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에 하나님 나라, 진리로 세계를 열어주는

   - Prize Wisdom 그를 높이라 (잠4:8) -

“복음과 운명을 같이하고 진리의 길에 서라”

re_136_6_1 sati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 (4.끝)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의 영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죄의 저주에서 구원 받았고, 종노릇하던 것에서 해방되었고, 더 이상 정죄함 없는 생명을 받았고, 어디에서도 만족함을 얻을 수 없어 고아처럼 살던 자가 이제 하나님을 ‘아빠’(ABBA)라고 부르게 되었다. 영혼이 잘 된 일 중에 이것보다 더 값어치 있는 일은 없다. 또한 목자 되신 주님의 임재 안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복까지 받았다면 세상에 이런 행복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리스도를 모르고 복음이 실제 되지 않은 사람들은 영혼이 잘되는 축복을 알아들을 수도, 받을 수도 없다. 영혼이 잘되는 복을 못 받은 사람에겐 다른 것이 잘 되어도 ‘복 받았다’고 말할 수 없다. 영혼이 잘 되려면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만나는 길 외엔 없다. 하나님도 없고, ‘영혼’의 존재도 모르는 인생은 통째로 방황하고 목말라 한다. 영혼의 목마름과 존재적 두려움을 지닌 채 범사가 잘 되는 것만을 찾아 헤맨다.

잘 되어도 죽고, 꼬여도 죽는 인생이 하나님도 없이 살아간다면 어떻게 될까? ‘영혼이 잘 되는’ 전제 없이 범사가 잘 되는 것은 복이 아니라 저주다. 하나님 없이 잘 된 사람 중에 누가복음 16장의 부자가 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유명했고, 부자였고, 귀족이었다. 너무 잘 되어서 자기 죽음과 미래를 생각해 볼 겨를 없이 바빴다. 하나님 없이, 죽음 이후에 대한 준비가 없는 자에게 허락되는 곳은 지옥밖에 없다.

진리 안에서 행하는 자 예수님 가치로 사는 자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은 또 어떠한가? 어느 날 갑자기 왕이 되는 복을 받았지만 하나님도, 복음도 몰랐다. 결국 그는 귀신들려 미쳐 죽었다. 그러므로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만을 바라는 복은 진정한 복이 될 수 없다. 그럴 땐 오히려 안 되는 것이 복이다. ‘영혼이 잘 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영혼 안에서 일어나는 복이 우리의 범사를 잘 되게 하고 강건하게 한다.

‘진리 안에서 행하는 자’란 옛사람이 죽고 예수 그리스도가 전부가 된 자, 예수님의 생명과 가치와 원리로 사는 사람을 일컫는다. 하나님께는 진리 안에서 행하는 자를 인하여 기뻐하시는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이 없다. 주님은 그를 위한 축복을 이미 준비해 놓으셨다. “영혼이 잘 됨 같이” 먼저 영혼이 잘 되어야 한다.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만나면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고, 지쳤던 영혼이 소성케 되고, 헛갈려하던 영혼에 빛이 비친다. 진리 안에서 행하면 우리 영혼이 기쁘다. 하나님은 영혼의 목마름과 존재적 두려움을 사라지게 하신다. 영혼을 소성케 하시고, 자유케 하시고, 충만케 하시고, 정결케 하시고, 고치시고, 즐거워하게 하시고, 빛을 비추신다. 영혼 안에 일어난 복으로 우리의 범사가 잘 되게 하신다.

그러므로 먼저 우리 영혼이 잘 되어야 한다. 이것을 제쳐 둔 채 범사에 잘 되기만을 바라면 안 된다. 영혼에 이미 복을 주신 것을 믿음으로 취해야 한다. 그러면 영혼에 일어난 일이 우리의 현실로 드러나게 되어 있다.

잘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잘 된다는 것은 우리 마음에 두신 주님의 거룩한 소원이 이루어짐을 말한다(시 37:3~6). 이 복을 기대하라. 복음 앞에 선 이후 이 복을 누리고 있는가? ‘나를 보내소서’하며 부르짖었던 것을 잊어버린 채 불순종의 길을 걷고 있지는 않는가? 주님이 이 부르심을 이루어 주실 것을 기대하라.

또 우리의 삶이 강건케 되기를 바란다. 염려와 슬픔이 없게 하실 것이다. 담대함을 주실 것이다. 환경을 두려워하지 말라. 내 영혼을 사탄으로부터 건져내신 분이시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건져내실 것이다. 어떤 선고를 받았든지 기억하라! 주님의 결론이 나기 전에는 어떤 것도 결론일 수 없다. 부활의 참 신앙을 가지고 옳은 길을 선택하라. 우리를 견고케 하시고, 강하게 하실 것이다.

진리가 운명이 된 자들은 결코 시들지 않는다. 흔들려 넘어지지 않는다. 비록 넘어져도 아주 엎드러지지 않는다. 진리 안에서 아직도 결론을 내지 않은 자가 있는가? 다른 것을 구하지 말라. 주님이면 충분하다. 복음과 운명을 같이 하고, 진리의 길에 설 것을 결단하라. 세상이 두려워 떠는, 복음과 기도의 증인으로 세우실 것이다. (2015.7 메시지 정리) <끝> [GNPNEWS]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Print Friendly, PDF & Email

관련 기사

308_6_1_Gospel(1068)
[김용의 칼럼] 나를 향한 사랑이 주님께로 향하다
307_6_1_Gospel(1068)
부활의 십자가 복음에 부딪혔는가?
306_6_1_Gospel(1068)
교회는 예수 십자가의 복음이면 충분하다
305_6_1_gospel(1068)
십자가를 통과했는가?

최신기사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
韓 청년들, “생명 지키는 데 전념하겠다”…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 개최
美 버지니아 부동산 중개인, 결혼 관련 성경 구절 SNS 게시해 면허 박탈 위기
극동방송, ‘나라를 지킨 영웅들’ 위한 ‘2024 가을 음악회’ 성료
파키스탄 북서부, 이슬람 계파 갈등 지역에서 복음 전하다
Search

실시간최신기사

20241121_Workplace
[GTK 칼럼] 그리스도인과 직장 I
20241121_Jeju
“차별금지법 독소조항 담은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하라”
japan-bus-241120-unsplash
[고정희 칼럼] 복음이 실제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