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들이 원본 변질”주장… 현지 교계, 기도와 도움 요청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완고하여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에 그 수건이 벗겨지지 아니하고 있으니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오늘까지 모세의 글을 읽을 때에 수건이 그 마음을 덮었도다 그러나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겨지리라 “(고린도후서 3:14-16)
신성모독법을 악용,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탄압해 온 파키스탄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이번에는 성경도 신성모독에 해당하므로 금지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파키스탄의 강경 이슬람 성직자들이 주축이 된 정당인 이슬람사제회(JUI)의 리더 마울라나 압둘 라우프 파루키는 최근 파키스탄 대법원에 “성경에는 선지자들을 모독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신성모독법에 의거해 파키스탄 내에서 성경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탄원을 제출했다.
이어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만약 법원이 성경을 금지시킬 수 없다면 이슬람 성직자들이 공식적으로 법원에 다시 한 번 탄원을 낼 것”이라며 이슬람 교계가 이를 위해 이미 법률가들의 자문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파루키와 그의 지지자들은 성경 속 선지자들의 도덕적 문제와 범죄의 기록이 성인들에 대한 신성모독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기독교인들이 성경 원본을 “변질시켰다”고 비난했다.
파키스탄 형법 제295조와 제298조에 포함된 신성모독법은 신성을 모독한 이들에게 가볍게는 벌금형에서 최대 사형까지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신성모독을 판가름하는 기준이 매우 모호하고 개인의 주관에 맡겨지는 부분이 있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기독교인을 포함한 시아파 교인, 힌두교인 등 비무슬림들을 탄압하는 데 악용되어 왔다.
한편 현지 교계 지도자인 존 말릭 성공회 주교는 “JUI는 그동안 파키스탄에서 이슬람과 기독교 커뮤니티 간 오해와 불신의 씨앗을 심어 왔다”고 비판하며, “성경 금지는 파키스탄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기독교 커뮤니티의 종교 자유에 위배되는 것이며 이를 반드시 막을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세계 교계의 기도와 도움을 요청했다. 파키스탄은 전체 국민 1천7백만명 가운데 단 1.7%만이 기독교인이다. (출처:기독일보)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여 공중 앞에서 유력하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일러라 “(사도행전 18:28)
사랑하는 주님, 이슬람 종교에 대한 자기 열심과 의가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까지 신성모독이라는 주장을 내세워 금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허무한 시도로 끝날 이같은 도모로 올무를 씌워 사람을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뿐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대적하고 부인하려는 사단의 실체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파합니다. 불의함과 반역을 그치고 그리스도께로 돌이켜 나올 수 있는 십자가의 도를 계시하여 주사, 이들의 눈에 가려진 거짓과 속임, 무지의 수건을 벗기시고 진리의 빛 앞에 비추임 받게 하옵소서. 또한 진리를 거스려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오직 진리를 위하여 사는 이 땅의 증인들을 기억하옵소서. 부당한 법과 불의에 반대하며 싸우는 이들에게 사람으로 할 수 없는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도록 기도의 무릎을 꿇게 하여 진정한 승리를 취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더욱 말씀과 기도로 깨워 주의 진리 위에 굳게 세우시고 거룩하고 온전한 통로되어 열왕과 나라가 주의 빛과 광명으로 나아오는 그 날의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 온 세상 가운데 진리의 빛을 쉬지 아니하고 비추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기도24.365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