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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열방] 콜롬비아, 복음주의 목회자 일가족 총격 피살 외 (1/3)

▲ 콜롬비아 교회를 이끌던 말론 로라 목사와 가족이 주일예배를 인도했다는 이유로 총격범에게 피습을 당했다. CABLENOTICIAS 캡처

오늘의 열방* (1/3)

콜롬비아, 복음주의 목회자 일가족 총격 피살

콜롬비아에서 한 복음주의 목회자와 그의 가족이 주일예배를 인도했다는 이유로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국민일보가 1일 전했다. 세계기독연대(CSW)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총격범은 목회자 가정이 주일예배 후 식사 교제를 나누던 장소에 오토바이를 타고 침입해 여러 차례 총격을 가했다. 사망한 말론 로라(43) 목사는 평화의왕자빌라파라과이교회 소속의 교단 지도자로 콜롬비아 전역 30여 개 도시와 시골 교회를 방문하며 감독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라 목사의 피살 소식에 현지 교계는 큰 충격을 받으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한 살인과 폭력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8월에는 로디안 로드리게스 목사와 켈리 메디나 부부의 집이 이웃에 의해 불에 타는 등 기독교 박해가 고조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관할지역서 알자지라 방송 금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1일자국 내에서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방송의 송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2일 연합뉴스가 AFP통신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PA의 장관 위원회는 관할지역에서 알자지라 방송을 중단시키고, 일자리자 위성채널과 팔레스타인 내 사무소의 모든 활동도 정지시키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알자지라의 ‘기만적이고 불화를 부추기는 선동적인 자료와 보도’ 때문이라고 정지 이유를 밝혔다. 또 이번 결정에는 알자지라의 법적 지위가 바로잡힐 때까지 팔레스타인에서 모든 기자와 직원, 제작진 및 계열 채널의 업무를 일시 중단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방송금지 조치는 알자지라가 요르단강 서안지구 제닌에서 팔레스타인 보안군과 반PA 무장세력 간의 충돌 보도 후 나왔으며, 보도 후 PA를 주도하는 파타당과 알자지라 사이에 긴장이 고조됐다.

사우디, 이란 국적 마약사범 6명 처형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란 국적 마약사범 6명을 처형했다고 연합뉴스가 2일 AF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사우디 내무부는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해시시(농축 대마)를 밀반입한 이란인들에게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으며 한때 마약사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유예했으나 2022년 11월부터 이를 재개했다. 중동 최대 마약 시장이 형성된 사우디는 특히 시리아 등지의 친이란 무장세력과 연계된 마약 밀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사우디가 중국과 이란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사형을 집행하는 나라라고 전했다. AFP에 따르면, 사우디의 사형 집행은 2022년 170건에서 지난해 최소 338건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 처형된 사형수 중 129명이 외국인, 117명이 마약사범인 것으로 집계됐다.

새해 첫날 전 세계 테러총격사건화재 등 인명피해 발생

전 세계가 새해 첫날부터 테러와 총격 사건, 화재 등 다양한 사고로 얼룩지며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2일 전했다. 1일 오전 3시 15분경,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번화가인 프렌치 쿼터의 버번 스트리트에서 신년을 맞아 모여 있던 인파 속으로 갑자기 픽업트럭 한 대가 돌진했다. 이 사건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을 입었다. 범인은 텍사스 출신의 42세 퇴역 군인으로,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망했다. 그의 차량에서는 폭발물과 이슬람 테러 조직 아이시스(ISIS, 이슬람국가) 깃발이 발견됐다. 같은 날 오전 8시 40분경,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테슬라 사이버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입구의 발레 주차구역에서 발생했으며,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프랑스에서는 신년 맞이 행사 중 전국적으로 방화 사건이 잇따르며 차량 1000대가 불에 타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당국은 방화 혐의로 420명을 체포해 이 중 310명을 구금했다. 브루노 리테로 내무부 장관은 “이 같은 폭력은 비겁한 이들이 저지른 잔혹한 행위로, 프랑스인들의 소중한 재산을 공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푸에르토리코, 대규모 정전으로 주민들 어둠 속 새해 맞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가 지난달 31일 대규모 정전으로 주민들이 어둠 속에서 새해를 맞이했다고 연합뉴스가 1일 전했다. 푸에르토리코 지사와 전력공급업체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섬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송전시설 관리 업체인 루마에너지는 오전 7시 40분 기준으로 146만 8223호 중 20만 3379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하며, 오후 1시 현재 87%의 고객이 여전히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마에너지는 성명을 통해 “예비조사 결과 지하 케이블 결함 때문에 전력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전체 복구에 24~4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상원의원 출신인 라몬 루이스 니에베스 변호사는 “이번 재난은 10년 이상 전부터 예견된 것”이라며 “발전기는 노후한 상태인데, 운영업체는 수년간 적절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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