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열방* (10/14)
캄보디아서 불법 대리모 조직 적발… 대리모 24명 체포
캄보디아에서 온라인을 통해 대리모를 모집해 이들에게 임신·출산하게 하고 돈을 번 불법 대리모 조직이 적발됐다고 연합뉴스가 13일 AP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캄보디아 내무부에 따르면 경찰은 12일 프놈펜 인근 칸달 지역 한 빌라를 급습해 필리핀 여성 20명과 베트남 여성 4명 등 총 2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중 필리핀 여성 13명은 임신 중이었다. 경찰은 태국에 기반을 둔 업체가 온라인으로 대리모를 모집해 캄보디아에서 숙식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체포된 임신부 13명은 인신매매·성착취 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고, 출산 후 최대 징역 5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캄보디아에서 불법 대리모 시장이 인기를 끌자 정부는 2016년 상업적 대리 출산을 금지했지만 단속에도 대리 출산 행위가 끊이지 않았다. 2018년에는 현지 여성 수십 명을 대리모로 고용한 대리출산 알선 조직과 대리모 33명이 적발됐다.
스코틀랜드, 새로운 낙태법 시행… 가정에서 하는 기도도 범죄화 될 수 있어
스코틀랜드에서 새로운 낙태 법안인 ‘2024년 낙태 서비스법’이 시행되면서, 특정 구역 내에서 가정에서 기도하는 것도 범죄화될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12일 전했다. 이 법안은 낙태 클리닉 주변 200미터 이내의 ‘안전 접근 구역’을 설정해 그 구역 내에서 “직원이나 환자에게 괴롭힘, 불안, 또는 고통을 초래하는” 활동을 금지한다. 이에 에든버러 주민들은 이 새로운 법에 대해 경고하는 편지를 받았으며, 일부 기독교인들은 이 법이 자신들의 신앙적 활동을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침묵 속의 기도나 종교적 설교와 같은 행위도 의도적이거나 부주의하게 행해질 경우 범죄로 간주될 수 있다고 경고받았다. 법을 옹호하는 측은 안전 접근 구역이 여성의 의료 접근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특정 행동을 범죄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반대자들은 기도 행위조차도 범죄로 취급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모로코 사하라 사막, 폭우로 50년 만에 홍수
전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 지대에 이례적인 폭우로 50년 만에 처음으로 홍수가 났다고 12일 연합뉴스가 AP통신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지난달 모로코 남동부 지역에 이틀간 연평균 강수량을 웃도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모로코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 라바트에서 남쪽으로 약 450㎞ 떨어진 알제리 국경 인근의 타구나이트 마을에서는 24시간 동안 100㎜ 이상의 비가 내렸다. 모로코 기상청 관리인 후사인 유아베브는 “이렇게 많은 비가 짧은 시간과 공간에 집중된 것은 30∼50년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상학자들이 온대 폭풍으로 부르는 폭우는 앞으로 몇 달, 몇 년간 이 지역의 기상 조건을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모로코에서는 지난달 홍수로 18명이 사망했으며 9월 중 지속된 강우로 남동부 지역 댐의 저수량은 기록적인 속도로 불어났다.
파키스탄, SCO 정상회의 앞두고 무력·충돌 테러… 30명 숨져
파키스탄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지역 안보 협의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앞두고 무력 충돌과 테러 등이 이어지면서 당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3일 일간 돈(Dawn) 등을 인용해 전했다. 12일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쿠람 지역에서 부족 간 갈등으로 총격전이 발생, 1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은 총격전 원인이 토지 분쟁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지역에서는 수니파 부족과 시아파 부족 간 갈등으로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두키 지역 탄광에서 무장 반군인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의 공격으로 21명이 숨졌다. BLA 등 반군은 파키스탄 정부와 중국 등이 지역 자원을 착취한다는 이유로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파키스탄 군에 맞서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카라치 진나 국제공항 인근 고속도로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 2명이 사망했다.
전세계 무국적자 440만 명
유엔난민기구(UNHCR)는 국적을 갖지 못한 사람이 전 세계에 440만 명에 이른다고 10일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UNHCR은 2014년부터 진행된 무국적자 문제 해결 캠페인 ‘아이빌롱(#IBelong)’을 마무리하며 그간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소개하며 국적이 없어 기본권을 못 누리는 무국적자가 2023년 440만 명에 이른며 이 가운데 130만 명 정도가 난민이라고 전했다. UNHCR은 지난 10년간 최소 22개 국가가 자국 내 무국적자 문제를 종식하겠다는 행동 계획을 채택했고 실제로 50만 명 이상이 시민권을 취득하는 등 주목할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UNHCR 보호 담당 책임자인 루벤 메닉디웰라는 “100여 개국 정부 대표단과 약 50개의 정부 기간 기구 및 시민사회 대표가 모여 무국적자 문제를 논의한다.”며 “무국적자 문제 종식을 위한 글로벌 연합체를 새로 출범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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