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4)
미국행 이주민행렬, 트럼프 취임전 미국 도착 목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 미국으로 들어가려는 이주민들의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3일 AP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2일 밤 과타멜라 국경 근처인 멕시코 치아파스주 타파출라에서 수백 명의 이주민이 북쪽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여정 중 위험과 비용을 줄이고 국경 도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캐러밴’(Caravan) 형태를 선택했다. 이주민들의 대부분은 베네수엘라 출신이며,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페루, 에콰도르 출신도 포함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한 강력 대책을 예고했으며, 이에 이민자들은 이달 내 미국 접경지역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유럽, 새해 첫날 폭력과 사고로 다수 사망‧체포
유럽에서 새해 첫날 폭죽놀이로 최소 5명이 사망했으며, 방화‧화염병 등 폭력적인 새해맞이로 다수의 체포자가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독일 ARD방송을 인용해 3일 전했다. 독일에서는 1일 작센주 오샤츠에서 45세 남성이 전문가용 대형 폭죽을 터뜨리다 머리에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폭죽을 고의로 인파 속에 던지거나 잘못 폭발해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며, 하노버에서는 14세 소년이 오른손 일부를 잃고, 로스토크에서는 10세 어린이가 얼굴에 중상을 입었다. 베를린에서 경찰관 15명이 폭죽 사고로 다쳤고, 이 중 1명이 수술 후 다리 절단 위기에 놓였다. 베를린 경찰은 폭발물법‧무기법 위반 혐의로 390명을 체포했다. 같은 날 오전 7시, 벨기에 경찰은 브뤼셀에서 차량 방화와 화염병 투척으로 15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브뤼셀에서만 최소 60대의 차량이 불에 탔다고 밝혔다. 브뤼셀 소방서 대변인 발터르 데리우는 폴리티코에 “사람들이 정신이 나간 것 같았다”며 도움을 주러 간 소방대원들에게도 화염병을 던졌다고 전했다.
수단, 콜레라 4만 7365건 발생… 1235명 사망
수단에서 콜레라 발병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지난달 16일까지 4만 7365건 이상의 사례와 1235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유엔 인권사이트 릴리프웹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게다레프, 카살라, 나일강 주에서 콜레라 발병이 선언됐으며, 같은 기간 동안 수단의 18개 주 중 11개 주 81개 지역에서 4만 7365건 이상의 콜레라 사례가 보고됐다. 이로 인해 약 1235명의 사상자와 2.6%의 치사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허용 기준인 1% 미만을 초과한 수치다. 유엔 인도적업무조정실(OCHA)은 2024년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적으로 보고된 콜레라 사례가 33.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보고된 지역은 아지라(1만 1179건), 알 카다리프(9745건), 카살라(7364건), 화이트 나일(6646건), 리버 나일(5824건) 순이었다. 콜레라는 모든 연령대에 영향을 미쳤으며, 발병 사례의 70% 이상이 영유아와 50세 이하 성인에서 발생했다. 사망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70세 이상의 사망률이 14.56%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60~69세와 20~29세가 각각 12.09%의 사망률을 기록했다.
튀니지, 난민선 침몰로 27명 사망
북아프리카 튀지니 중부 해안에서 난민선 두 척이 전복돼 최소 27명이 숨지고 83명이 구조됐다고 2일 뉴스1이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튀니지 민방위 관계자에 따르면 난민선에 타고 있던 이들은 모두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 출신이었으며, 유럽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들이 발견된 위치는 튀니지 중부 케르케나 제도이다. 배의 정확한 승선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안경비대는 실종자를 계속 수색하고 있다. 튀니지는 난민들이 이탈리아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주요 출발지다. 난민들은 주로 배를 타고 튀니지에서 150㎞가량 떨어진 이탈리아 람페두사섬까지 간 뒤 유럽으로 퍼져나간다. 지금까지 많은 난파 사고가 발생했지만 여전히 매년 수만 명이 위험한 항해를 시도하고 있다. 튀니지 인권 단체 FTDES는 2024년 자국 연안에서 난파 사고로 600~700명에 이르는 난민이 사망 혹은 실종됐다고 밝혔다. 또한 2023년에는 1300명이 넘는 난민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중국 정저우시, 학교서 휴대폰 금지
중국에서 처음으로 허난성의 성도 정저우시가 초중등학교에서 휴대폰 사용을 금지했다고 1일 국민일보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달 27일 정저우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초중학생 휴대폰 및 전자기기 교내 사용 강화 결정’을 통과시켰다. 이 결정은 “학교는 학생들이 교내에 휴대폰 가져오는 것을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 교육 목적 외에 휴대폰을 교실에 반입해선 안 된다.”고 규정했다. 학생이 휴대폰을 가져와야 하는 경우 부모나 보호자가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교내 사용이 허용된 휴대폰은 행정실에 보관하고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교내에 공중전화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학부모들에게 자녀의 휴대폰 및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해 방과 후 휴대폰 사용을 규제하게 했다. 상무위 대변인은 “정부, 학교, 학부모의 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조절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정저우의 모든 초중등학교와 중등 직업학교에 적용된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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