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호 | 포토에세이
– 전쟁의 상처를 등에 맨 시리아 어린이들
최근 준(準)내전 상태에 돌입, 수많은 인명이 죽거나 다치고 있는 시리아의 뒷골목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제 겨우 초등학생이 되었을 법한 어린이들이 깡통, 플라스틱, 고철 등을 줍기 위해 손이 바쁘다. 숭숭 구멍 뚫리고 움푹 패인 탄흔이 남아있는 담벼락의 모습이 엄청난 총격전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하고 있을 뿐이다. 언제 또다시 전장터로 돌변할지 모를 이곳에서 들기에도 무거워 보이는 포대를 등에 매고 있는 어린이들의 삶의 무거움은 한결 버겁게 느껴진다. 주님은 이 같은 삶의 현장에서 허덕이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이사야 41:9)
<사진제공 : WMM 중보기도학교 ‘시리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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