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일상에서 만난 하나님(7)
2년 전 13살 방학 때 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났습니다. 우연히 그곳 도서관에 들러 책 한권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어내려가는데 마치 책이 제게 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책 제목은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My sheep hear my voice)’였습니다.
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와 관계를 맺고 싶어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를 맺고 싶다면, 제 삶을 예수님께 드리고 나의 구주로 영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날 저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저는 제 중심적인 모든 욕심을 포기하기로 결정했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개학을 하고 학교에 다니면서 몇몇 친구들은 제가 변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친구들이 제게 찾아와 하나님에 관해 물어보았지만, 웃기다 생각하고 전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가끔 친구들이 내 믿음에 관해 바보 같다며 등 뒤에서 비웃기도 했습니다. 참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급기야는 성경을 훼손하며 하나님을 비방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친구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해달라고 울며 기도했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들은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예수님을 심하게 조롱하는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친구들을 의자에 앉히고 그들의 양말을 벗겼습니다. 정성스럽게 발을 씻겼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들의 비난이나 조롱을 들어야하실 분이 아니야. 바로 주님은 지금처럼 우리 발을 씻겨주신 분이야. 그리고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그 다음날, 몇몇 친구들이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저의 믿음에 관해 많은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훼손했던 친구들이 제게 찾아와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며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친구들이 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본 것입니다.
저는 학교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알려지고, 친구들 모두 그분께 사랑 받기 원합니다.
엘렌 호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