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6일 토요일, 서울 도봉산에서 생명 윤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청년들이 참여한 ‘제2회 라이프워커 등산대회’가 열렸다.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바른교육청년연대, 슈브가 공동주관하고 사단법인 파주천사가 협력한 이번 이번 대회는 “ALL IN-ALWAYS(언제나 전력 다해)”라는 슬로건 아래 생명을 지키는 데 언제나 전념하겠다는 청년들의 의지를 담아 기획됐다.
라이프워커 등산대회는 미혼모 가정의 아픔과 고민에 공감하고 함께 걷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비 전액은 미혼모 가정의 후원에 사용된다. 참가자들은 약 726m 높이의 도봉산을 오르며 미혼모가 겪는 출산 전 어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청년들이 들고 있던 깃발과 구호에 등산을 즐기던 행인들도 관심을 보이며 대회의 취지에 대해 질문하기도 했다.
바른교육청년연대 최동환 대표는 “공교육 내 생명 중심 교육이 약화된 현재 상황에서 조기성애화 교육과 생명 경시 풍조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미혼모 가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며, 책임감 있는 결혼과 임신의 중요성을 전파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슈브의 안유진 대표는 “미혼모 여성들의 인권이 보호받아야 할 중요한 영역”이라며, “래디컬 페미니즘이 진정으로 여성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의 관심이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에게 향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운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 최다솔 대표는 “교육, 여성, 생명윤리라는 다양한 영역이 연합해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다”며, “청년들이 생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인 생명운동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회의 이름을 ‘라이프워커’로 변경하며, “생명을 위해 걷는 자”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생명운동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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