처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中, 혼인신고 건수 급감

중국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올해 1~9월 혼인신고 건수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4일 중국 글로벌타임스를 인용해 전했다. 중국 민 정부가 지난 1일 공개한 올해 1~3분기 전국 혼인신고 건수는 474만 7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만 3000건이 감소했다. 전국 혼인신고 연간 통계를 보면 2013년에는 1346만 건에 달했으나, 2014년부터 9년 연속 감소해 2019년에는 1000만 건 이하, 2021년에는 800만 건 이하를 기록했다. 허야푸 인구통계학자는 “2023년 혼인신고가 증가한 것은 2020~2022년에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이 몰렸기 때문”이라면서 “2024년의 혼인신고는 2022년의 683만 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1980년대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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