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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반도] 자해·자살시도 미성년자 5년간 38% 증가 외 (10/14)

Unsplash의 Ryan Tauss

오늘의 한반도 (10/14)

자해·자살시도 미성년자 5년간 38% 증가

우리나라에서 미성년자가 자해하거나 자살을 시도해 응급실을 방문한 사례가 최근 5년간 38.4% 급증했다고 연합뉴스가 13일 전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찾은 아동·청소년은 2019년 4620건에서 6395건으로 크게 늘었고, 이들 중 여성 아동·청소년 환자는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 2019년 4620건 중 여성 아동·청소년 사례는 3218건으로 남성 아동·청소년(1402건)보다 2.3배 높았다. 작년에는 6395건 중 4958건이 여성 아동·청소년으로 남성(1437건)보다 3.5배나 높았다. 이 기간 자해·자살 시도로 응급실을 방문한 남성 아동·청소년은 2.5% 증가한 반면, 여성의 경우 54.1%나 급증했다.

미국 NYT, “외로운 나라 한국, 반려견에서 동반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

매년 출산율이 낮아지고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국가, 반려견에서 동반자를 찾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NYT는 12일(현지시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고 인구 대부분이 혼자 사는 한국에서 반려견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구가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특히 과거 식용견을 기르던 전통으로 국제사회에서 논쟁의 중심에 섰던 한국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유별난 ‘반려견 사랑’을 자랑하는 국가로 탈바꿈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점점 더 많은 한국인들이 미혼 또는 무자녀, 혹은 둘 다를 선택하고 있다”면서 “전체 가구 5분의 2 이상이 1인 가구이며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팬데믹 기간 실내 활동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구가 늘어난 것도 다른 요인으로 꼽은 이 매체는 한국에서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으며 이는 2010년 반려동물을 기르는 비율이 17.4%에 그쳤던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조직폭력배 검거 매년 증가… 20~30대가 대다수

경찰이 검거하는 조직폭력배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조폭 검거 인원은 2020년 439명, 2021년 488명, 2022년 534명, 2023년 608명, 올해 8월까지 496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들어 검거된 조폭의 연령대는 10대 9명, 20대 178명, 30대 176명, 40대 107명, 50대 이상 16명으로 MZ 세대인 20~30대(354명·71.4%)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의 혐의는 사행성 영업이 257명(51.9%)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행사가 57명(11.5%)으로 뒤를 이었으며 이 밖에 마약이나 갈취 등 기타 범죄였다. 2020년의 경우 폭력행사가 230명(52.4%)에 달한 반면 사행성 영업은 8명(1.9%)에 불과했으나, 5년 사이 이 같은 통계가 정반대로 바뀌며 조폭들이 저지르는 범죄의 유형이 큰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 ‘두 국가론선포하면서도 에는 무력통일론강조

‘두 개 국가론’을 선포한 북한 당국이 군인들을 대상으론 대남 무력통일론을 강조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11일 전했다. 매체의 평안북도 군 관련 간부소식통은 “최근 군대 내에서 군인들을 대상으로 무력통일관에 대한 정치상학(교육)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북한)가 대내외에 선포한 두 개 국가론과 정면 대치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당국이 주장하는 선전영상물의 주요 내용은 “군인들이 남조선과 외세에 대한 어떠한 환상도 가지지 말고 오직 최고사령관(김정은)의 무력통일관으로 철저히 무장할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경북도 군 간부 소식통 역시 그동안 남한과 평화적으로 대화와 교류를 해 온 것은 열악한 내부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전략전술의 한 방법으로 알고 있다면서 북한은 단 한 번도 무력통일관을 내려 놓은 적도 없으며 최근에는 더욱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두개 국가론이 선포된 후 군인들의 사상일탈이 큰 문제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北, 기아 심각… 주민 53.5% 영양부족

북한이 심각한 기아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주민의 절반 이상이 영양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의소리가 12일 보도했다. 아일랜드의 인도주의 단체 ‘컨선월드와이드’와 독일의 ‘세계기아원조’가 10일 공동 발표한 ‘2024 세계 기아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27개국 중 북한은 118위를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기아 상태가 심각한 10개국’ 중 하나로 꼽혔다. 보고서는 “북한이 심각한 기아에 직면해 있다.”면서 “현재 인구의 절반 이상이 영양부족 상태”라고 지적했다. 세계기아지수의 세부 지표에 따르면, 북한은 2021년~2023년 사이 전체 주민 중 영양부족 인구가 53.5%를 기록해 조사대상 127개국 중 가장 나빴다. 북한과 함께 인구의 절반 이상이 영양부족을 겪고 있는 나라는 소말리아와 아이티뿐이다. 또 북한 내 5세 미만 아동 가운데 발육부진 비율은 16.8%, 저체중 아동 비율은 6.4%, 5세 이하 아동 사망률은 1.7%를 기록했다.

北, 속눈썹·가발 제작으로 생계 유지 주민 증가

최근 북한 평안북도에서 속눈썹이나 가발 제작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데일리NK가 11일 전했다. 매체의 평안북도 소식통은 “평안북도 내 여러 시·군에서 속눈썹과 가발 제작에 뛰어드는 주민들이 이전보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초급중학교(우리의 중학교) 여학생들까지 등교하지 않고 이 일에 나서고 있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속눈썹이나 가발 제작은 코로나19 전까지 중노동으로 여겨져 주민들은 정말 가난하지 않으면 하려고 하지 않는 직업이었지만 지금은 돈벌이가 어려워 옥수수밥도 배불리 먹지 못하다 보니 초기자본이 없어도 노력만으로도 부족한 식량을 해결할 수 있는 이 일에 나서는 주민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일부 초급중학교 여학생들이 등교도 않고 속눈썹·가발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대체로 생활 형편이 어려운 집안의 아이들로, 번 돈을 집안 살림살이에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음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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